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08-14 04:42

ㆍIP: 211.xxx.27

자기만족의 화양연화(花樣年華)

자기만족의 화양연화(花樣年華)

우리가 공중파 방송 tvN 토요드라마 “花樣年華” 유지태, 이보영 주연으로 가장 아름다운 행복한 시간을 뜻하며 방송했다.
그런가 하면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상영된바 있는 홍콩 왕자웨이 감독 원제 작으로 장만옥과 양조위라는 톱스타를 캐스팅한 “花樣年華” 영화가 있었다.
가끔 들어보는 사자성어 중에 화양연화(花樣年華)라는 말이 있다.
한자 풀이를 해본다면 이 세상에서 꽃 모양처럼 오래오래 빛나고 예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자답해본다.

그러니까 가끔 TV를 볼 때면 평소에 뉴스를 주로 보거나 가끔 스포츠 프로레슬링을 보는 정도인데 어쩌다 채널을 돌리다 보니 KBC에서 목요일 저녁 방송한다는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채널이 잡혔다.
그런데 전문가도 아니고 사람들도 왕래가 없는 한적한 산에서 아담하게 돌담을 쌓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내용인즉 현재 51세의 젊은이가 자기네 산에 널브러진 크고 작은 돌이 있어 치우고 버리기에도 버거워 생각 끝에 틈나는 대로 이 돌을 이용 길가에 돌담을 쌓아보기로 작심을 했다고 한다.
그 후 무려 10년을 넘기며 지금까지 자연 그대로의 크고 작은 돌을 적소에 정교하게 쌓은 것이 무려 1,068m 길이의 돌담을 쌓은 것이다.
전문가들의 평에 의하면 초심자로서 자연 그대로의 돌을 이용하여 이렇게 정교하고 완벽하게 쌓기가 쉽지 가 않다는 평이다. 그것도 비바람에 잘 견뎌내는 약간의 비스듬한 경사를 주어서 말이다.
세상에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받고 하는 것도 아닌 자기만족의 도취감에 이렇게 자기만족을 느끼는 것이 “花樣年華”의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한, 연이어서 11세의 나이 어린 소년이 어느 날 TV에서 방영된 ‘푸드카빙’ 고수가 우리 주위에 흔한 호박이며 수박 무 당근 양파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조각칼로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을 보고 나서 학원이나 누구의 지도를 받지도 않은 나이가 어린 학생이 커다란 무를 갖고 날을 듯한 물고기며 학을 만들었다. 또한 커다란 수박을 이용하여 상어를 만들고 당근을 이용하여 날 것 같은 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역시 학원이나 강사의 지도 도 없이 배우기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멋진 작품을 만드는 이것을 보고 ‘푸드카빙 전문가’조차 감탄한다. 진행 도중 “앞으로 꿈이 무엇이냐고 물의니 경찰”이라고 답한다.

세계적 대회까지 있다는 폴 스포츠의 최강자가 해내는 세워진 철봉에서 자유자재로 팔의 근육을 활용한 내용은 접어두고, 17년의 미용실을 운영하며 미용 중에 잘려 나오는 쓰레기로 버려져야 할 머리카락을 이용한 내용이다.
머리카락을 잘게 잘라낸 재료로 섬세하게 입체적 작품을 상상력으로 만들어내는 입체감과 생동감이 넘쳐나게 하여내는 것이다.
‘자기만족의 트릭아트’ 나로서는 처음 들어본 단어이기에 인터넷을 검색하니 “트릭아트란 평면의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착시 미술기법”이라고 한다.
물론 본인의 취미를 살려 이런 작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아름다운 자기 행복을 위한 진정한 “花樣年華” 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운다.

화양연화(花樣年華)란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표하는 뜻입니다

민만규

2020-08-14 07:1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오늘은 작가의 마을에 작가님 뵈러 출근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화양연화(花樣年華)란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참 멋진 말입니다.
왠지 오고싶었는데 참 잘 왔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걸 배워 갑니다
화양연화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모습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인 것 같습니다.
일에는 삶의 에너지가 솟아 나니까요^^
멋진 글 감명깊게 배람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 긴장마에 무탈하신지요 취미가 있으시면 기회를 잡으시고 이곳 수필작가방에 등단을 권합니다. 반가운얼굴 흔적 남기시고 다녀 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8/17 06:53

정대수

2020-08-14 07:3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저에게 화양연화는 열심히 일하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사람들이 하기 어려워하는 일들을 할때는 좀 힘들지만 집중하게 되니까 누구든지
자기분야에서 심취해있는 모습을 보면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란 티브이 방송은 저도 가끔 보는데 참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는사람들이 많죠.
그분들은 그순간이 화양연화가 맞을 겁니다.
좋은 작품을 배독하면서 오늘도 화양연화를 꽃피우는 날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긴긴 장마에 홍수피해로 나라가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무탈하시기를 바라며 코로나19도 잘 이겨내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나기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정대수 작가님~! 허잡한 글 배람해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많은 비를 내린 장마끝 에 내린비에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발악하는 매미소리가 머지 않아 여름도 물러 가리라 봅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편안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8/17 06:56

김상화

2020-08-18 08:3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찬열 작가님
긴 장마가 끝나고 나니 작열한 태양이 괴롭히네요
비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매번 늦게 댓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갑자기 수필작가 서재가 썰렁해진 것 같습니다
여름이라 더위를 타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도 꽤 게을러진 느낌이니까요! ㅎ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글을 읽다 보니 화양연화(花樣年華)란 귀한 단어를
접하게 되네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표한다는 뜻이라니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인 듯합니다
아마도 제가 산을 탈 때 땀을 흘리며 고생 고생하여
정상을 올라가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신비롭게 오는
희열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님
이젠 장마는 끝이 났습니다만 코로나 19가 극성이랍니다
더위와 코로나 19 잘 이겨 내시고 늘 건강 행복 행운이
함께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정찬열	《Re》김상화작가 님 반갑습니다. 그간도 별고 없으시고 무탈하신지요 그렀게 썰렁 해진데는 작가 개개인들의 이유가 있겠지요 특히 루수 작가님께서 수시로 올려주신던 산행 기행문이 그놈의 코로나때문에 어쩔수 없이 소원해진 탓도 있겠고요 아무튼 부족한 글 배람해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장마끝 무더위와 함께극성을 부리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분야가 얼어 붙고 있습니다. 우리서로 마음 만이는 얼어 붙지 않고 서재에서 종종 뵙기를 청합니다. 아무쪼록 무더위와 코로나 잘 버텨 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22 06:18

박목철 2020-08-20 10:20	화양연화 라는 의미를 새기며 글을 잘 읽었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원래는 하느님이 자신을 본 따 만들었다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도 합니다. 인간이 죄를 지어 능력을 제거했지만, 때로 어떤분야에서 덜 제거 된 분도 있겠지요, 저도 예전에는 뉴스나 다큐 외에는 tv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만, 요즘은 지나간 사극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흥미위주의 덜 사실적인 면도 많지만 보는 재미를 있고, 극작가나 배우의 능력에 감탄도 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화양연화는 있었던가? 하는 한탄도 해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작가님,

정찬열 2020-08-22 06:25	《Re》존경하는 소운 작가님~ 그간도 별고 없으셨는지요 지난번 양평 가평 모두 많은 비에 홍수를 겪고 했는데 다소는 걱정 했습니다. 지난번 연작기획 남도 기행때 한번쯤 연락이 되었으면 어디든 찾아가 얼굴이라도 찾아 뵜어야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평소에 그런곳들을 가본곳이기에 작가님 기행문에 더욱 생생한 기억으로 되돌아 와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빕니다.

김종덕

2020-08-23 18:22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화양연화, 지고지순우ㅢ 고운 말씀입니다. 모두 이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닐까라고도 생각해봅니다. 인생에 있어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 지나고 보면 더욱 그것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사는 목표이지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오랜만입니다. 존경하는 물길 김종덕 작가님~ 계속되는 코로나와 길고긴 장마끝 무더위에 그간도 별고 없으신지요 비대면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하는 고충 하루빨리 어려운 고충에서 헤어나야 하기를바랄뿐 또다시 한반도에 가장 위력이큰 태풍9호소식이 두렵습니다. 다녀 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건강 하세요	9/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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