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2-03-18 05:11

ㆍIP: 211.xxx.27

[2]. 고려말의 삼도 수군 정지 장군 업적

[2]. 고려말의 삼도 수군 정지 장군 업적

이 전투는 고려 때 최영의 황산대첩, 나세 등의 진포대첩, 이성계(李成桂)의 황산대첩과 함께 왜구의

세력을 크게 약화 시 킨 승전이었으며 관음 포 대첩으로 자신감을 가진 고려군은 대마도 정벌을 추진

하기도 하였다.

고려 말 삼도 수군(三道水軍) 도통제사(都統制使)이신 나주 출신 정지 장군이 왜 이 무렵 대마도를
우리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상소를 왜 올렸는지 말이다.

정지 대마도 건의는 나이 41세 되는 우왕 13년 丁卯(1387年) 8월에 그동안 중앙정치의 권모술수와 소용돌이에 끼어들지 않기 위해 침묵을 지키고 있던 정지 장군이었다.

머리를 숙여 사죄하고 상소를 자청하여 서면으로 왕에게 일본정벌 즉 동정(東征)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근자에 중국이 왜(倭)를 정벌한다고 말하니 만약 우리 국경까지도 전함을 나누어 정박시킨다면 그

들이 지대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의 현실을 엿볼까 두렵습니다. ”

왜는 온 나라가 도적질을 함이 아닙니다. 그 반민(叛民)이 대마도와 일기도(一岐島)에 웅거하여 이 섬

들이 우리 동쪽 해안에 가까움으로 무시(無時)로 침구 하여 오는 것입니다.

만약 그 죄를 성언(聲言)하고 크게 군사를 일으켜 먼저 이 섬들을 쳐서 그 소굴(巢窟)을 전복하고. 또

일본에 국세를 보내어 도망한 적(賊)이 쇄환(刷還)시켜 귀순케 한다면 왜의 근심을 길이 떨쳐버리고

중국의 군사가 구실이 없어 출병(出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무렵의 정지 장군 건의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몽고병(蒙古兵)과 한병(漢兵)이 동정에 왜 실패하였는지 충분히 알고 있었으며 그가 거

느린 수군의 해전 능력을 믿는 데서 나온 건의였으나 조정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고려의 국력을 소모 시키고 있었던 왜구는 서. 남. 해안(西南海岸)에 침구를 계속하고 있었다.

당시의 장군들은 요동 공격보다는 오히려 왜구의 토멸이 급선무라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

그 탓으로 이곳 대마도는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49.5km로 일본에서보다 2배 이상 근거리지만 농토가

적다고 하여 우리 국민이 도외시한 결과가 영원히 일본 영토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1905년 조선을 속국으로 지배하던 때 다케시마 조약 때 우리의 영토 독도를 일본 땅으로 만들어 놓

고 3대 영토 근거를 들 석이며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는 작금의 현실이었다.

이와 같은 정지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경상, 충청, 전라도 사람들이 “정지 장군이 힘을 다해 싸우

지 않았다면 양광(兩廣) 전라, 경상 3도 백성들이 거의 다 죽었을 거요.”라고 한다.

남아있는 백성일지라도 왜구들이 상처를 입히고 짓밟았을 것이요”라는 남해지 기록물에서 보듯이 이

와 같은 정지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경상, 전라, 충청도 삼도 도민들이 나서서 손수 수훈 탑을 세우

기에 이르는데 이 탑을 “남해 정지탑(南海鄭地塔)”이라고 부른다.

한 걸음 더 나가 삼도 주민이 세운 남해의 정지 탑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남해군과 협의로 관음포 대

첩비(觀音浦大捷碑)를 세워야 하는 것이 우리 정지 가문의 책무로 남아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 시대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에 삼도 수군통제사로 수군을 이끌
며 전투마다 승리를 이끈 명장 이순신 장군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거북선이다.
많은 사람이 거북선과 화포를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거북선은 고려 말부터 개발되어

왜구를 격침 시킨 시작하였다고 한다.

관음포 해전의 지휘관은 정지로서 그는 함재 화포 사용의 묘를 이순신 장군에게 전하여 준 셈이다.

거북선의 사용도 이미 조선 초기에 있었던 것으로 조선 수군은 이 거북선을 사용함으로써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
이처럼 이순신의 여러 전법은 우리 선조들의 해전 법(海戰法)을 그대로 이어받아 더욱 이를 연구 발

전시켜 임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수군 활동 시대를 맞게 한 것이다.

훌륭한 수군 전사로 또한 정지 장군은 해군의 수장이면서도 육지의 전투에서도 혁혁한 공훈과 관직을 부여받은 충신을 모범 삼아 정부에서 정지함 부대를 창설했다.
1,964톤급으로 승조원 40명으로 구성된 정지함은 거금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최대, 최고, 최신형 첨단장비와 전투시스템을 탑재한 최신예 잠수함으로 장군의 휘호를 붙인 자랑스러운 전함은 해군 역사에 빛나는 나라 사랑의 발로이며 거룩한 장군의 보답으로 여겨집니다.
그 이후 국가에서 장군의 업적을 내세워 고려 말의 업적이 발휘되지 못했으나 늦게나마 무등산 자락에 사당을 신축하고 향사(享祀)를 국가에서 해준 것은 다행한 일이다.
고려 역사의 전환기인 1385년 (우왕 11년) 5월에 즈음하여 요동 정벌 진군 때 좌군 도총제사(都總制使)에 조민수, 우군 도총제사에 이성계, 안주도 도원수에 정지로 조성된 좌우 군 4만 2천여 명, 전마(戰馬) 2만 2천여 필 등 10만 대병이 요동 정벌에 출진하였다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감행함으로써 일대 격변기를 맞았다.
이 틈을 타 왜구는 경상도에 또다시 침공하여 함양, 운봉, 현 남원시 동면, 산내면, 아연 면, 운봉을 넘어 남원까지 쳐들어와 그 피해가 극심한 지경에 이르자 조정에서는 정지 장군을 양광, 전라, 경상 3도 도 절제 체찰사 겸 총 초토 영전선 성사로 임명했다.
공은 직분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육로에 침공한 왜구를 도처(到處)에서 소탕해 조국을 지키는데 수문장의 역할이 혜성처럼 빛났다.
그러나 정지 장군의 말년은 중상모략으로 얼룩져 너무나도 비참했다.
즉 왜구 토벌의 전공과 최초의 수군 창설 및 양성의 공적이 청사에 본보기가 되었음에도 역사의 격변기에 억울하게 당하는 고역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때마침 천재지변으로 큰 홍수가 나서 청주 감옥이 범람 되어 대부분 죄인은 수장되었고 떠내려가는 데 해군 출신의 정지 장군은 유일하게 살아났다.
이후 신흥 세력은 공을 달래는 뜻에서 공양왕 3년 위화도 공훈을 책록하여 2등을 삼고 녹권(錄券)과 광주 청옥동(靑玉洞)에 있는 전토 50결(結)을 하사하였다.
이러한 연유에서 청옥동 초등학교 부근의 넓은 토지가 그때부터 ‘정지 뜰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다.
최초로 수군 창설과 전함을 건의하고 해상의 명장 정지와 화약의 발명가 최무선(崔茂宣)의 합작이다.
전함과 거북선을 역사적으로 보면 1383년(37살) 지문하부사(知門下府事)로써 “각도 전함을 건조하여 왜(倭)를 방비해야 합니다.
하고 상소(上訴)하여 허락을 받음” 시조전함(始造戰艦) 왜구 토벌인 바다에서 싸우는 배를 최초로 건조하였다.
정지의 전함도 조선 태종에 이르기까지 거북함이 발전되어 이순신의 거북선까지 전통을 이어간다.
관음포 대첩을 보면 1383년 5월(37살) 해도 원수 관음포 대첩에서 전함 건조로 승리를 거두고 내가 말을 몰아 적을 파하였으나 오늘과 같이 쾌한 적이 없다.
나라의 존망이 이 일거에 있으니 나를 도와 신의 부끄러움이 없게 하소서!
장군의 무고와 옥살이를 보면. 1374년 1월 중랑장에서 안무(종 3품)로 임명할 때 공민왕은 이희(李熙)와 정지등에 벼슬을 준 것을 괴이하게 여기지 말라 하여 재상들이 반대하지 않으므로 전라도 안무사로 부임하였다.
1389년 11월(43살) 양광(楊廣), 전라, 경상도, 절제사 겸 초토사 영전사, 선 성사, 총책 때 잡혀간 후 1390년 11월 (44세) 에 혹독한 고문과 옥살이 1년 8개월 만에 가석방되고 1391년 7월(45살) 무죄로 판결되었다.
경들은 분명히 들으시오. 경들 앞에서는 복종하고 물러가서는 뒷말을 없게 하라 하시었다.
그 후 향제(鄕第)인 광주 변방에서 칭병(稱病)하여 학문에 진력하던 중 왕으로부터 판개성부사(判開城府使)로 소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고 애석하게도 1391년 고문의 여독이 겹쳐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뜨셨다.
이처럼 고려 말에 우리 고장 출신의 훌륭한 장군이 고려 말 역사의 격변기에 빛을 보지 못하고 우리나라가 존재함에도 다수의 후손이 임진왜란 때의 충열공 이순신 장군만 알고 있는 안타까움에 무등산 자락의 정지 장군의 활약상과 사당을 알리고자 한다.

끝까지 배독 拜讀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염규식 2022-03-19 22:3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귀한 역사의 한모퉁이를 배독하고갑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능력과 재능이 있어도 그것을 받아드려 응용한 지휘관의 공이 더 크다고 할 수가 있갰지요 긴 장문의 글 수고많으셨어요--

정찬열 2022-03-20 10:32	존경하는 연규식 시인님 긴장문 사실 저의 파조이신 선조입니다. 글을 써두고 아까워서 2부로나누워 올려 봤습니다. 끝까지 배독해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우리가 배워야 할 도전 정신

[1]. 무등산 자락에 정지(鄭地) 사우(祠宇) [잠든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