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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계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4-04-11 09:40

ㆍIP: 112.xxx.200

파도

만고불변 푸른 바다여
뒤태를 감춘 수평의 세상
종일 몰려와 해변을 핥는다
멈출 수 없는 고단한 생이여
눕고
일어서고
허공을 걸어
숨 가쁘게 달려와 범람을 꿈꾸는가
청명한 소리 가슴에 안고
무량의 세월 그칠 줄 모르니
멈춤을 허용치 않는 고집
저 푸른 심장을 누가 제압하리
불면의 숨 처연한 생애
밀려와 부서지는 그 끝이 허무하다

ㆍ

이원희

2024-04-11 13:47

푸른 해변이 떠오릅니다.
제가 바닷가 출신이라 바다를 좋아합니다.
해운대, 송정, 일광, 임링, 월래의 각각의 바다 모습이 떠오릅니다.
고운 시 감흥이 깊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이원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다는 아마 평생 곁에 두고 살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부산에서 20년 가까이 살다 고향에 왔습니다. 부산의 바다도 참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습니다. 즐겁게 다녀가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	4/12 17:34

민만규

2024-04-11 17:53

동해를 품고 계시는 시인님은
참 좋겠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풍류로서는
멈출 줄 모르고 뛰는
푸른 심장의 바다가
늘 동경의 대상입니다
젊은 날 한때는 주말만 되면
낚싯대 둘러메고 동해로 달려 갔는데
그것도 잠시 스쳐지나가는
추억이었나 봅니다
푸른 바다에 한가로이 노니는
괭이갈매기의 울음소리와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파도
멋진 시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덕분에 동해에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


장계숙	민만규 시인님 ~ 반갑습니다. 바다가 늘 곁에 있으니 좋습니다. 볼때마다 다른 느낌이라 더 그렇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바다는 어쩐지 고달파 보였습니다. 이론으로야 뻔한 현상이지만 늘 그 모습 그대로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우들들 삶의 모습과 다를게 없구나 싶어서... 즐겁게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4/12 17:38

박희홍

2024-04-11 18:33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뒤태를 감춘 수평의 세상
불변의 숨 처연한 생애
밀려와 부서지는 그 끝이 허무하다’라는
‘파도2’ 감명 깊습니다.
부서져 생채기가 나도 재생하는 힘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다면 희극일까요?
비극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요.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우린 일상으로
돌아가 주린 배를 채워가기 위해
불철주야 힘써야겠지요.

오늘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우리의 역사가 무궁무진 발전해 가길 기원해 봅니다.
연일 화창한 날씨에 봄날을 즐기시는
멋진 날들이길 바랍니다.


장계숙	박희홍 시인님 ~ 반갑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어찌 알 수 있을까요. 파도를 보고있자니...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에... 좀 고요하게 쉼 하고 싶기도 할텐데... 그저 매번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움직임이 때론 고달픈 시련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멋진 댓글 주셔서 맘에 담았습니다.	4/12 17:41

황영칠

2024-04-12 09:23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파도가 자연현상 이라고 는 하지만
때로는 파괴적이고 때로는 청소부 역활을
하기도 하지요.
거센 파도의 현상은 자연만이 알겠지요
그 속내는 인간이 어찌 알리요.
때로는 쓰나미도 필요하지요.
깊이 있는 시 감상하고 갑니다


장계숙	황영칠 시인님 ~ 반갑습니다. 바다는 늘 변함없이 여전 하네요. 때론 성난 얼굴로 위협을 주기도 하지만 멈출 수 없는 고달픔이 우리들 삶과도 같습니다. 늘 멋지고 아름다운 바다.... 잠시 엉뚱한 시선에 마음이 꽂혔습니다.	4/12 17:44

정연석

2024-04-12 22:58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쓰신 시 "파도" 잘 감상합니다
시의 내용중에 아래 귀절이 마음을 붙잡습니다
- 멈춤을 허용치 않는 고집
저 푸른 심장을 누가 제압하리 -
파도처럼 끈질긴 집념도 아마 없을겁니다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정연석 시인님 ~ 반갑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제법 덥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텃밭에서 모종 심느라 햇볕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땀방울이~비가 옵니다. 정말 여름 같습니다.ㅠㅠ. 잠시 휴식시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꿀맛입니다. 늘 좋은 말120388929

장계숙	에러가 자꾸 생기네요.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시인님 ~	4/13 12:11

정병근

2024-04-13 13:21

많이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향해하는 선박이 기상악화로
높고 거센 파도를 만날 때 진행 방향에
둘 이상의 '파도'가 부딪쳐서 생기는
삼각파도를 생각합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장계숙	정병근 시인님 ~ 반갑습니다. 바다는 늘 잔잔하고 아름답지만 태풍이나 쓰나이를 보면 자연도 한번씩 그 힘을 과시하곤 합니다. 늘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	4/15 14:58

김원철

2024-04-14 08:51

장계숙 시인님

영원히 밀려오는 파도의 부딪힘,그세월
그러나 부서지고 마는 그 처연한 생애

바다에 갈때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 보았지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는데

시인님의 시를 통해서
다시한번 그 뜻 생각해 봅니다.

배람 하고 갑니다


장계숙	김원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바다가 있어 우리는 또 위안을 얻습니다. 흐린 날씨가 곧 비를 부를것 같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셔요. 시인님~	4/15 12:53

최이천

2024-04-14 13:28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꽃비를 맞으며 걷던 길 기억 속에 한 폐지 남기며
봄을 보냅니다
봄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파도
청명한 소리 가슴에 안고
무량의 세월 그칠 줄 모르니
멈춤을 허용치 않는 고집
저 푸른 심장을 누가 제압하리
불면의 숨 처연한 생애
밀려와 부서지는 그 끝이 허무하다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계숙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곳엔 비가 내리나요? 여긴 금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달리 봄비가 자주 내리네요. 차분히 가라앉은 풍경이 맘에 듭니다. 오늘도 마음 편안한 날 뎌시길 바랍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4/15 12:55

이상만

2024-04-15 17:19

만고불변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우리네 인생이 한없이 구슬프네요.
무 생명은 그 자리에 영원하니 이 또한 공평함의 이치인가?


장계숙	자연도 인간도 그 오묘한 이치와 섭리를 어찌 가늠 할까요? 그저 학습된 이론으로 자기가 생각한 대로... 바쁘신 중에도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	4/16 15:31

성평기

2024-04-15 20:59

파도는 사랑을 싣고,
달은 인력으로 파도를 어루만지고,
파도는 범람하지 않는다.
역설의 시어 대단하십니다.
파도보러 한번 나들이 해야하는데!
새로운 시향 기다려집니다.


장계숙	성평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서재에 좋은 글이 가득 하더군요. 봄이라 텃밭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멋진 글 감상하고도 답글을 남기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간 여유가 되면 정성껏 소감을 드리겠습니다. 늘 멋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4/16 17:56

최미봉

2024-04-17 20:45

파도소리는
우리 마음을 끄러 내는 기품이 있지요
철석거리며 뒤태를 볼 수 있는데
보려고 하지 못할 뿐이죠

생각게 하는 시를 읽다 잠시 멈추고
또 다른 것에 충전할 수 있어 좋네요
오늘도 역시 또 다른 에너지를 꺼내
바닷가 앞에 사는 본인은 무덤덤했었는데
바로 나가야겠네요
감사해요


장계숙	최미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도 깊어져 이젠 한낮이 제법 더위를 느끼게 합니다. 바다의 계절이 다가오네요. 아름다운 계절에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많이 갖길 바랍니다. 고운 마음 놓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4/18 07:17

최영윤

2024-04-18 20:49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의 추억
누구나 꿈꾸는 시간이며 풍경이겠지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역작 "파도" 감사히
배독하며 머물다 갑니다.


장계숙	최영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다를 늘 곁에서 바라보며 삽니다. 동해바다는 그 색이 깊고 맑아 더 멋지답니다. 부족한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시인님~	4/19 10:02

최하정

2024-04-19 08:21

장계숙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요몇일 많이 바뻣네요 ^^
시인님도 화사한 봄꽃과 산들거리는
바람에 싱숭생숭 하시죠~~

작년에 가본 태안해변을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리며
잊지못합니다
돌아올때는 아이스박스 터져라
많이도 사온 기억이 납니다
너무나 오랜만에느껴보는 바다 내음으로
참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멋진 작품 집필 수고하셨습니다
감명받으며 다녀갑니다
좋은하루 되시고
늘 기쁨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봄 나들이는 하셨나요? 바쁜 일상이 힘들긴 해도 살아있음의 의욕이 되기도 하지요. 저도 텃밭 가꾸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쁜 봄날 다 가기 전에 맘껏 즐기셔요. 고운 마음 놓고 가시니 힘이 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4/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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