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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계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4-01-21 19:26

ㆍIP: 112.xxx.200

시에의 강요

가둬둔 맘 묵은 궤를 여니
핏줄같은 거미줄 사방에 엉켜
빛 잃은 추궁뿐이다
시퍼런 날것은 세월에 묻혀
대꾸 없이 떼죽음하고
얄팍한 언어 가볍게 떠오른다
삶은 죽음의 소굴이다
절이고
삭혀도
빈 쭉정이
생명도
깊이도
얻기 그리 쉬운가
불거져 오는 헛헛한 미련에
맘 밀어내던 아픈 속내
푸념만 살아 목젖이 젖고
부러진 맘 문턱을 나서다
어둠에 걸려 멍 자국만 가득하다

ㆍ

김윤곤

2024-01-21 20:55

장계숙 시인님
'시에의 강요'를 깊숙하게 음미해 봅니다
삶은 죽음의 소굴이죠
절이고 삭히고 비우고 채워가며 얻는
내 맘과같은 언어의 배열을 만드는
장계숙 시인님의 깊은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조용히 공감해 봅니다
행복한 밤시간 보내세요


장계숙	늘 같은 카테고리만 맴도는 글에 가끔 환멸을 느끼지만 또 어쩌지 못하고 글을 씁니다. ㅠㅠ.... 삶이 곧 생각이고 글이되니.. 무거운 글만 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긍정적인 댓글 받고 반성 합니다.	1/28 12:24

남원자

2024-01-21 22:01

"불거져 오는 헛헛한 미련에
맘 밀어내던 아픈 속내
푸념만 살아 목젖이 젖고
부러진 맘 문턱을 나서다
어둠에 걸려 멍 자국만 가득하다"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내일 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시에의 강요"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모두 저의 마음과 공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장계숙	누군가는 예쁘고 아름다운 글을 쓰고 누군가는 힘이 되는 긍정의 글을 쓰고 또 누군가는 이렇듯 부서진 맘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좋은 말씀 놓고 가시니 큰 위로와 힘을 얻으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1/28 12:26

박춘숙

2024-01-22 02:30

멍자국 가득한 맘이
문턱을 나서니 빛을 볼 것이다란 희망이 서립니다
아직 시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시인의 모든경험, 아픈 경험조차도
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배님의 시를 읽으면서 나도 이런 시를 쓰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아마 지금 열심히 쓰는 시들이 그런 영향을 조금이나마 받았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삶은 다 소중한 경험의 날들 입니다. 가볍든 무겁든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생각하며 좋은 말씀에 큰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2:29

박희홍

2024-01-22 02:53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절이고
삭혀도
빈 쭉정이
생명도
깊이도
얻기 그리 쉬운가’라는 ‘시에의 강요’ 글꽃이
깊은 사색을 하게 합니다.
늘 깊은 의미를 깨닫게 하는 글향을
배람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1월을 10일쯤 남겨둔 월요일
1월에 소망하신 일이 출발부터
차곡차곡 이루시어
한 해 소망을 이루시는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나간 오늘보다 지금 맞고 있는 오늘이
언제나 더 복된 날들이길 빕니다,


장계숙	전 언제쯤 시인님 처럼 편안하고 따스한 글을 쓸게 될까요? 삶을 보는 마음이 아직은 부족하여 마음 이면의 무거움만 보게되는 건지... 내놓는 글마다 미소가 없습니다.ㅠㅠ 좋은 글 많이 보여주셔요. 시인님~	1/28 13:16

민만규

2024-01-22 08:19

장계숙 시인님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겨울이 제 역할을 감당하나봅니다
오늘 낮 기온이 영하로 예보이니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요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며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장계숙	프사의 미소가 기분 좋게 하는 시인님~ 덕분에 오늘도 즐겁습니다. 가라앉은 맘... 잠시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일상이 늘 밋밋하게 지나가도 그 일상이 진정한 행복이란걸 느낍니다. 이번 겨울도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1/28 13:19

정병근

2024-01-22 17:36

한참을 도망처도
우연히 만난 시 앞에서
잠시 경직 됩니다
내가 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나를 생각해 주는 이 아무도 없습니다
단어 하나에도 뜻이 있어
해석해 내야 한다는 부담이
어깨를 단단하게 합니다
'시에의 강요' 잘 배람합니다
광주에 오랜만에 눈이 내리고 춥습니다
늘 따뜻하게 또,
포근하게 보내세요 많이 존경하는 시인님~^^*


장계숙	늘 공감해 주시고 좋은 댓글 주시니 그보다 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딱딱하고 건조한 제 글을 읽어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각자는 나름의 해석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면 그만입니다. 편안한 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1/28 13:22

정병근	존경하는 시인님께서 늘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귀한 댓글 남겨주심에 감사함을 전하고요 시인님의 깊은 시를 해석하면 그냥 내마음이 뿌듯합니다 시인님 말로만 존경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존경합니다~^^*♡	1/28 17:54

황영칠

2024-01-23 06:36

존경하는 시인님
언젠가 소중하게 써 먹으려고 작심을 하고
머릿속에 쌓아 두었던 가지각색의 시어들이
제 짝을 찾지 못해 초죽음이 되어 시들어가는
시어들에게 공기를 불어넣고 환기를 시키고
따사로운 햇빛을 비추어서 새 생명을
탄생 시키는 것이 또한 시인들의 짐인가 봅니다.'
좋은시 가슴에 담고 갑니다.


장계숙	생각 속에서 살아가는 날들~ 가만히 생각해보면 늘 같은 자리만 맴도네요. 이미 습관이 되버린 언어의 조각들 퍼즐 맞추기가 쉬운 까닭입니다. 새로운 시향을 기대하긴 어려울듯 하니 또 절망 합니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 저 답기에... 공감의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1/28 13:27

이환규

2024-01-23 11:32

초절정의 영하의 날씨에 서재에 오니
칼바람 볼 스치듯 시인님의 심오한
싯귀가 가슴을 애립니다
생명의 불꽃을 헤아리기도
그 깊이를 어찌 알수 있을까요
인간은 그저 잠시 빛의 세계로 여행을 와서
한 낮을 즐기다가 해 저물면 떠나는
바람 같은거 아닐까요


장계숙	멋진 댓글을 주셔서 시를 한편 감상하듯 공감으로 감상했습니다. 네.~물 흐르듯 느끼는 대로 인생도 시도 그냥 흘러가나 봅니다. 늘 좋은 말씀에 배움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1/28 13:29

박외도

2024-01-23 15:58

장계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맹 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오
심오하게 집필 하신 시 잘 배람 하고 갑니다


장계숙	한파에 무탈 하시지요? 감기 조심하셔요. 주변에 감기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고 1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8 13:31

최미봉

2024-01-23 21:25

여행 중 잠깐 들렀어요
가을 소리가 간간이 여행길을 설렘을 주네요

한참 생각해야 하는 시인님의 글감에 젖어
여행길 시어 줍기에 또 힘을 받을 수 있어
색다른 풍경에 초대받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계숙	여행은 즐거우신가요? 좋은 시간입니다. 맘의 여유를 즐기시고 생각도 자유롭게 날아다니길 ~ 여행중 맘이 원하는 좋은 시어 건지시고 좋은 글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	1/28 13:34

최이천

2024-01-24 12:22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알 수 없어 하늘의 소식 그냥 사는 거다
강추위에 오그라들어 봄 기다림이 부질없는 듯하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시에의 강요
가둬둔 맘 묵은 궤를 여니
핏줄같은 거미줄 사방에 엉켜
빛 잃은 추궁뿐이다
시퍼런 날것은 세월에 묻혀
대꾸 없이 떼죽음하고
얄팍한 언어 가볍게 떠오른다
삶은 죽음의 소굴이다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계숙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것 같습니다. 며칠째 얼어붙은 하루가 적막 뿐이구요. 맘은 벌써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나...관찰합니다. 시린 계절도 나름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파릇한 봄날의 풍경이 기다려집니다.	1/28 13:37

정대수

2024-01-24 16:05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에의 강요"
몸도 마음도
상처로 얼룩지면서
걸어가야 하는 세상 살이
그렇다고 가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오늘도 살얼음 판 위를 걷듯이
조심조심 마음을 졸이네요.
많이 춥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 나기로
행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장계숙	그동안 썼던 서재글을 다시 읽어보니 지나간 날의 삶의 이력이 보입니다. 매일 매일이 가라앉아 무겁고 산뜻한 날이 별루 없네요. 그저 읽어주신 문우님들께 죄송한 맘 뿐입니다. 삶의 빛깔이 화사하지 않고 어둡기만 하네요. 마음의 소리가 그러했나 싶어 반성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시고 마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28 14:12

김희선

2024-01-25 12:28

장계숙 시인님
계절은 차가워도 태양만 있으면
따스함에 안도하게 되더군요..
시를 해산하는 일..
그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서는
자기 검열을 통과하지 못하니..
그래도 어쩌겠어요..
푸념이라도 해야 살아 있는 것 같은데..
가슴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무직한 덩어리를 끄집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며 되새김질을 반복해도
허공만 휘젓다가 포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 햇볕 좋은 날
단단한 알곡으로 여물어지겠지요.
창작의 고통도 멋진 시로 탄생하는군요.
언어의 연금술사, 언제나 멋진 시~
감동입니다.
행복한 날들 이어지셔요.~시인님^^


장계숙	마음의 소릴 나눌 수 있음에 무얼 더 바랄까 싶습니다. 이심전심으로 함께 해주셔서 기쁠 뿐입니다. 그래도 습관처럼 쓰고 또 쓰네요. 마치 넋두리 하듯 맘을 열고 달립니다. 깊은 이해와 배려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	1/28 14:15

고지영

2024-01-26 11:22

존경하는 장게숙 시인님의 곱디고운 주옥같은 시는
언제 보고 들어도 은헤롭고 향기롭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계숙	시인님 서재에 멋진 글 방금 다녀왔습니다. 늘 겸손함으로 댓글을 주시니 그 마음을 배움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1/28 14:17

정연석

2024-01-27 21:42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시에의 강요 시 잘 감상합니다
한동안 외국을 다녀오느라 서재
방문이 어려웠습니다
시인님 동해안 눈도 많이 왔다던데
괜찮은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장계숙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저도 한파를 피해 잠시 따뜻한 곳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오랫만에 문우님들께 인사 올렸습니다. 여행중 즐거운 추억을 멋진 글로 풀어주시길 잔뜩 기대합니다.	1/28 14:19

김정윤

2024-01-28 15:24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꼬리를 물고 달리던
해맞이 차량의 행렬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1월은 마지막 주말을 맞습니다
이제 곧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 오고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을 실감 하면서
허둥지둥 살다보니
아무것도 한것이 없이 그렇게 한해는
저만치 멀리 가버렸습니다
1월의 마지막 주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추운 날씨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슬픔의 날들을 견디시고 다시 힘을 내어 안부를 물어주시니 반가운 마음 가득 합니다. 떠나가고 없어도 변함없는 일상... 기억은 늘 가슴 속에 남아 행복한 날들을 불러와 늘 함께 할것입니다. 한동안 낯선 시간을 마주하며 삶의 의미를 헤아리길 응원합니다. 긴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1/28 21:15

어떤 날

처신의 삶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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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착각	19	장계숙	2024-04-04

157	중환자실 앞에서	10	장계숙	2024-04-01

156	문득 그립다	17	장계숙	2024-03-28

155	헤아림	14	장계숙	2024-03-25

154	패배	13	장계숙	2024-03-22

153	내 안의 봄	20	장계숙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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