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4-01-09 07:40

ㆍIP: 112.xxx.200

시간과 삶

스치듯 사라지는 시간의 천성
영혼 속에 매몰된 환영처럼
벗어날 수 없는 꿈의 날개
잠들면 잃어버리고
눈뜨면 화살처럼 날아가니
까닭 없는 이별 어찌 그리 쉬운가

목숨을 숨긴 채
바람처럼 떠돌다
시퍼런 눈 마주칠 때
오한의 세월
후벼낸 가슴에 심지 꽂으며
삶을 길들이는 냉혹함
뒷걸음질 없는 공격 본능에
등 떠밀려 허우적거리다
잔뿌리 하나 내리지도 못하고
시간 부서지는 소리만 듣네

ㆍ

민만규

2024-01-09 07:59

장계숙 시인님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삶의 허무를 노래하신 옥고에
감동과 공감으로 탑승합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시간이라
허우적거리다 놓쳐버리는 세월
우리네 삶이
이토록 허망한 것인 걸요

시인님
새해 뜻하시는바 소원성취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셔서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시고
멋진 시간 즐기시길요
늘
응원합니다

.


장계숙	민만규 시인님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곧 눈이 쏟아질것 같은 날씨예요. 첫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는 시간을 또 그렇게 보냈나 봅니다. 새해엔 맘 밝게 하고 즐겁게 살아보렵니다. 한번씩 테클에 시련이 깊어져도 다 지나가리라 여기며... 아침 일찍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보내셔요.	1/9 09:24

황영칠

2024-01-09 12:53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은 저의 시와 수필 서재에 다니시면서
좋은 말씀 정성껏 담아 놓고 오셨네요
소중한 말씀 고이 간직 하렵니다.

세월이 좀 멈추어 서 주면 거기다가
꽃밭도 만들고 예쁘게 꾸미기라도 할 텐데
뭘 좀 해 보려면 가버리고 마는 인생
아무 것도 못하고 세월만 보내고 얼굴에는
주름만 그어 놓고 가버렸네요.
속을 많이 끓입니다 만 어쩝니까 그냥 그렇게 살지요.

"잔뿌리 하나 내리지도 못하고
시간 부서지는 소리만 듣네"

여기서 오래 머물다 갑니다.

또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계숙	황영칠 시인님 ~ 반갑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며칠 바쁘게 보냈습니다. 시간 여유가 생기면 서재에 눈을 박습니다.ㅎㅎ~ 문우님들의 새로운 글도 궁금하고 미처 드리지 못한 댓글도 맘이 쓰여서... 늘 반겨주는 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시인님~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셔요.	1/10 08:41

고지영

2024-01-09 14:27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의 곱디고운 주옥같은 시는
언제 보고 들어도 은헤롭고 향기롭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계숙	고지영 시인님 ~ 반갑습니다. 서재에 멋진 글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올해도 맘이 원하는 글 많이 쓰시고 자주 보여주길 소망합니다. 늘 조용히 다녀가심에 그 따스함에 감사드립니다. 기분 좋은 날 되셔요.시인님 ~	1/10 08:44

이환규

2024-01-09 14:57

시간은 참 많은 것을 주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시간속에 욕심과 갈망과 애증.행복
모든 사념들을 묻고 살고 싶은데
시공을 뛰어 넘을수 없는 한낱 인간이기에
우리한테 주어진 냉혹한 시간을
살아갑니다
잠시 스쳐가는 짧은 시간
소중하게 여김을 이제
배웁니다


장계숙	이환규 시인님 ~ 반갑습니다. 시간이 곧 생명이고 삶이니 그 속에서 살아가는 어느 순간 스스로를 한번씩 생각하게 됩니다. 가차없는 시간의 직진 본능이 맘에 들지 않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나누어 먹으니... 공감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셔요.	1/10 08:48

김희선

2024-01-09 16:06

장계숙 시인님
차가운 계절의 절정..
흐림 하늘에 햇볕의 따스함이
간절한 오후 시간입니다.
덜덜거리던 오래묵은 컴과 이별하고
아들 덕분에 오늘은 마음 먹고
컴 앞에 이리 똬리를 틀고 앉았지요..
시간과 삶..
그러게요..긴 세월을 무사히 지나온 것도 같은데..
모진 칼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여지없이 무너질 것 같은
불안정한 삶이라는 걸..
그런 고통쯤은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지나쳐가는
애꿎은 시간만 탓해 봅니다..
시간은 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어떤 날은 빠르게
또 어느 날은 더디게..
그렇게 우리의 삶을 조롱하듯 무심히 사라져가는...
마음속 깊이 단단히 꽂은 굳은 심지 하나 붙들고
다시 희망으로 긴 여정을 나섭니다.
의미 깊은 멋진 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길요.~시인님^^


장계숙	김희선 시인님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멀리 있어도 늘 곁에 있는듯 서재에서 뵙기만 해도 맘 따뜻해 집니다. 글을 쓰게 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쉽지 않음에 긴 댓글을 쓰시며 공감하시고 이해하고 배려해 주시니 감동으로 댓글을 읽습니다. 올해도 사는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 만들어요.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1/10 08:55

박희홍

2024-01-09 18:14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잔뿌리 하나 내리지도 못하고
시간 부서지는 소리만 듣네’라는
‘시간과 삶’에서
잊어버린 시간을 찾아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의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시인님
괴롭고 힘든 일들이 있으시다면
그것을 뛰어넘어
전화위복되어 즐겁고 기쁜 일로
변해서 해 뜨고 볕들 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기를 빕니다.


장계숙	박희홍 시인님 ~ 반갑습니다. 시간을 벗어날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때론 일방적이고 공격적이고 직진본능의 권위가 싫어서 반항 합니다. 그래도 그 순간 시간은 비웃듯 지나갑니다.ㅠㅠ 늘 내 그림자처럼 함께 가는 친구... 시간은 그렇게 인간을 길들이네요. 시간이 곧 생명이니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시련은 늘 밑바닥에 깔려있어 내성이 생겼는지 기쁘게 잘 버티고 있답니다. 맘 살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시인님~	1/10 09:05

김윤곤

2024-01-17 21:58

멋진 장계숙 시인님
사유의 마지막을 찾아 여행하시는
시인님의 시향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생각하는 멋진 글 감사히 음미합니다
즐거운 밤시간 보내세요


장계숙	김윤곤 시인님~ 반갑습니다. 공감의 댓글 주시니 황송합니다. 하루가 빠르게 지나고 벌써 1월도 중반을 넘어섰네요. 고운 인연에 감사드리며 맘이 원하는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흐린 아침입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1/18 09:19

첫눈

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