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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선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선희
ㆍ작성일	2017-08-07 12:21

ㆍIP: 182.xxx.139

옛날이야기

옛날이야기/ 장선희

옛날옛날 어느 산골에 이남 사녀가 살았대요

가문의 아들 땅 팔아 대학 보낸다더니

첫째 아들 오십도 안 되어 저 세상 가고

둘째 아들 오십 하나에 급하게 데려가 서러운데

제일 예쁘다 칭송하던 딸 육십에 저세상 갔네요.

그중 셋째 딸, 언니들 동생들에 치어

밤이면 뒤뜰에서 혼자 서럽게 울었대요.

부모 몰래 학교 입학통지 내고 돌아와

밤새 꾸중 들으며 또 울었대요.

삼 년 동안 모진 구박 속에 배움은

모범생 되어 명문 학교 스카우트 되었는데

삼일 밤낮 조르다 지쳐 가방끈 놓아버리고

그 길로 심성 고운 딸 반항아로 떠돌았대요.

산전수전 원 없는 대학졸업에

희로애락 훤한 길 못 보고 가신 부모님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왜 그리 꼬인 일 많았던지

애통하는 여식의 슬픔이네요.

좁은 길 넓은 길 원 없이 가고 싶어

험난한 길 따라가다 비집고 나온 세상

죽을 고비 넘기며 절벽인 줄 알았는데

저마다 피어나는 향기 꽃들이 만발하고 있네요.

피붙이 원망에 한을 가진 세월

실타래 풀어가듯 인내한 세상은

꿈 많은 하늘 수없이 바라본 인생

남은 세 자매 모든 시련 이겨내는 두려움에

각자의 인생에서 남은 미소로 살았대요.

다 못 살고 간 한 맺힌 영혼 때문에

더 많이 지혜롭게 살자고 다짐하며

까만 밤하늘에 별 바라볼 때면

유난히도 할 말이 많았다 하네요.

오석주

2017-08-07 23:02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선희 시인님

옛날이야기
다 못 살고 간 한 맺힌 영혼 때문에
더 많이 지혜롭게 살자고 다짐하며
까만 밤하늘에 별 바라볼 때면
유난히도 할 말이 많았다 하네요.

한많은 인생길
어철 수 없을 때가 많죠?
지나다 보면 옛 추억으로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되더군요
깊은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낼 위해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장선희	추억이 많은 인생이 할말도 많답니다. 그렇다면 소설 같은 이야기로 풀어내야지요. 시인님 무더위로 지치지 마시고 행복한 오후 되세요.	8/9 13:16

김나현

2017-08-08 08:22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선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왜 그리 꼬인 일 많았던지
좁은 길 넓은 길 원 없이 가고 싶어
험난한 길 따라가다 비집고 나온 세상
죽을 고비 넘기며 절벽인 줄 알았는데
저마다 피어나는 향기 꽃들이 만발하고 있네요.
누구나 삶에 질곡이 있고 죽을 만큼 아픈
고비가 있지요 세월이 흐르면 옛이야기. 인데
지나때는 왜그리 아프고 힘든지 공감가는
글입니다 정성으로 빚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막바지 더위에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장선희	시인님 막바지에 달하는 폭염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꼬인 인생도 잘 풀어가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우렁찬 매미 소리에 힘입어 활기찬 오후 되세요~	8/9 13:20

오필선

2017-08-08 13:50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선희 시인님,
한이 많은 사람은 용서를 하였다해도 그 아픔은
남는다 했습니다
수 많은 난관을 헤치고 이겨내심이 올곧은 심성으로
마음 담아내는 글을 쓰시지 않겠는지요
대견하다 하실것이며 장하다 다독이실겁니다
그 시절 모두가 힘겹고 어려웠던 날들에 행복하다
말하는 지금이 존재하기에 숨쉬는 오늘이 활짝 문을 엽임니다
감사히 배독합니다
늘 강건하심으로 고운글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장선희	너무 더워도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합니다. 저는 신나는 여름이라고 생각 하지요. 시인님도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리는 것처럼 상쾌한 여름으로 보내세요. 건강한 여름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8/9 13:25

장계숙

2017-08-07 13:58

지나고 나면 모두
옛날 이야기처럼 아득하기만 합니다.
미로같은 인생길입니다.
부모도 형제도 각자의 생을 지고 가니
그저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 말고는..
남은 인생은 순탄하길 빌며
오늘도 전설같은 하루를 걷고 있네요.
좋았던 기억으로 또 힘을 내어
즐거운 시간을 맞이하길 바랄 뿐이지요.


장선희	지난 세월 꼬인 일 많은 인생 길이 였기에 미래는 탄탄한 행복만 있을거라고 믿어봅니다 감사함이 많은 인생이 더 많이 행복합니다. 더운 날이지만 마음은 시원한 오후 되세요~	8/9 13:13

정찬열

2017-08-08 19:45

정선희 시인님!
옛날예기가 아닌 남의 일이 아닌
이웃동네 한 설인 예기같아
가슴으로 삭혀가며 가슴에 담아갑니다.
무더운 8월의 초입에 늘 편안 하시고
행복넘치는 고운 밤되시길 기원 합니다.


장선희	막바지에 무더위도 조금 남은 것 같습니다.. 도란도란 옛날 이야기로 풀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제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8/9 13:31

김정애

2017-08-09 23:09

옛날 이야기
모두 잊으시고
험난한 길 굽이굽이
돌아 오셨으니
이젠 행복한 일만 남았습니다.
힘냅시다! 아자!


장선희	오늘은 행복한 일만 남은 게 맞습니다. 옛날 이야기 하며 오늘의 행복한 마음을 가진답니다. 매미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는 이 아침이 좋으네요. 시원한 냉커피에 얼음 동동 더위 싹 날리세요~^^	8/10 11:25

김영환

2017-08-10 06:30

"옛날 이야기" 곡절 깊은 슬픈 이야기에 마음 적셔 봅니다.
아직도 살아있고 또 새 아침을 맞이하는 건
이제는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세상에서 살라는 것이겠죠.
옛날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 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 입니다
행복 이야기 입니다 장선희 시인님


장선희	오늘의 이야기 사랑 이야기가 행복한 아침입니다. 오랫동안 인내하고 돌아온 매미의 생애는 짧아도 우렁찬 노래 소리에 함께 합창해보면 어떨까요? 신나는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시인님~	8/10 11:30

김상훈

2017-08-11 02:37

생이란 참....
갑자기 울적해지는군요.
짊어진 등짐 하나씩 부려가며
계단을 넘어가는 삶,

그러나 이러한 아픈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로 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토닥토닥....


장선희	시인님 옛날이야기를 하며 행복하다고 합니다.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오늘의 나를 생각하고 용기를 가져봅니다. 매미소리도 조금씩 멀어져 가는 듯 하고 벌써 말복이라네요. 보양식 드시고 더위도 거뜬하시길 바랍니다.	8/11 11:25

석옥자

2017-08-11 10:12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계시는지요?
팔월도 벌써 반달이 되어갑니다
절기를 못 속이는 가을인가 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불금날 되시고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장선희	시인님이 가을소리를 하시니 이제 더위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말복날 오늘 몸보신 되는 맛난 점심드세요. 시원한 가을 바람 그리며 더위도 싹 날려버리세요.	8/11 11:28

주응규

2017-08-11 10:31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으신 시향이 한여름을 녹이는 가을 바람같이 불어옵니다
좋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입추도 지나고 오늘이 말복입니다
이제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 내음이 묻어오는듯 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


장선희	세월은 계속 가고 매미소리도 멀지 않은 것 같아요. 뜨겁게 더운 날씨에 지치지 마시고 조금 남은 여름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고 말복날 보양식 맛점하세요~	8/11 11:34

김연식

2017-08-13 18:31

장선희 시인님
그옛날 우여곡절 없는이 없지만
참 서러운 인생들 많지요
그래도 꽃은 핀다
팔자 라거니 살기엔 눈물 겨운일들
모두 어쩝니까
그래도 꽃 피우기 위하여
오늘도 달립니다
주말 남은시간 행복하세요


장선희	김연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힘든시절 다 지났으니 이젠 행복한 일들이 오겠지요. 꽃을 피우기 위해 모진 비바람 맞아가며 인내합니다. 비온 뒤 해맑은 날이 오듯 환해집니다. 막바지의 여름 날 더위도 한 걸음 물러가려 하네요. 힘차게 시작하는 여름 날 되시길 바랍니다~	8/14 10:10

김정택

2017-08-14 07:07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내리는 아침입니다
이 비가 끝치면 가을이 성큼 다가 오겠지요
고운 시향에 푹빠져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장선희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말복도 지나고 뜨거웠던 여름도 막바지로 달립니다. 매미소리 들으며 덩달아 힘을 얻으려합니다. 뭐든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그 기쁨이 배가 되리라 믿습니다. 조금 남은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8/14 10:18

황양국

2017-08-16 11:01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


장선희	황양국 시인님 반갑습니다. 차츰 멀어져 가는 매미 소리가 어쩐지 아쉬워지네요. 뜨겁게 내리쬐던 더위가 어느새 가을의 문턱으로 인도합니다. 시인님의 시향으로 솔솔 풍기는 향기가 곳곳에 퍼져나기를 바래봅니다. 건강도 챙기는 오후 되세요.	8/17 13:56

오필선

2017-08-20 13:03

장선희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마음 담으신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이 가을에 풍성하신 글 담아주시고
곱게 물들어갈 단풍처럼 행복한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장선희	벌써 예쁜 단풍 계절이 그리워집니다. 아직 더위가 물러서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듯 한낮엔 뜨겁기도 하네요. 그리워지는 만큼 즐기는 계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오후되세요~~	8/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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