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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화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18-01-25 20:29

ㆍIP: 39.xxx.112

세월의 처방전

세월의 처방전 / 장화순

예고된 천둥이 쳐댄다
이처럼 큰 천둥소리는 처음이요 마지막일 것 같다
세상을 뒤엎을 듯 쳐대는 소리
티끌만큼의 잘못이라도 있으면 빨리 손들라는 듯
날카로운 번개가 번쩍이며 내려치고 있다

잔뜩 물먹어 내려앉는 흙담의 소리 없는 절규처럼
마음이 무너져 내려앉는다.
무엇을 어찌해야 하나 가슴을 웅크리고 주저앉아
내려앉은 흙담 속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 나를
쏟아지는 장대비 속으로 마음이 쓸려간다

천둥도 번개도 장대비도 멎었다
지독히 오래도록 아파야 할 흔적들
찢기고 꺾여 치유되지 않을 것 같은 상처를
가슴 밑바닥 깊숙이 앉혀놓고 천둥과 번개는
쉽게 낫지 않을 거라는 처방전도 함께 주었다

찢긴 상처에 새순이 돋으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고
꺾어진 날개는 꿰매어 더 많은 세월을 두고
사랑과 정성을 쏟아줘야 날 수 있다는 기약 없는 처방전
그렇게 세월은 갔고 새순 돋아 곧잘 나풀거리지만
아직도 세월의 처방전은 나와 함께 가고 있다

이민숙 2018-01-25 22:42	천둥도 번개도 장대비도 멎었다 지독히 오래도록 아파야 할 흔적들 찢기고 꺾여 치유되지 않을 것 같은 상처를 가슴 밑바닥 깊숙이 앉혀놓고 천둥번개는 쉽게 낫지 않을 거라는 처방전도 함께 주었다 찢긴 상처에 새순이 돋으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고 꺾어진 날개는꿰매어 더 많은 세월을 두고 사랑과 정성을 쏟아줘야 날 수 있다는 기약 없는 처방전 그렇게 세월은 갔고 새순 돋아 곧잘 나풀거리지만 아직도 세월의 처방전은 나와 함께 가고 있다 세월의 처방전 시인님 인생을 크게 보면 그때그때 시시각각 제대로 된 처방전을 가지고 간다면 참 든든할것 같습니다

박기만 2018-01-25 23:25	장화순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겨울한파가 오늘도 기승을 부리네요 외출하실때 조심하시고요 항상 가족과 함께하시며 날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상훈 2018-01-25 23:26	댓닢 같던 내 푸른 청춘이 한정 없이 결기로 가득 찼던 시절 셀 수 없는 달빛 오라기처럼 새털 같이 많아 보였던 세월 그리하여 내 청춘에 일몰은 없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 믿음으로 내 곁에 소중한 존재로 다가왔던 것들은 하나 같이 모두 영속성을 지녔을 거라는 그 어리석음을 깨닫기까지 족히 이순을 넘겨야 했습니다. 이제 이순의 시대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이즈음 세상사 존재의 의미보다 완성을 향해 다 얽히고설키는 미완의 의미로 받아들여 무엇을 전하고자 꼭 붙들고 있는 압정처럼 후세에게 미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더 힘쓸 작정입니다. 세월의 처방전, 열린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김남기 2018-01-25 23:41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공감이 가고 좋은글에 미소짓게 하네요 오늘 날이 정말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김정택 2018-01-26 08:00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의 처방전.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한파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불금 보내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동철 2018-01-26 09:06	한 번 만난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밝은 미소로 인사하면 가슴속에 따뜻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 내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미소 따뜻한 한 마디로 행복을 전해 줄 수 있다면 나 또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 곱게 빚은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다 . 옷 따습게 입으시고 건강한 하룻길 소망하며 항상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장계숙 2018-01-26 14:37	삶이 주는 고통을 힘겹게 넘어도 가슴에 남은 상처는 또 힘겹게 세월을 기다립니다. 힘들었던 기억이 사라질 때까지 치유의 시간을 다독이며 마음도 몸도 건강해지는 그날이 오길...

강순옥 2018-01-26 17:12	장화순 시인님 ... 세월의 천방전/ 곱게 짓피신글 감사히 배독하고합니다 너무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강선기 2018-01-26 17:24	시인님 처음 뵙는 고운인연 감사합니다 날이 우야단고 요로콤 춥을까잉

김병근 2018-01-27 12:05	세월의 처방전 ~~~ 지독히 오래도록 아파야 할 흔적들 찔기고 꺾여 치유되지 않을 것 같은 상처를 가슴 밑바닥 깊숙이 앉혀놓고 천둥번개는 쉽게 낫지 않을거라는 처방전도 함께 주었다 ~~~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세월의 처방전 마음 열어 머물다 갑니다 주말 힘차게 열어 가시옵고 강건 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인숙 2018-01-27 13:25	아직도 세월의 처방전을 받아들고 오늘도 걸어갑니다 잠시 왔다가는 인생길에 함께 손잡고 가는 벗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석주 2018-01-27 14:53	장화순 시인님 세월의 처방전 사랑과 정성을 쏟아줘야 날 수 있다는 기약 없는 처방전 그렇게 세월은 갔고 새순 돋아 곧잘 나풀거리지만 아직도 세월의 처방전은 나와 함께 가고 있다 그런가요? ㅋ 멋진 향기에 시인님의 곁을 엿봅니다 행복하게 배독하며 마음으로 느껴 보고요 요사히 강추위가 지속 되는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하루의 쉼을 내려 놓습니다. 오늘은 아침 부터 엄청덥네요 창살에 햇살 곱게 내리쬐이는 아침 부터 후덕지근할 것 같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쉼 하시는 넉넉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김동철 2018-01-27 20:27	한 번 만난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밝은 미소로 인사하면 가슴속에 따뜻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 내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미소 따뜻한 한 마디로 행복을 전해 줄 수 있다면 나 또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 행복이 넘치는 주말 편안한 쉼 하시고 항상 건안 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김기전 2018-01-28 04:17	장화순 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휴일 새벽이네요 요즘 강추위가 계속 되고있습니다 오늘 다니실때 따듯하게 챙겨입으시고 넘어지지 않게 특히 조심 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문재평 2018-01-28 06:40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의 처방전, 마음의 상처가 아주 심한가봅니다 새살이 돋아 아물었겠지만 간간이 떠오르는 것은 감성의 동물 사람인지라 앙금은 남아 있겠지요 무슨 일인지 몰라도 세월이 답이계겠지요 좋은 글 배독합니다 건강한 삶이 되십시오^^

유등자 2018-01-28 21:40	장화순 시인님 오랫만에 뵙니다 한동안 극성스런 혹한의 바람결에 추운 겨울이겨나시느라 수고하셨 습니다 그래도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감기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 하세요 시인님 고운 시향에 배독 하고 갑니다 줄겁고 아름다운 밤시간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2018-01-28 22:27	년해에 보기드문 한파 속에서 시인님 안녕 하세요? 추운 날씨속에서도 곱게지피신 시심을 마음 담아 갑니다 계속되는 추위에도새벽은 오고 따스한 봄이 올것입니다. 추위에 건강을 잃지 마시고 1월의 끝과 2월이 시작 되는 계획에 차질 없는 한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합니다^^ 쉽게 낳지 않는 "세월의 처방전" 잘 배람하고 갑니다^^

김강좌 2018-01-30 00:09	눈녹은 대지에 어느새 초록이 움트고 찬 바람 끝으로 봄내음이 살픗 나는 듯한 1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곱게 담아 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장화순 시인님~늘 건강하시고 옥필 이루시길 빕니다~^^*

고지영 2018-01-30 19:50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김동철 2018-01-31 09:05	추울 때에는 따뜻한 것이 최고이 듯 뭔 뭐니해도 사람에게서 느끼는 온기가 초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 따뜻한 미소 따뜻한 말 한 마디 따뜻한 마음 나눠주는 것 세상에서 이 ㅂㆍ다 더 따뜻한 것이 있을런지 ... 어제 보다는 사뭇 다른 아침 공기가 상쾌합니다 . 행복한 하룻길 소망하며 항상 건안 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주응규 2018-01-31 09:24	맹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추위를 녹여봅니다 새해를 시작했느가 싶더니 벌써 1월 마지막 날입니다 추위가 극성을 부릴지라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늘 봄꽃같이 아름답고 행기로운 시향 지피기를 기도합니다 추운날 건강잘 챙기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김이진 2018-01-31 09:31	옛 어른들 말씀처럼 세월이 약이라 했던가요. 묵묵히 그렇게 세월의 처방전은 또 다른 길을 찾아 오늘도 길을 걷고 있나 봅니다. 머지 않아 따뜻한 봄날이 오듯이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박흥락 2018-01-31 17:56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글속에 잠시 머물러 쉬어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고 늘 건필하시길 응원합니다

유등자 2018-01-31 20:20	시인님 잘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무순 시집이 올라왔나 하고궁금 해서 서재문을 노크 했습니다 해놓은 것도 없이 일월도 후딱 지나고 이월 만큼은 소망의 꿈을 가득 담으세요 오늘 1월 31일 마지막 밤 무거운짐 모두 내리시고 따뜻하고 포근 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항상건강 유념 하시며 건필 하시길 바람니다

홍사윤 2018-02-01 18:44	안녕하세요! 장화순 시인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홍사윤입니다 반갑습니다! 2월이 되었군요! 봄이 한발짝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 잘 보내고 계시죠! 감기때문에 고생하시는 문우분들이 많으신데 건강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이 올리신 옥고''세월의 처방전'' 잘 배독하였습니다 멋진시 마음에 깊이 담아가야 겠군요 더욱 건필하시고 항상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김영주 2018-02-01 21:32	장화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올려주신 곱게 집필하신 고운 시 함께하며 기쁨의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새로운 2월 맞이하시며 기쁜 일과 행운이 가득하신 좋은 달 되시옵길 기원합니다.^^

장광규 2018-02-02 07:13	장화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삶은 희로애락의 연속이지요. 기쁜 날이 있으면 슬픈 날도 있지요. 시간의 흐름 속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지요. 건강과 건필을 소망합니다.

오승한 2018-02-02 07:31	올려놓은신 옥고 감사히 배독합니다 안녕하세요 장화순 시인님! 바쁘게 흘러가는 세월 따라가려니 분주합니다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글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안계종 2018-02-02 10:15	장화순 詩人님!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짧은 2월이지만, 강한 의미가 있는 설 연휴의 2월입니다. 가족이라도 만나면 반갑지만 헤어지면 금방 시들어버리니 늘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기다림이 마음을 더 들뜨게 하는 명절 같아요! 타인과의 인연도 그런 것 아닐까요. 새사람을 만나면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남음 없이 쉽게 실패하는 것 같아요. 하루의 일정을 잘 소화하시고 수고 뒤에 느끼는 가정의 따뜻함이 목화솜같이 포근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월은

달빛에 빚은 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2	달맞이 꽃의 소망	8	장화순	2018-03-25

71	봄을 불러들이다	14	장화순	2018-03-09

70	빌려온 것	20	장화순	2018-02-26

69	내가 꽃잎이고 싶은 것은	21	장화순	2018-02-13

68	2월은	23	장화순	2018-02-02

67	세월의 처방전	29	장화순	2018-01-25

66	달빛에 빚은 술	23	장화순	2018-01-16

65	거북 등 손	12	장화순	2018-01-12

64	가을 무덤	50	장화순	2017-12-26

63	겨울 햇살	34	장화순	2017-12-18

62	정령의 가을	18	장화순	2017-11-20

61	늦여름	18	장화순	2017-10-14

60	꽃무늬 유모차	8	장화순	2017-10-11

59	갈쌍의 옛 살비	10	장화순	2017-10-02

58	신작로	22	장화순	2017-09-25

57	지게의 꿈	17	장화순	2017-09-08

56	선녀와 나무꾼	13	장화순	2017-09-02

55	가슴에 피는 꽃	16	장화순	2017-08-12

54	목 백합	12	장화순	2017-08-06

53	가마솥	16	장화순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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