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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미숙
ㆍ작성일	2016-11-14 10:21

ㆍIP: 211.xxx.59

아버지

아버지/ 김미숙

당신이 그리워지고 보고 싶어서
아득히 먼 기억을 꺼내 보아도
이제 당신은 뒤돌아볼 수 없는
추억의 강물로만 흐르고 있습니다

큰 산이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리던 날
창백한 낮달은 고개를 돌리고
노란 국화 꽃송이 꽃 비늘들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당신이 떠나신
세상 나이 멈춘 50이라는 숫자
이제 내가 그곳을 지나가려니
점점 흐리고 잊혀가는
당신의 모습이 망부석 되어
나를 울게 합니다

흐르며 비워내는 일들이
상처받은 시간의 치유라 하지만
여름 풀처럼 풋풋하던 당신 안의 빛나던
인생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가끔 빨갛게 충혈되었던
당신의 슬픈 눈동자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마지막 눈동자에 담았을 하늘처럼
오늘은 스산한 가을 바람이
스치는 잿빛하늘입니다
고맙고 사랑했습니다
아버지

김이진 2016-11-14 11:05	`김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당신의 마지막 눈동자에 담았을 하늘처럼 오늘은 스산한 겨울바람이 스치는 잿빛하늘입니다 미안했고 사랑했습니다 아버지.. /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에 가슴이 촉촉하게 젖어 오는 것을요. 시인님 어제 만남 반가웠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차가 밀려서 힘들었지만 돌아 오는 길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오늘도 멋지고 아름다운 날 그려가시길 바랍니다.^^*

김남기 2016-11-14 17:06	`김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기미숙 시인님 아버지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시인 마음이 깊게 느껴집니다 아버지가 떠나실때 비가 많이 왔었죠 그냥 병원에 계시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임종을 지키지 못했죠 시인님의 글향에 빠져 아버지를 그리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기전 2016-11-14 16:47	`김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미숙시인님 아버지.. 지난 11월3일 부친상을 치렀던 저였기에 더 가슴에 와닿는 애잔한 시향에 오래도록 쉬어갑니다 싸늘해진 날씨 항상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김미숙 2016-11-14 12:11	《Re》김이진 님 , 시인님 저도 어제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되는 고단한 하루지만 시낭송 공부하며 보낸 시간에 위안이 되더군요... 항상 곁에서 대들보처럼 함께하니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듯해요. 건강하시고 늘 옆에서 위로가 되는 문우로서 함께해요.

이정규 2016-11-14 19:29	김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가는 가을은 다시 찾아온다는 쪽지 한 장 없이 그저 마지막 잎새 하나가 증표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엔 68년만의 수퍼문이 뜬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 가득하시고 너그러운 마음가짐으로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큰 날씨에 체온 관리 잘 하시고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장계숙 2016-11-14 21:26	고운 글 가슴으로 느끼고 갑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셔요. 시인님 ~

김영환 2016-11-14 21:48	아버지 고운 시향에 마음 함께 합니다 시인님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애절하게 묻어납니다 청춘의 삶을 자녀를 위해 바치시고 서둘러 떠나신 그분의 고귀한 사랑은 오늘의 나를 키우고 지키고 행복하게 하지요 김미숙 시인님 가시는 걸음마다 닿는 손길마다 그 사랑 넘치는 날들 되시기를 빕니다.

고경애 2016-11-14 22:00	아버지가 떠나신 그 세월을 마주하는 시인님 애잔한 시향 가슴 절절합니다 늦은 인사로 뵙는 자리 고운 시향으로 인사드리는 감사 고맙습니다 시인님 고운 정 꼬옥 안고 예쁜 꿈길로가세요

김미숙 2016-11-16 13:31	가장이 무었이길래 아버지란 대명사가 무었이길레 그 힘든 삶 온전히 내려 놓지도 못하시고 등허리며 손발에 그 흔적 그대로 가지고 가셨는지요? 늘 허허로운 웃음과 헛기침이 힘들고 괴로운 날들의 내색 전부였던 아버지 아! 보고 싶습니다. 자리가 무었인지 삶이 무었인지를 주고 가신 아버지 오늘도 내맘속에 남아 늘 다독여 주시는 아버지! 잔물결이 어깨를 스칩니다. 시인님! 고은 시심에 가슴 조이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김미숙 2016-11-16 13:36	《Re》김남기 님 , 시인님 가슴에도 그리움으로 남아계신 아버님을 묻으셨군요..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가신 50이라는 나이가 내년에 돌아오니 더욱 사무치네요.. 이제 어느새 달력이 1장만 달랑 남았네요 시인님 아름다운 시어로 향필하시고 날마다 고운날되세요

김미숙 2016-11-16 13:38	《Re》이정규 님 ,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긴채 한해가 마무리되어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나는 시어로 풍성한 시간들 되시고 행복하세요

김미숙 2016-11-16 13:40	《Re》장계숙 님 , 시인님 고맙습니다^^ 김장철이 돌아와 우리 주부들 손놀림이 바쁜 철이네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미숙 2016-11-16 13:44	《Re》김영환 님 , 시인님 너무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어버지의 인생이 이번 기일날은 더욱 애닯픕니다 공감의 말씀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쌀쌀한 바람이 연일 기웃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김미숙 2016-11-16 13:47	《Re》고경애 님 ,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천륜의 정은 생사를 떠나도 여전히 가슴가득 먹먹한 그리움으로 눈물나게합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경규민 2016-11-15 06:42	가장이 무었이길래 아버지란 대명사가 무었이길레 그 힘든 삶 온전히 내려 놓지도 못하시고 등허리며 손발에 그 흔적 그대로 가지고 가셨는지요? 늘 허허로운 웃음과 헛기침이 힘들고 괴로운 날들의 내색 전부였던 아버지 아! 보고 싶습니다. 자리가 무었인지 삶이 무었인지를 주고 가신 아버지 오늘도 내맘속에 남아 늘 다독여 주시는 아버지! 잔물력이 어깨를 스칩니다. 시인님! 고은 시심에 가슴 조이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국순정 2016-11-15 15:07	시인님 맘이 울컥합니다 그리운 아버지 또 얼마나 불러보고싶을지.. 따뜻한마음 시인님의 두손 꼭잡아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안건필을 기원드립니다

김광섭 2016-11-15 16:14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배정이 2016-11-15 20:09	아버지란 이름만 들어도 제 가슴은 아파집니다. 저 역시 일찍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를 늘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김미숙 시인님,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김미숙 2016-11-16 22:14	《Re》경규민 님 , 시인님 50세 인생 마무리에 너무 무거운 짐만 내려놓지도못하고 황망히 세상 떠나신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보니 안스러운 회한의 마음에 기일날 울적하고 마음애려 그려본 시상입니다 공감하시고 위로주시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숙 2016-11-16 22:19	《Re》국순정 님 , 시인님 온몸을 움츠리게하는 겨울의 문턱입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심장이 있는 모두에게 아버지는 꿀떡 한 번에 목넘김이 어려운 그 무엇일까요 살아계실제 섬기기를 다하라는 진리의 말씀이 참말이지 싶어요. 차가운 일기에 몸건강하시고 본회때 뵈어요.

김미숙 2016-11-16 22:22	《Re》김광섭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쌀쌀한 바람사이로 가끔씩 따사로운 햇살이 모여들기도하지요. 대추차 한 잔 마시면서 겨울볕을 쬐어봅니다 시인님 감기조심하시고 평안한 하루 마무리하세요

김미숙 2016-11-16 22:29	《Re》배정이 님 , 우리 아름다운 시인님 우린 같은 심정을 이해하는 비슷한 아픔이 있었군요 언제나 핑크빛 장미를 떠올리게하는 시인님 반가운 얼굴 자주뵙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박진표 2016-11-17 09:31	김미숙 시인님!!! 늘 산과 같았던 아버지~ 절대로 울지않고 강철같이 강한 아버지라 생각헸는데 그 아버지가 하늘의 별이 되어 딸의 가슴속에 떠 계시군요. 우리는 그리움을 가슴에 지니고 사는 가 봅니다. 50에서 멈춰버린 아버지의 시계~~ 시인님의 마음 속에서 사랑하는 딸 행복하라 늘 환한미소 지으시며 응원해 주시겠지요. 고운 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6-11-18 10:04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정태중 2016-11-18 16:12	아버지 그이름만 들어도 아린....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미숙 2016-11-29 21:23	《Re》박진표 님 , 시인님 그리움이라는게 이렇게 목메이는 슬픔으로 다가오는데 점점 더 흐려지는 아버지 모습에 죄스럽고 허망합니다

김미숙 2016-11-29 21:24	《Re》주응규 님 , 시인님 내일은 비도 온다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따뜻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김미숙 2016-11-29 21:26	《Re》정태중 님 , 네... 그 이름 만으로도 애잔하고 애린 사람이지요..

윤춘순 2016-12-12 11:37	김미숙시인님. 잘지내시죠? 아버지.이름은 언제불러도 울컥 거리는 마음입니다. 좀더 잘해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까지. . .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6-12-14 16:32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김미숙 2016-12-14 18:43	《Re》윤춘순 님 , 시인님~아우 반가워요 본회때 뵙고 그리운 얼굴 뵈어요^^

김미숙 2016-12-14 18:45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저 또한 행복한 동행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춥지만 훈훈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한해가 되시길요.

배정이 2016-12-17 09:12	안녕하세요.~ 시인님, 햇살이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되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고 내일 대전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애기단풍 배정이가 기도드립니다.^^

김미숙 2016-12-19 11:09	《Re》배정이 님 , 시인님^^ 어제 행사장에서 너무 반가웠어요 언제나 에너지 느껴지는 우리 시인님 벌써 6집 시집 출판 부럽고 대단하세요^^ 사랑합니다~시인님^^

김만석 2016-12-21 14:30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됩니다 가신지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아버님의 바다같은 넓고 깊은 사랑을 기억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남기 2016-12-30 16:01	김미숙 시인님 아버지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올한해 수고 하셨습니다 시인님의 글을 읽을수 있어 행복 했습니다 2017년에는 더욱 문운창대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천준집 2017-01-01 13:09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더욱 향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십시요 시인님^^

김미숙 2017-01-05 15:20	《Re》김만석 님 , 감사합니다^^ 점점 흐려지는 아버님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렇게 인사 드리게되어 반갑습니다 좋은 글로 자주 뵐게요~시인님^^

김미숙 2017-01-05 15:22	《Re》김남기 님 , 정유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미숙 2017-01-05 15:24	《Re》천준집 님 , 시인님^^ 올 한해 건강 행복 하시고 향기로운 시어들과 늘 함께하시길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전 2017-05-09 12:06	김미숙 시인님 시상이 가슴 저미는 내용 공감 합니다

김미숙 2017-09-20 14:26	《Re》김영전 님 , 시인님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사색의 뜨락에 내려앉는 시어들 묶어 모아 향필하세요^^

김병근 2017-09-26 14:49	김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글속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가슴에 새겨 봅니다 곱게 빚은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힘찬시간 열어 가십시오

김미숙 2017-09-29 07:54	《Re》김병근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늘 가슴 한켠 아련한 아픔으로 자리잡고 계신 존재이시지요... 공감 댓글 감사드리며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하랑아

세상의 기쁨인 그대 두 사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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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연밭	23	김미숙	2015-06-22

13	칸나꽃처럼	12	김미숙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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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월의 찬가	21	김미숙	2015-05-05

9	봄 동산	22	김미숙	20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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