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3-02-23 12:54

ㆍIP: 58.xxx.102

3월이 오면

3월이 오면 / 김희선

아직은
경계가 모호한 두 갈래 길,
언 땅 녹여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은
정수리에 흙을 뒤집어쓴 채
봄이 왔다고 목을 빼는데

두꺼운 겉옷은 훌훌 벗어던지고
노란 챙모자에 푸른 치마 두른
어여쁜 수선화같이
봄빛 쏟아지는 강가로 달려 나가
연둣빛 물결에 일렁이고 싶다

뒤주에 쌀 떨어지고
봄나물로 배고픔을 채우던 시절도
푸른 꿈이 있어 고달픔도 몰랐었지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넓은 들판에 노니는 토끼 마냥
새봄의 희망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민만규

2023-02-23 13:25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으와
짝
짝
짝
참으로 아름다운 3월이군요
큰박수로 탑승합니다

시인님
혹시
이 작품 잘못 발표하신 거
아닌지요^^
신춘문학상 공모전
응모작 아니신지요
ㅎ
ㅎ
신춘문학상 대상작입니다

"노란 챙 모자에 푸른 치마 두른
어여쁜 수선화같이
강가로 달려 나가
연둣빛 물결에 일렁이고 싶다"

참으로 감탄사 절로 나오는
시적 표현입니다

감동적으로 아름다운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3월이 오면"
명작 가슴에 안고
다음 作品을 기대하며
풍류는
봄바람 따라 떠나갑니다

또
뵙겠습니다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어서오세요. 에구..ㅎㅎ시인님~ 이리 달려오셔서 과분한 격려의 말씀으로 힘을 실어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늘 서재에 올려 놓고 보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니.. 거듭 퇴고를 했네요.~ 그러고 보니 신춘문학상 응모 주제가 꿈과 희망을 주는 봄이지요.. 시인님 멋진 작품으로 응모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며, 행복한 봄날들 되시기 바랍니다.~시인님	2/23 15:37

박희홍

2023-02-23 14:05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3월이 오면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넓은 들판에 노니는 토끼 마냥
희망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라는 글꽃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소학’에는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하루하루 사라져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사라져 가는 세월
오늘을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면서 행복의 금자탑을
높이 세우시길 바라며
봄기운 듬뿍 받아 강건하시길 빕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어서오세요. 언제나 변함 없이 이리 달려오셔서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니 그저 감사한 마음만가득입니다. 늘 행복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2/23 15:41

황영칠

2023-02-23 19:11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저만치 서 봄이 부르는 소리에 놀랍니다
아직 아침에는 영하의 날씨인데 도
시인님의 마음에는 꽃 잔치 준비에 바쁘시군요.

시인님의 시 "3월이 오면" 공감하면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뒤주에 쌀은 당연하고 그 보다 보리 쌀 좁쌀까지
떨어져서 보릿겨와 나물로 죽 쑤어 먹던
시절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참으로 고운 시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통하여 제 자신을 돌아다 보고
시인님의 시를 통하여 희망과 용기도 얻습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창작 열의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봄에도 시인님을 반기는
행운이 기다립니다.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 시인님~ 여전히 끝나지 않는 현실의 상황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은 있었듯 답답한 마음을 3월의 봄은 토끼 해에 토끼의 달이라 긍정의 힘을 모아 희망을 담아 보았답니다. 늘 이리 섬세하고 고운 댓글로 좋은 말씀으로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봄날들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2/24 10:02

이세복

2023-02-25 22:47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글 ''3월이 오면''희망에 꿈을 실어 함께 응원합니다
아직 찬 기운도 있지만 분명 봄의 색깔로 짙어 가길 바라며
새싹의 꿈틀거림을 환영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운 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김희선	이세복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네~봄을 맞이하는 길이 아직은 순탄하지만은 않지만 분명 봄은 가까이 다가 와 있지요.. 이리 고운 걸음으로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고운 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26 15:04

장계숙

2023-02-26 11:17

넘 예쁜 글을 감상했습니다.
곱고 여린 감성이 가득하여
시어 하나 하나가 사랑스럽고
한편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봄을 맞는 감성이 아름다워 부럽습니다.
올 봄엔 고운 글 하나 써보는 것이
소망입니다.
늘상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그 이면의 모습만 보게되는 만행을~
아름다운 감성이 부족한 탓입니다.
주말 편안한 휴식으로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어서오셔요. 반갑습니다. 봄빛 담은 환한 햇살이 참 고운 휴일이지요. 에구.. 섬세하고 고운 감성을 지니신 시인님께서 겸손의 말씀이시네요. 세월의 흐름 따라 글도 늙는다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이리 억지를 부려 보았답니다. 사물이든 풍경이든 그 이면을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감각과 능력이 탁월한 시인님이 부러운 마음이랍니다. 마음 따뜻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봄빛 가득 행복한 휴일의 시간 되셔요.~시인님^^*	2/26 15:28

최이천

2023-02-27 04:48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올 듯 말 듯 봄소식 춥기만 한데
활짝 핀 매화만 혼자 입은 봄옷 치장에 모두가 부러워한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3월이 오면
두꺼운 겉옷은 훌훌 벗어던지고
노란 챙모자에 푸른 치마 두른
어여쁜 수선화같이
봄빛 쏟아지는 강가로 달려 나가
연둣빛 물결에 일렁이고 싶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희선	최이천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네~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햇살 속에 봄빛이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찾아 주셔서 격려해 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2/27 19:24

김경환

2023-02-27 16:00

안녕하세요
요즘 서재가 멀어지는 것같네요
이제봄이 다가온 것같음니다
조금식 무거운, 옷이 가벼워지는 것같네요
3월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않았네요
잠시 3월의 파롯함을 기다리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희선	김경환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네, 이제 3월이 코앞이니.정말 봄이 온 것이지겠지요.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2/27 19:26

염경희

2023-02-27 16:22

3월이 오는 날
시인님은 토끼처럼 마냥 즐거워 하실 것 같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산책길에 보니 파릇파릇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고
낮잠을 자는 것처럼 평온해보여
가만히 만져보고 또 만져보았답니다
쑥쑥 자라 꽃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시 잘 배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염경희 시인님 어서오셔요~ 반갑습니다. 저도 봄마중하러 뛰쳐나가야 하는데 3월이 오길 기다리느라 이리 게으름 피우고 있네요. 사람은 자연과 함께할 때 가장 순수해지는 마음이 되는 거 같지요. 환한 봄을 만나고 온 시인님의 흔적이 새봄의 발걸음처럼 환한 것 같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마음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마음 따뜻하고 고운 날들 이어지셔요.~시인님^^*	2/27 19:30

만약에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