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23-02-21 16:04

ㆍIP: 58.xxx.102

몫

몫 / 김희선

더불어 사는 삶에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속이 편하다는 이유로
여러 마음이 모여
단순히 차 한 잔 나누는 일도
맹물 마시는 것으로
대신하다 보면
인식 하나가 쌓여
나중엔 제외되기도 하고
번거롭다는 핑계로
눈앞에 뻔히 보이는 내 것도
포기를 반복하게 되면
몸에 밴 일상처럼 쳇바퀴 돈다

박희홍

2023-02-21 16:1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어울리는데 한두 번 빠지다 보면
어느 사이에 연락이 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지요.
느낌이 강한 글꽃 향가
‘몫’에 쉬어갑니다. 고맙습니다.
건필로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봄을 치근거리는 바람이
무척 차갑습니다만,
무엇보다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날마다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 믿음으로
늘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아무리 사소한 일도 놓치고 살다 보면 나중엔 당연한 것처럼 결국 설 자리를 잃게 되기도 하지요. 늘 이리 좋은 말씀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2/21 20:11

민만규

2023-02-21 18:5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극히
공감의 글에 함께 탑승합니다
관계와 관계속에서
자신의 몫은 반드시 있는 법
자신이 하기에 따라
인간관계의 방향이
설정되는 것이겠지요
시인님
즐거운 저녁
편안한 밤 되세요


김희선	민만규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것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 할 때 가능한 것 같아요. 배려의 폭이 너무 넓거나 좁아도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구요. 늘 이리 달려오셔서 공감으로 마음 함께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2/21 20:16

장계숙

2023-02-21 20:4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현실이란 게 있으니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
몹시 아쉬울 뿐입니다.
두루 맘 쓰기 쉽지 않으니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되네요.
당장은 대한문협 일원으로
각종 행사에 참가하기도 쉽지 않으니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맘은 불편해지고....
그만큼 소중한 인연을 잃는것 같습니다.
공감의 글 함께 합니다.
고운 밤 되셔요.시인님 ~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며칠 동안 이런저런 바쁜 일들로 치쳐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답니다. 에구...그리까지 생각하셨군요..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어쩌겠어요..눈앞에 놓인 현실이 우선이고 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그리 살아가는 것 또한 우리 삶의 한계인 것을요.. 이리 달려오셔서 공감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 따뜻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2/21 21:08

남원자

2023-02-21 21:56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더볼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선순위 잊고 사는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몫"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자주 인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인님 봄바람이 차갑습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김희선	남원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네, 그러게요.. 소소한 것 하나라도 잘 챙기고 자신의 본분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최선인 줄 알지만 주어진 현실 앞에 가끔 부족함이 많음을 느끼고 사는 것이 우리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봄빛 가득 행복한 오후 시간 되셔요~	2/22 12:07

최영호

2023-02-21 23:31

별하나 나 하나 별둘 나 둘
너와 나의 경계가 사라진 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비틀거리던 가치의 기준
우리는 저마다 타고난 몫으로 숨쉬고 살아간다
누군가의 한숨을 희망으로 열정의 꿈이 자라고 있다


김희선	최영호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언젠가 대경지회 모임에서 한 번 뵈었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그렇지요.. 각자에게 주어진 그만큼만의 몫이 있지요, 소소한 것 하나에도 누군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운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2/22 12:14

황영칠

2023-02-22 03:24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우리 삶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런 부분을 많이 느낍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더 공감이 가는 부분은

"나중엔 제외되기도 하고
번거롭다는 핑계로
눈앞에 뻔히 보이는 내 것도
포기를 반복하게 되면
몸에 밴 일상처럼 쳇바퀴 돈다"

그렇습니다.
저의 사적인 경험으로는
가족 행사에서 자식들이 선물을 사 오면
"나는 됐다" "다음에는 선물 해 오지 않아도 된다"
하고 또 외식 할 때에 "너희들이나 다녀 오너라"
하면서 자꾸 사양을 했더니 이제는 자연적으로
선물도 줄어들고 행사에도 당연히 저는 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제외 시키는 경향이 생겨서 이제는
절대로 사양하지 않습니다.
선물은 적극적으로 챙기고 사양하지 않습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크게 공감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희선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맞습니다.~시인님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속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로 습관처럼 늘 괜찮다고만 한다면 나중엔 아예 소외 당하는 경우도 자주 생기지 싶습니다. 적절한 관계, 적당한 역할... 쉬운 듯하면서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럴려구요...받는 것은 결국 베풀기 위한 여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섬세하게 챙겨 주신 공감의 댓글 너무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이어지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2/22 12:28

김상훈

2023-02-22 04:48

.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 같은 사람,
반대로 만나지 않아도 만난 것 같은 사람,

그 와중에 또 나 만의 일로 정체를 빚는
순간들마다 엄연히 존재하는 몫들이
얼굴 비죽 내밀곤 합니다.

종종, 혹은 가끔 그 몫을
제대로 못할 땐 내 자신에게 짜증도 나지만
그것도 그저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여하간 삶은 참 쉬운 게 없습니다.

"몫"
잘 읽고 갑니다.
.


김희선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기신 듯.. 이리 자주 뵐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맞아요.~그 어떤 만남에서도 자신의 포지션을 잘 취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인지하게 되더군요. 어쩔 수 없는 삶의 한계이겠지만요, 귀한 시간 내어 이리 공감의 댓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2/22 12:39

안영준

2023-02-22 16:07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
세월은 잠시 잠깐 인생도 따져보면 그렇고요
꽃들도 잠시 피고 지고 사람을 비롯해 모든 생명체는 영원불멸인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고운 꽃들도 만발하겠지요
오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꽃길만 걸으소서
시인님 방에 잠시 잠깐 들렀다 갑니다


김희선	안영준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이제 3월이 되면 봄꽃들의 향연도 볼 수 있겠지요.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마음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2/23 12:57

3월이 오면

결핍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