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5-07-10 21:54

ㆍIP: 124.xxx.117

천수답 [天水畓]

고지영

어찌 어찌 빚얻어
모를 심어 놓았건만
오살놈의 비는 오지도 않고
달덩이 같은 논빼미는
새카맣게 타드러 가건만

강건너 산봉우리 걸터앉아
졸고있는 먹구름 꼼짝도 않고
봄 뱀처럼 주막집 화투방에 또가리
틀고앉아 서방인지 난봉인지 몇날
며칠밤을 꼼짝도 않고

이년의 무슨팔자 이리도 쎄
젖소같은 하얀 가슴팍
쥐어 뜯으며
눈물도 한숨도
메말어 벌었소 !

경규민

2015-07-10 22:20

시인님 !
너무 가물어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시인님의 그 애끓는 정성에 곧 비가 온다네요.
태풍도 섞어서,
이제 물 단도리 할 준비도 해야 할것 같구요.
시인님 시심에 큰 감동받고 갑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 하시고 좋은 꿈 꾸시기를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경규민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0 22:48

강기영

2015-07-10 22:29

천수답의 애끓는 심정,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이지요...제가 초등학교시절 비료포대로 강물에 가서 물을 담아
못자리에 갔다붇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곧 비가 온다니 다행입니다...하늘도 무심하진 않겠지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지영	강기영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7/10 22:50

김기전

2015-07-11 09:28

고지영시인님 이제는 가슴팍 안쳐도 될겄같습니다
비소식이 자주있어 다행입니다만
무더운 날씨가 걱정입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향필하십시요


고지영	김기전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7/12 19:59

김광섭

2015-07-11 09:58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천수답^^**
눈물도 한숨도
메말어 벌었소 ! ~~~~~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겁고 시원한 주말 되세요.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2 20:01

여관구

2015-07-11 21:20

시인님 이제 비가옵니다. 천수답도 숨통이 터이겠지요. 우리나라 정치에도 우리내 마음에도 소통이잘되어 가뭄에 비오듯이 속시원히 잘좀풀렸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고지영	여관구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2 20:03

한영택

2015-07-11 21:31

가뭄에 농심은 애타기만 합니다.
비가 내렸다지만 아직도 가뭄이 다 해갈되지는 않았기에
고르지 않게 내린 비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는군요~
비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이제 해결되려나요
시인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평안하신 주말 보내세요.


고지영	한영택 시인님 바쁘신데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2 20:05

정찬열

2015-07-12 15:15

고지영 시인님
애타게 갈구하니 비가 옵니다.
시인님에 시를 접하니 어릴적
호미로 천수답에 모를 심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즐겁고 건강한 주일 저녁 되십시요


고지영	정찬열 시인님 바쁘신데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2 20:07

김보규

2015-07-12 17:54

하늘만 바라본다는 천수답 ~
그 애타는 심정 녹이듯 연일 내리는 빗소리가
다행이다 싶습니다.그러고보면 인간은 하늘 바라기에서
벗어날 수 없나봅니다. 안타깝던 시인님의 마음자락 엿보며 갑니다.^^


고지영	보배로운 보규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2 20:10

김강좌

2015-07-12 23:52

마른 하늘에 타들어가는
들녘을 보며
애잔하게 속타는 그심정
조금은 이해가 되는듯 합니다..
한바탕 쏟아지는 태풍비에
이젠 어느정도 해갈 되셨으리라 봅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누려 봅니다~!!
고지영 시인님 이밤도 평안 하시길요~^^*


고지영	강좌 시인님 달개비꽃 연가 선정됨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7/14 21:44

김경렬

2015-07-13 16:44

천수답의 목타는 안타까움!
쩍쩍 갈라진 가슴팍!
농심의 애간장 타들어가는 가믐
해갈의 기쁨은 배가 되어 안깁니다.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하소서.


고지영	김경열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4 21:46

사방천

2015-07-13 21:14

고지영시인님의 애타게 기다리는 비가 겨우 밭곡은 해갈햐였스나
아직도 많은 비가와야 하겠습니다
시인님의 애탁 기다리시는 옥고의 들려감니다
오늘이 초복이네요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고지영	사방천 시인님 사방 팔방 꽃이피여 있는 축복 속에 계신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4 21:51

윤순묵

2015-07-14 00:54

어찌 어찌 빚얻어
모를 심어 놓았건만
오살놈의 비는 오지도 않고
달덩이 같은 논빼미는
새카맣게 타드러 가건만

시인님
천수답같이 아픔이 클까요
비가와야 짓는 모내기
비가와야 자라는 벼
그걸 바라보는 님의 심정은 아마도
오금이 저릴거라 봅니다
올 농사를 잘 지여
내년을 버티는 건데 말입니다
아픔이 다가옵니다


고지영	윤순묵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7/14 21:53

유석희

2015-07-15 05:32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심정이 절절합니다
다행이 내린 장마비에 해갈이 되듯이
항상 기쁜일이 가득하시기를...


고지영	유석희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9 11:12

주응규

2015-07-15 10:07

고지영 시인님께서 마음으로 내리신 글에 마음 담구어 쉬어 봅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초목이 싱그럽습니다
7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이 동행하기를 기도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요^^


고지영	주응규 시인님 매사에 바쁘신데도 항 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9 11:17

박정근

2015-07-17 07:20

고지영 시인님
내려주신 애타는 시향에
마음을 함께하며 머물고 갑니다
늘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지영	박정근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9 11:19

공재룡

2015-07-17 07:26

고지영 시인님1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천수탑 -저수지
저의집근처
12개가 있습니다.
15분 거리 안에

가뭄은 별 걱정이
안되는 곳이라

참으로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낚시를
좋아 하는

강태공인 나는
농민들의 눈치가 보여
조금 자제 합니다.

호수같이 넓은 저수지가
바닥이 들어나는 모습

우리들의
마음 바닥까지
들여다 보는 듯
썰렁 해 지는 군요,

다행이 태풍에
영향권으로

중부 지방에
장마비가 내렸지만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태풍이 몇 차래 지나야
천수탑에 물이 차고

우리네 매마른 인정도
가득 차 오르겠지요.

시인님의 애타는
천수탑 사랑을
느끼며 쉬어 갑니다.

아참! 시인님 !
척추 고생 하심은

많이 쾌유 하셨는 지요.?
무던 날씨에

늘 건강 하시고
챙기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공재룡 화가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7/19 11:23

고택 [古宅]

어서 속히 떠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