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5-04-19 16:15

ㆍIP: 124.xxx.166

향수

고지영

풀냄새 풍기는
청보리밭 고랑 사이로
외손주 누렁개와 뛰놀고

밭갈이 하던농부 새참으로
봄나물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한잔에
흘러간 옛노래 무릅 장단이 흥겹다

보리밭 한구석 원피스 곱게 차려입은
노랑 장다리꽃 향기에 벌 나비
사랑 싸움이 한참이고

겨울엔 하얀눈꽃 피던자리 봄되니 백의 천사로
피어난 여인 그대이름을 벗꽃이라 했던가
아~~만개한 그대모습 너무나도 황홀 하구나

그대 발밑에 깔고앉아 그모습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이니 그대 눈물인가 낙화가
술잔속에 가득차니 봄날 가는걸 서러워 하는구나

어찌 그대 뿐이겠나-----

박정근

2015-04-19 17:19

내리신 시향에
물안개 처럼 짙은 향수가
물씬 피어오릅니다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휴일오후 편안한 쉼 누리세요 시인님~~^^


고지영	박정근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0:55

배정이

2015-04-19 17:30

그대 눈물인가 낙화가 술잔 속에 가득 차니 봄날 가는 걸 서러워하는구나.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지 시인님 향수에 오래 머물러집니다. 시인님,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고지영	정이 많으신 정이 시인님 항상 찿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00

강기영

2015-04-19 17:32

낙화속에서 피어나는 고운 향수가
봄날 저녁을 물들이고 있네요
고우신 시심밭에 즐겁게 거닐다가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을 맞이합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고지영	강기영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04

김광섭 2015-04-20 10:15	비공개 글입니다.

김광섭

2015-04-20 10:21

술잔을 기울이니 그대 눈물인가 낙화가
술잔속에 가득차니 봄날 가는걸 서러워 하는구나...^^**

봄비가 오늘도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군요
상큼하고 힘찬 새 한주 출발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07

김지숙

2015-04-20 15:13

고지영시인님 그대 발밑에
앉아 있노라니
그대의 눈물인가
서러워 우는 낙화
시인님 봄비가 내리니
봄날의 향수가
더욱 짙어지네예
행복한 한주가 되십시요


고지영	김지숙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11

이정규

2015-04-20 19:54

향수 ~~
고지영 시인님 ~~ 멋진 시어와 고운 싯귀에 즐감하고
머물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월요일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고지영	이정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15

김보규

2015-04-20 23:24

봄날의 향수 짙게 날리는 시향에 취해 갑니다
봄길은 청춘의 가무 휘날리는 길목, 그 길목에
사랑과 생명의 소리가 한껏 물오르고 보는 이들도
그 환희에 감동으로 머무는 길이 행복이기도 합니다
곱고 멋진 시향에 감흥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지영	김보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17

이정희

2015-04-21 02:33

흘러간 옛노래 무릎장단이 흥겹다..
갑자기 아버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ㅎㅎㅎㅎ
저도 막걸리 한잔이면 흥겹게 무릎장단을 칠수도 있을런지요.
황홀한 봄날이 시인님의 잔속에서 출렁입니다 ~~~


고지영	이정희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20

김수잔

2015-04-21 04:51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향수~~술잔을 기울이니 그대 눈물인가 낙화가
술잔속에 가득차니 봄날 가는걸 서러워 하는구나

벗꽃향이 가득한 술잔에
장단 맞추어 봄 노랫가락에
계실 시인님....
저도 향수에 젖어 눈시울이 뜨거워 옵니다
즐거운 봄날 보내시며 행복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수잔 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24

김미숙

2015-04-21 12:39

시인님^^
마음이 따뜻해지는 정겨운
시입니다 막걸리 한잔에 흥이나며
청보리 밭고랑 사이 누렁이와
함께 뛰어놀고 싶어집니다


고지영	미숙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숙 이름이 예쁘십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30

주응규

2015-04-22 16:38

고지영 시인님 좋은 글향이 봄향기되어 바람에 흩어집니다
좋은 글에 편히 머물러갑니다
피어나는 계절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축원합니다.


고지영	주응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33

윤순묵

2015-04-22 23:52

고지영시인님
벚꽃과 같이
꽃 맞이 하기도 바쁜 봄이 왔네요
좋은 시향에 젖으면
왠지 행복하고 은은한 시향에 푹 절여집니다
고은 시간 주심에 취하다 넘어갑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취하듯이
봄소식에도 취하고 삽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지영	윤순묵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38

신홍섭

2015-04-23 12:29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인사 드립니다.
"술잔을 기울이니 그대 눈물인가 낙화가
술잔속에 가득차니 봄날 가는걸 서러워 하는구나"~~
파도처럼 일렁이는 보리밭 풍경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곱고 잔잔한 시향 감미롭게 퍼져 오네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고지영	신흥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40

한영택

2015-04-24 13:09

보리를 베고 다시 모심기해야 하는 농사철에
다시 밭갈이하며 일하는 농부가 새참에 막걸리까지 걸치니
가는 봄날이 서러워 술잔 속에 눈물 가득~ ㅎㅎ~
그만 술잔 속에 빠져버렸어요~
옛날엔 초여름 날 누렇게 익은 보리가 들판을 지배했는데
요즘은 밀밭 보리밭 구경하기가 힘든 것 같네요.
밀 싹 꺾어서 불에 구워 손으로 비벼 껍데기 훌훌 불어버리고
입안에 톡 털어 넣고 야금야금 씹어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몸이 늘고 늙어 가는 세월 어이하리. 슬퍼 마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고지영	한영택 시인님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4/24 21:44

진달래 고개

자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