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5-06-05 18:12

ㆍIP: 124.xxx.88

엊그제 같은데

고지영

나무 밑동 외진곳
먼저 떨어져 볼품 없는 꽃잎이
금방 떨어진 아직은 온기가 있는
꽃잎에게 퉁명스럽게 자기 자랑을 하네 ?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쌓여있는
잔설 입김으로 툭툭 털어내고
꽃피워 한때는 사랑을 듬뿍 받았지

그렇나 그것도 잠깐 일장 춘몽이었어
저물어 가는 황혼 녘은
피해 가지는 못했지

나 없인 못살듯 손뼉치며 환호했던
사람들이 글세 구두발로 밟고 지나가는거야
내꼴이 뭐가 되겠어 선혈이 낭자했지

세상 살이가 다 그런가 봐 인정머리라곤~~
그래도 난 운이 좋았어?
내 친구들은시궁창에 빠져있는데 살려 달라고 아우성이야
거기는 거머리 구덩이거든

아~~사후 인간세계도 그럴까
살아 생전에 덕을 많이쌓아
극락왕생 해야겠다

배정이

2015-06-05 19:41

아이고~ 시인님,
저도 언젠가는 찬밥 신세로
시궁창에 빠져 있을까봐 무섭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잘 살아보아야겠습니다.
시인님, 복 많이!!~~ 받은 주말 되세요.^^


고지영	재치 있으시고 유머어 풍부하시고 어디하나 모나지않은 정이많은 정이시인님 오늘따라 더욱 빛나는 금발 패션 눈에 선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6/6 10:52

신홍섭

2015-06-05 20:39

아~~사후 인간세계도 그럴까 ~~

인간사 한자락 꿈인걸 남은 생 이라도 마음 다잡아 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웃음꽃 피는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고지영	신흥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6 10:56

강기영

2015-06-05 21:05

현생에 충실하며 살으시라는 말씀~~~
곱고 깊은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고지영	강기영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6 10:59

김보규

2015-06-05 21:12

나 없인 못살듯 손뼉치며 환호했던
사람들이 글세 구두발로 밟고 지나가는거야
내꼴이 뭐가 되겠어 선혈이 낭자했지

인간의 감춰진 속내를 보듯 안타깝네요
사후가 있던 없든. 사는 현실이 고와야겠지요
의미있는 시향에 감사히 쉼해 갑니다.^^


고지영	보배로운 보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6 11:02

김광섭

2015-06-06 11:51

나 없인 못살듯 손뼉치며 환호했던
사람들이 글세 구두발로 밟고 지나가는거야
내꼴이 뭐가 되겠어 선혈이 낭자했지

세상 살이가 다 그런가 봐 인정머리라곤~~
그래도 난 운이 좋았어?
내 친구들은시궁창에 빠져있는데 살려 달라고 아우성이야
거기는 거머리 구덩이거든......아...........^^**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경건한 하루~
재충전 하시며 편안한 시간들 되시어요^^시인님!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7 19:33

김광섭	시어가 너무 좋으세요 베푸는 인정속에 사랑이 싹트는 축복과 행운이 넘치는 좋은 날 되세요... 시인님!	6/9 11:49

박정근

2015-06-06 18:31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일장 춘몽이었어
저물어 가는 황혼 녘은
피해 가지는 못했지...,
꽃도 사람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 없겠지요~
고운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지영	박정근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 원합니다	6/7 19:36

정재열

2015-06-06 20:12

"엊그제 같은데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요 ~~
어쩜 자기에게 유리한것만 기억하고 싶은게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르겠네요
살아생전 보시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가 착한줄만 알고 살아 왔는데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머물다 갑니다. 고진영 시인님 ^^


고지영	정재열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7 19:38

곽종철

2015-06-07 03:05

고지영시인님
"엊그제 같으데"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덕을 많이 쌓아야하는데~~~
하루 가고 이틀 가고 언제 쌓을 꼬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고지영	곽종철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7 19:40

김지숙

2015-06-07 18:03

고지영시인님 한때는 꽃피워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일장 춘몽..
이리저리 구두발로
밟히는 신세..
사후가 있던 없던
현실에 충실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지예
시인님 행복한 유월이 되십시요


고지영	지혜가 많으신 지숙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7 19:43

이정규

2015-06-08 19:52

고지영 시인님 ~~ 고운 글향에 쉼하고 갑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행복 하세요 ~~ 시인님 ^^


고지영	이정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9 20:22

사방천

2015-06-09 10:59

고지영 시인님의 고운시
꽃이피여 아름답다 떠러지니 볼품없이 되는것을
안탁가워 하시는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만물이 성장하는 유월 알차게 보내십시요


고지영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9 20:26

박영애

2015-06-09 12:49

시인님의 글밭에서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떨어진 꽃잎과 다를 바 없는 우리네 인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잘 나갈때나 그렇지 못할 때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
늘 한결같은 마음이면 좋을텐데말입니다.
시인님 고운 하루되세요^^


고지영	시인님의 옥구슬 구르는듯한 낭송 귓전에 지금도 맴돕니다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9 20:38

김이진

2015-06-09 16:18

나 없인 못살듯 손뼉치며 환호했던
사람들이 글세 구두발로 밟고 지나가는거야
내꼴이 뭐가 되겠어 선혈이 낭자했지/

감탄고토라 했던가요.
조금은 의미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씁슬할때가 많음이지요.

시인님의 글에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어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김이진 시인님 바쁘신데도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9 20:40

공원에서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