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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5-10 16:43

ㆍIP: 112.xxx.153

갑오년의 오월

갑오년의 오월

詩 / 정 찬 열

산수유 ,매화, 벚꽃
축제에 개나리 피고
진달래, 철쭉꽃이 활짝
산을 붉게 물들이는 봄
어느새 찔레꽃향기 가
발發하는 농익은 계절에

벌써!
들녘 에는
벼를 심을 물 논에서
개구리 소리 담아내며
들녘에는 곧게 자란
보리모개 영글고 있다.

벌써!
나무는
연두 빛 잎사귀
진녹색으로 물들고
햇빛 쏟아 오르는
변화된 계절季節의봄은
시부저기 소리 없이 가버렸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꽃이 피고 새가 우는데
환락歡樂은 무뎌 있고
밀려온 통한만 이
느껍기만 한이 없이
서성대는 갑오甲午년의 오월
2014.05.06. 기(記)

김단

2014-05-10 23:0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시인님
시간의 흐름은 어김없이 오늘이라는 고개를 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하루는 계절이라는 산맥을 넘어 가고 있고요,
참 아프고 아픈 사월은 고개를 넘었지만
오월은 그 아픔을 치유하려 또 다른 고개를 향해 넘어 가고 있습니다,
시인님
이 좋은 오월에는
그 아픔 모두가 아파하고 위로하는
그런 한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안하시고 즐필하세요,


정찬열	김단시인님이 함께 해주심에 고마운을 간직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신 5월이 되세요	5/12 21:47

임세훈

2014-05-12 16:3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햇빛 쏟아오르는 변화된 계절은
말없이 흐르는데....
오늘 시인님의 좋은 글 접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솔낭시인님 함께해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는 오월이 되세요	5/12 21:53

김흥님

2014-05-12 21:4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꽃은 피고 지고
이름없이 산억덕에 들꽃도 피고지고..,,
들녘 푸르름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고
바쁜 녹색바람은 대지를 어루만지기 바쁜 몸짓입니다
농부님네의 바쁜 일손이 분주 합니다

이렇게 봄은 농익어 가는데
우리들의 맘 한자락은 아직도
슬픔의 바다에 빠져
웃음마저도 부끄러움이 되어
고개를 숙이는 나날,,
언제쯤이면 환한 미소로
이 계절을 보낼수 있을련지요

시인님,,늘 건안하시어요^^


정찬열	서재를 방문해주신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간직할께요 5월의 향기처럼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날들 되세요	5/12 21:59

김보규

2014-05-10 18:26

갑오년의 봄은 예전의 봄이 아니지요 ...
그래도 자연은 묵묵히 예전의 일을 해냅니다
아파도 참는건지, 그렇게 제 몫을 해냅니다
갑오년, 청마의 봄은
많은 교훈을 어린 희생양들을 통해
하얀 메세지로, 깃발로, 푸른바다에서 펄럭입니다


정찬열	동행을 함께 해주신 김보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서성대는 마음 걷잡을수 없는 건 ...활기차고 행운이 가득한 오월이 되세요	5/12 21:41

정병근

2014-05-10 19:25

온 국민이 한꺼번에 겪었을 통한의 순간...
누구나 한번씩은 곤경의 순간들을 겪기 마련입니다만
그런 과정을 반복적으로겪게되면 불운 하다거나 불행하다는
생각을 털치기가 어렵습니다.그러나 선현들은,,
"인생에서 고난은 피할수없는 과정"이라고 가르침니다.
앞으로가 중요한데 유전무죄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봉암 시인님의 한수높은 의미깊은 시심을 봅니다.


정찬열	생각은 깊어지는 데 자꾸 헛발질한 자각심이 마음을 심란하게 하네요 댓글에 함께해주신 월암 시인님 늘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는 5월이 되세요	5/12 21:44

고현자

2014-05-12 08:59

봄을 다 털어 마신 계절의 끝자락
문우님의 글 밭에 마음 두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고현자 시인님 흔적을 남겨주심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는 오월이되세요	5/12 21:50

조한직

2014-05-12 21:39

네 올해도 오월이 무르 익어 가고 있네요.
이팝나무의 하얀꽃과 아카시아 향기가 만산에 퍼지고 있습니다.
논에는 벌써 모내기도 시작되고요. 늘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이제는 실록이 잠식하니 향기깊은 아카시아 라일락향이 대신하네요 실록처럼 조한직 시인님에 게도 건강과 행운이 짙어지는 오월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5/12 21:57

염규식

2014-05-12 23:45

그렇습니다-시인님 5월이 불쌍하지요-
4월의 아픔이 너무 짓눌러 5월의 고운 향기가 죄스럽기만 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 공감 하며 머물다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요


정찬열	서재의 시향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깊어가는 陰사월의 보름밤 편안한 시간 건안하세요	5/14 21:57

이유리

2014-05-13 15:13

분노와 아픔으로 보낸 갑오년의 봄,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정찬열	시향을 함께 해주신 이유리 시인님 늘 고마움을 새깁니다 라일락향 깊어가는 오월의 날 늘 편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5/14 22:01

배정이

2014-05-13 21:24

꽃은피어 아름다운데
갑오년의 오월은
아프고 시리기만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배정희 시인님 시향을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실록짙은 계절만큼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5/14 22:14

김창환

2014-05-14 03:05

오월의 아름다움도
사월의 아픔이 채 지워지지 않아
마냥 흥겹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여
과욕하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
좋은 날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정찬열	서재를 찾아시향을 함께 해주신 김창환 시인님 반갑습니다. 조만간 오월의 모임에 뵙기를 소망하며 늘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5/14 22:16

주응규

2014-05-15 09:00

새벽에 내린 비로 촉촉이 풀잎을 적셔 싱그러움을 더해 상긋한 날
좋은 글 향긋이 베어 물어 봅니다
시인님 행복하시고 건강한 오월 누리십시오.^^


정찬열	이사장님의 바쁘신걸음에 더욱 고마움을 전합니다. 라일락향기 짙어오는 오월에 황기찬 날들 기원합니다.	5/15 21:41

김지숙

2014-05-15 12:09

정찬열시인님 온 들녁은 푸르름과
꽃향기로 농익어 가는데
분노와 아픔의
통한의 소리에
마음이 무뎌있는
오월이네예
시인님 행복한 오월이 되십시요


정찬열	시향을 함께해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실록짙오오는 5월에 늘 건안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지숙시인님...!	5/15 21:45

권승주

2014-05-15 12:39

녹음의계절 오월 통한의슬픔이 이어져
빨리 슬픔이 진정되어
서로가 손을 잡았으면
평안 한날 되세요


정찬열	오월이 되어도 日暮途遠할뿐 시간이이아품을 치유하겠지요 동행해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편안한 날되세요	5/15 21:48

김희영

2014-05-15 14:51

산수유 매화 벗꽃 5월의 축제이고
갑오년의 축제지요.
찔레꽃 향기와 라일락 향기가 들과 산을 풍깁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봄의향기 여름향기 가둑 안고 갑니다.
건안 건필 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빕니다.


정찬열	소중한시간 함께 해주신 김희영 시인님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 드려야할까요 향기깊은 오월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세요	5/15 21:51

송준혁

2014-05-15 17:11

안녕하시지요 시인님
광주로 이사를 하였으니
모임 때 뵐수 있겠네요
서재에서 오랜만에 안부 전하고 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전남광주 지회의 활력소가 디는 것 같아말입니다. 저역시조그마한 사업에 메달리다 보니 지회장님에 도움을 주지를 못해서 늘 미안스러웠는데 말입니다. 뵙는날을 기대하며 건안을 빕니다.	5/17 17:17

안정순

2014-05-16 08:52

올해의 오월은 마냥 즐울 수가 없는 것을요..
4월의 아픈 흔적이 가슴에 대못으로 박혀 있으니요!
그렇지만 아름다운 초록의 오월을 가슴으로 품어 보렵니다.
감사히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정시인님


정찬열	오랜만에 저희서재를 오셨군요 행여 내가 실수라도 했나싶어지든데 아무튼 반갑습니다. 실록짙은 오월 뜻깊은 날들 되시길....안정순 시인님!	5/17 17:21

곽종철

2014-05-17 10:42

늦었습니다.
"갑오년의 오월"의
특별하고 우리에게 잊지 못할 그때가 되고 말았습니다.
푸른 오월,
희망을 노래하기보다는 절망과 슬픔을
꿈을 노래하기 보다는 오늘의 아픔을
이제는 잊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를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가는 것이
희생자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가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보람찬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현곡시인님 禍가 福 이되어 기강을 바로세우는 기틀이 되겠지요 라일락 향기 속에 행운의 오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곽 시인님...!	5/17 17:34

는개 내리는 아침

꿈속에 개사된 노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5	삼겹살 쌈밥	45	정찬열	2014-06-21

44	느티나무 쉼터	26	정찬열	2014-06-14

43	유월을 여는 새벽	42	정찬열	2014-06-07

42	외로운 질주(疾走)	30	정찬열	2014-05-31

41	34주년5.18의 아침	33	정찬열	2014-05-24

40	는개 내리는 아침	35	정찬열	2014-05-17

39	갑오년의 오월	36	정찬열	2014-05-10

38	꿈속에 개사된 노래	42	정찬열	2014-05-03

37	눈물샘 연가	34	정찬열	2014-04-26

36	봄의 가운데서	35	정찬열	2014-04-19

35	나의 붓-방아	50	정찬열	2014-04-12

34	시름에 향수	46	정찬열	2014-04-05

33	산수유 축제장	45	정찬열	2014-03-29

32	초 삼월의 봄	46	정찬열	2014-03-21

31	봄비 내리면	34	정찬열	2014-03-13

30	곰배팔	26	정찬열	2014-03-09

29	망울진 청매화	48	정찬열	2014-03-02

28	독도의 한	40	정찬열	2014-02-22

27	겨울밤의 시심	36	정찬열	2014-02-17

26	여명(黎明)의 봄비	40	정찬열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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