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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4-19 07:56

ㆍIP: 112.xxx.87

봄의 가운데서

봄의 가운데서

詩/鳳岩 정 찬 열

벚꽃 잎 꽃비뿌리는
계절의 중심에서
하루가 다르게
도색하는 산천과

온갖 풀꽃들이
피어나는 들녘에서
마음껏 그 속에서
즐기고 싶다.

산 벚꽃 흐드러진
봄의 향연에서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 지우며

뻐꾹새 울어 대는 이봄
밀려오는 졸음에 취해
살며시 기지개 하품하며
살랑 미풍을 안아 본다.

아스 름 한 기억 속에
밀려오는 유년의 추억
보리피리 꺽 어 불든
세기의 변화된 중심에다
풍성한 이봄을 끼어 넣고파!

2014.04.11. 기(記)

박목철

2014-04-19 13:5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시인님, 봄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참 시인은 대단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림 그리듯 봄을 풀어낸 글 솜씨, 덕분에 봄에 취했다 갑니다.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오신 박목철 시인님 마음에 차한잔 올리렵니다 . 더불어 고래도 춤을 춘다는 칭찬에 고마움을 드리면서 늘 편안한시간 좋은하루가 이어지기를 빕니다.	4/19 22:14

임세훈

2014-04-19 18:2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시인님의
좋은 글에 시름을 달래봅니다
늘 건안하십시요..^^


정찬열	가슴아픈소식이 미어지는 때에 봄의 향기나 뿌리는 것같아 씁쓸하네요 마음은 깊은 애도속에 답글드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솔낭 시인님....!	4/19 22:26

김희영

2014-04-19 14:02

정찬열시인님
봄의향기 아직도 자욱한데
피어나는 새싹들은 잎도피기전에
영원한이별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슴치는 가족들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 하지도 못하는 슬픈이별앞에
정시인님의 시향에 함께 기도합니다
제발 생존하여 돌아와 달라고..........


정찬열	김희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잔인한 4월은 또 일을 저질렀으니 말입니다 피지도 못하고 떠나는 꽃들에 기도 동감 합니다. 늘 좋은날 행복하세요	4/19 22:17

김보규

2014-04-19 21:47

벚꽃 흐드러진 봄의 향연에 취해
보리피리 꺽어 불던 옛 추억에
이 봄을 끼어 놓고 즐기고 싶은 고운
시향에 봄을 만끽 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보규 시인님 온통 슬픈 소식이 우울하게 하는데 봄향기 시심이 씁쓸 하네요 늘 건안 하시고 좋은날 엮어행복 하세요	4/19 22:29

정병근

2014-04-20 21:19

유년시절 보리피리 불던 생각이납니다.
형들이 부르면 음계가 있었는데,,
내가불면 삐~삐 소리만나고..
그래도 재밋어서 하교길에 불고왔던 생각이납니다.

세월호 참사가 너무나 마음을 아프게합니다
꽃다운 어린생명을 바다로 내몰게한 규정을
모르는 어른들의 잘못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정찬열	너무나 큰 충격에 몇일전 우리 협회에서 시화전 특별코너에 이번참사 시화전코너를 만든다고 해서 개인적인 소견을 올렸더니 그날 취소의 답이 이사장님으로 부터 왔어요 행여 내생각이 사려깊지않았나 걱정도 되지만 훗날 불행을 당한 유가족들에 심신의 불편을 줄것 같아 제안했는데 ... 월암 시인님 건안하고 늘 행복하세요	4/20 23:37

정병근	잘~하셨네요!! 참사로 국민의 공감을 못,얻을수도 있겠다 저도 그리 생각도 되어집니다. 지금도 정치인들이 참사에 시를 쓰네 뭐? 그런말들이 돌고도는 부적절 하게 보고있는것도 있는것같습니다.	4/22 23:16

김흥님

2014-04-20 21:48

봄의 깊숙한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농익은 봄은 영그는 사월
보리피리 불던 유년의 기억에
시인은 소년이 되고 소녀가 되어
봄언덕을 오르내립니다
삐비꽃 하얗게 피어나는 봄언저리에
초록빛 너울거림이 아름다울 고향의 하늘가
향수가 되어 다가오는 밤,,시심에 쉬었다 갑니다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충격에 휩쌓인 불편한 심기에 서재방문을 잊지 않으심 고마움을 올립니다. 늘 편안하시고 복된 날들 되세요	4/20 23:39

박미리

2014-04-20 22:04

그리움을 피워 올리던
고운 봄날이
이렇게도 엄청난 참사로
얼룩졌네요
온 나라가 웃음도 반납하고
함께 웁니다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시인님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즐거움도 기쁨도 거대한 참사에 함께 수장되어버린 가슴아픈 현실이네요 흔적을 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4/20 23:31

이길선

2014-04-21 13:22

시인님 글밭에 머물게 되면 왠지 - 다산 정약용의 다시가 생각나 -
"갖가지 꽃과 상서러운 풀들이 저마다 뿌리를 맺고 줄기를 뻗어서 잎을 펼쳐 그늘을 드리워서 ......."
시인님께서 자연을 벗하시니 참으로 닮았습니다 --라고
감히 마음자락 내려 놓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흔적을 남겨주신 이길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마음은 모두 얼룩진 슬픔인데 허잡한 글에 과평으로 댓글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편안한시간 되세요	4/22 22:30

홍대복

2014-04-21 18:44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참사가 있기전 습작으로 해둔걸 올리다 보니 아픈 상처에 역행하는 것같아 아쉽습니다. 서재방문을 잊지않아주심에 고마움을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날들 되세요 홍대복 시인님....!	4/22 22:34

이정규

2014-04-21 19:47

아스 름 한 기억 속에
밀려오는 유년의 추억
보리피리 꺽 어 불든
세기의 변화된 중심에다
풍성한 이봄을 끼어 넣고파!
정찬열 시인님 ~~멋진 싯귀 입니다,
시인님의 글을 보면서 저도 유년기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ㅎ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2시요 !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흔적으로 저의 기쁨을 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4/22 22:36

곽종철

2014-04-21 23:08

"봄의 가운데서"
보리피리 꺽어 불던 추억
저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정찬열	곽종철시인님 감사합니다. 바쁘신중에도 서재 방문에 흔적을 남겨주시여 생각이 깊어집니다. 슬픔의 참사에 함께 하면서 늘 건안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4/22 22:39

신승준

2014-04-22 15:14

어릴 적 고향의 봄이 그려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정찬열	신승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초면인사도 하지못했지만 서재에서 흔적을 주심에 말입니다. 늘 서로가방문의 기회를 희망 하면서 건안 건필을 기원 드림니다.	4/22 22:42

염규식

2014-04-22 15:53

시인님-한주간을 슬픔과 아픔에서 창작활동을 놓아버렸네요-
봄의 가운데- 고운 추억이 늘 시인님과 함께 하시길요--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우리모두의 마음에 먹구름을 안겨버린 세월호의 참사에 문우들모두가 슬픔과 애도의 글이 사랑을 전하는 현실에 감동합니다.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함께 빌어 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염규식 시인님...!	4/22 22:48

경규민

2014-04-23 22:17

여름같은 봄날
꽃 향기 그욱하고
초목들 싱그러운데
아마도 우리곁에 여름이 성큼 온것은 아닌지요?
고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알뜰하게 담아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늘 건안 건필하시기를


정찬열	함께해주신경규민시인님 고맙습니다. 봄의중심에서 세월호참사로 계절마져 비틀대더니 여름같은 봄을 연출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보람찬 주말 되세요	4/26 16:36

주응규

2014-04-24 15:20

좋은 글 오붓이 마음에 담습니다 시인님
요즘 온 나라가 안타까움에 가슴을 저미는 날이었지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잊지않고 다녀가신 흥적 고맙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멘 봉에서 가슴 답답 합니다. 이사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나날 되세요	4/26 16:38

조한직

2014-04-24 21:50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는 봄이 이제 저만치 가고
연초록의 잎은 점점 짙어만 가는가 합니다.
늘 펑안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신록이 세월호의 참사에 밀려 여름이 된듯 싶네요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주말 기원드립니다. 조한직 시인님....!	4/26 16:40

이유리

2014-04-25 11:09

아름다워야 할 사월의 봄날들이
너무도 큰 참사로 빛을 잃엇네요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할 슬픔, 안타까움,,
제발 모든게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정찬열	비겁한 양심 지각없는 어른들의 행동에 멘붕이 깊어 지네요 흔적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유리 시인님....!	4/26 16:42

눈물샘 연가

나의 붓-방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5	삼겹살 쌈밥	45	정찬열	2014-06-21

44	느티나무 쉼터	26	정찬열	20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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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눈물샘 연가	34	정찬열	2014-04-26

36	봄의 가운데서	35	정찬열	20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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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시름에 향수	46	정찬열	2014-04-05

33	산수유 축제장	45	정찬열	2014-03-29

32	초 삼월의 봄	46	정찬열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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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곰배팔	26	정찬열	2014-03-09

29	망울진 청매화	48	정찬열	2014-03-02

28	독도의 한	40	정찬열	2014-02-22

27	겨울밤의 시심	36	정찬열	2014-02-17

26	여명(黎明)의 봄비	40	정찬열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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