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5-03-16 17:42

ㆍIP: 121.xxx.155

분노의 위력

분노의 위력

한 송자

화장발 좋게 잘 포장된 이성 위에
일시적 광란인 분노로 벌거벗으면
부글부글 콩죽 끓는 분노를 잡지 못한 대가는
전쟁으로 삼켜져 날아가 버린 안전선이다

날쌘 무기인 분노가 나를 쳐 삼켜
맥없이 자빠지게 하여
철길 레일처럼 놓인 어리석음을
나란히 걷게 하고
후회는 내 뒤통수를 잡는다

하잘 것 없이 가진 힘을 탕진하는 분노는
드러내는 찰나에 속생각까지도 유황 개천 물처럼 분출해 내어
기름진 맘 밭을 불로 태운 듯 초토화시켜
혈기 왕성한 감정으로 뭉친 분노는
나타낼수록 시커먼 불에 탄 수치스런 재를 먹는다

강기영 2015-03-16 18:04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웃음은 약이 되고, 분노는 독이 된다고 했던가요... 내리신 분노의 위력에 공감하면서 가끔씩 폭발하는 분노....이제는 헛되이 탕진하지 않도록 마음 밭을 잘 가꾸어야겠습니다. 내리신 깊은 시향에 마음을 정화하고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정재열 2015-03-16 20:16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혈기 왕성한 감정으로 뭉친 분노는 나타낼수록 시커먼 불에 탄 수치스런 재를 먹는다" 이제는 분노의 명단에서 제외될 수 도 있겠습니다. 불시검문에 "혈기왕성" 에서 열외 되었습니다. 깊은 뜻 되새기며 글밭에 머물다 갑니다.한송자 시인님 ^^

윤순묵 2015-03-16 22:23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멋진 시심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좋은 시간을 주심에 행복이 밀려옵니다 3월에도 더 보람찬 시간들로 장식되기를 바라나이다 행복한 저녁으로 자리하시길요 감기가 극성을 부리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송자시인님

배정이 2015-03-16 21:12	한송자 시인님, "분노의 위력" 감사히 보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시고 사랑스런 한 주 보내세요.^^

이승무 2015-03-16 22:32	후회는 내 뒤통수를 잡는다 후회 없는 봄 되십시요

박정근 2015-03-17 08:44	기름진 맘 밭을 불로 태운 듯 초토화시켜.... 분노의 폐해를 깊은 시향으로 내리셨군요 공감하며 감사히 다녀갑니다 따뜻한 기온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평안 누리시는 행복한 봄날 되세요 시인님~~^^

김광섭 2015-03-17 11:44	분노의 위력^^**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꽃들이 피이 시작한 향기로운 봄 정취에 모두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 시인님

경규민 2015-03-17 19:54	정비례의 법칙!!!!!! 분노가 크면 크게 잃고 적으면 적게 잃고, 성내고 돌뿌리를 차면 발만 아픈것 자제의 미학, control의 미학이 최고의 명약입니다. 즐감하고 많은 생각 캐내 담아 갑니다. 편안 한 밤되시고 복된 니닐되새요.

이정규 2015-03-17 20:09	분노의 위력~~앞에 명부상실 무너져 버리는것 같습니다. 어리석음의 광대가 되어서는 아니될것 같은 시향에 조용히 ~ 살포시 싯귀를 되새기며 배독하고 가나이다. 편하신 시간 이어 가시고 향필 하십시요 !

박걸주 2015-03-17 22:03	분노의 위력, 무섭지요. 그러나 웃음과 행복의 위력 앞엔 못 당할 겁니다. 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김보규 2015-03-18 00:25	기름진 맘 밭을 불로 태운 듯 초토화시켜 혈기 왕성한 감정으로 뭉친 분노는 나타낼수록 시커먼 불에 탄 수치스런 재를 먹는다 늘 다스린다고 해도 부족한 분노~ 불길의 위험이 기껏 가꿔놓은 기름진 마음밭에 ~ 누구나 되새겨 볼 깊은 글향에 감사히 쉼해 갑니다 오는 봄맞이 행복하세요, 한송자 시인님 ^^

한영택 2015-03-19 07:46	극한 상황에서도 냉정히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휘몰아치던 분노도 시간이 지나면 허망함을 느끼고 피폐해진 마음의 상처만 줄 뿐 삶의 경륜이 늘어나면서 평정심을 되찾는 스스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글에 마음을 담아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수잔 2015-03-19 10:14	한송자 동기님 반갑습니다 혈기 왕성한 감정으로 뭉친 분노는 나타낼수록 시커먼 불에 탄 수치스런 재를 먹는다 과연 분노의 위력은 대단함을 다시 느낍니다 봄향기로 행복한 나날 되세요 송자 동기님^^

정순희 2015-03-19 18:57	분노의 위력 대단하지요 결국엔 본인을 초토화시키니 말이지요 분노조절....깊은 시향에 머뭅니다 건안하시고 행사때 뵈어요 사랑합니다~^^

박미리 2015-03-19 23:11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미움을 부우면 내 옷이 먼저 탄다듯 분노를 다스림이 참 행복이지요 고운 밤 되시고 늘 건안하십시요^^

사방천 2015-03-20 20:25	한송자 시인님 의고운시 분노의 위력 화는 불과같아 부릴수록 타버리는것이지요 분노를 시향으로 그려노으셨군요 건강하시고 좋은주말 되십시요

김선목 2015-03-22 23:02	한송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 행사에서 뵈어 반가웠습니다 잠시나마 시인님과의 대화 감사했습니다 "분노의 위력" 감정으로 뭉친 분노는 불에탄 수치스런 재를 먹는다 네 시인님 시어에 공감하면서 자주 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임승대 2015-03-23 18:28	혈기왕성한 감정으로 뭉친 분노는 나타낼수록 시커먼 불에 탄 수치스런 재를 먹는다. 공감합니다. 냉철하게 평정심을 가지고 지내면 더욱 좋으련마는... 즐겁고 건강한 한주간 되십시오

한송자 2015-03-24 11:49	여러 시인님들의 정성있는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일일이 응대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봄길 따라 온 노란 개나리 꽃 하늘 거립니다 파릇파릇 움트는 새싹처럼 생기 넘치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한원희 2015-03-24 17:31	시인님 안녕하세요. "분노의 위력"은 나와 모두를 부태워 하나의 잿빛으로 변하지요. 그 기세도 젊음이 있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이제 長年의 길을 걸으려 하니 많은 이해가 됩니다. 유난히도 고운 저녘노을 입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안정순 2015-03-27 00:04	분노가 폭발하여 이성을 잃으면 수치심까지 들어나게 되어 모두를 태워버릴 수 있는 것 아무리 화가 나도 이성을 잃지 말아야겠죠 감사히 봅니다..한송자시인님 편한 밤 되셔요!

김병근 2018-01-12 12:40	청명한 하늘에 하얀 바람 싸늘히 불어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마음은 급하게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기저기 기침 소리 나도 기침 해재끼니 감기의 아우성이 하얀 하늘에 메아리친다 한여름 땡볕의 징글징글함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한겨울 한파에 지난여름 그 불볕더위 잊었으랴 아 나의 간사함이여~~~ 시인님 정말 춥네요 옥체 보존하시옵고 일상을 활기차게 열어 가십시오 존경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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