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7-03-31 18:06

ㆍIP: 221.xxx.188

치매 어르신

한 송자

뽀얀 웃음이 활짝 피었다가는
흩날리는 봄날의 복사꽃 마냥
바닥에 떨어져 하얗게 널브려지면
주섬주섬 주워 모아 끝없이 쌓아 놓고도
흔들흔들 무한히 소용돌이친다.

말 잃은 늙은이의 새콤한 추억들이
돌다리 건너 뛰 듯 펄쩍 지나가면
싸한 심장에 개켜놓은 검은 그림자는
가느다란 은줄에 온통 한 몸이 걸린 고추잠자리 마냥
허무해 썰렁한 진한 감동들로 외줄 타기하며
작은 동공 속에서 끝없이 출렁인다.

자연과 인간의 존재 능력이 불현 듯 양분되어
저만큼 지나간 우주 밖의 회선 속 새로운 사물로
홀로 존재하는 식상한 단독자로 서게 될 때
외롭게 오롯이 방황하는 나그네로 전이하여 맴돈다.

배경과 정황의 맥락이 끊긴 편향 동화에 빠져
늙음의 진실을 한 없이 외면하고픈 환시는
조각 조각난 엉뚱한 현실 앞에 펄펄 흩날려
오리무중의 자기 믿음으로 마냥 살고플 뿐이다.

오석주 2017-03-31 21:27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송자 시인님 치매 어르신 늙음의 진실을 한 없이 외면하고픈 환시는 조각 조각난 엉뚱한 현실 앞에 펄펄 흩날려 오리무중의 자기 믿음으로 마냥 살고플 뿐이다. 그렇죠 고령화 시대다 보니 힘매 걸린 어르신 많이 보이지요?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시인님 이곳은 낮에 봄비가 내렸네요 환절기에 건강조심 하시길요

경규민 2017-04-01 13:00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이고 시인님!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건강히 잘 지내셨지요? 오랫만에 서재에 불 밝히셨네요 참으로 딱한 일들이지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장담못하는 병이니. 서글퍼지내요 그저 시쓰고 읽고 운동하고 그렇게 즐ㄹ겁게 살아야지요 시인님! 늘 건갛히 즐거운나날되세요.

김광섭

2017-04-01 15:47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어제 내린 봄비에 잘 다듬어진 공기가 상쾌한 상춘의 달
4월의 오늘입니다.
예쁘게 핀 봄꽃처럼 시인님~~
입가에 웃음꽃 활짝 피어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달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한송자	늘 편안하게 좋으신 말씀으로 응대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노래하며 늘 건강하셔요 김광섭시인님!	4/2 16:33

이정규

2017-04-02 08:32

한송자 시인님 ~~
올려주신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4월의 첫 휴일 입니다
즐건 하룻길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한송자	고요하게 찾으신 발걸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부족하지만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사랑하렵니다 늘 강건하셔요 이정규시인님!	4/2 16:35

한송자 2017-04-02 16:28	《Re》오석주 님 , 빠른 걸음으로 환영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아름다움을 시로서 노래하며 주어진 삶 아름답게 꾸며요

한송자 2017-04-02 16:31	《Re》경규민 님 , 오랫만에 찾아 주신 발길에 고마움을 느끼며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경시인님!

정찬열 2017-04-02 21:18	한송자 시인님~! 상춘의 4월은 산천에진달래꽃이 유혹합니다 오리무중 자기 믿음을 마냥 살고픈"치매어르신" 의미깊은 시상에소중한 마음 에 담아 봅니다. 따스한 봄바람에 실려 여유로운 시간되시고 알차고 복된 한주 되세요

배갑병 2017-04-04 11:59	가느다란 은줄에 걸린 잠자리처럼 외줄타기하며 많은 추억들이 끝없이 출렁이는 늙은이의 삶 아~!! 세월의 흐름속에 자연스레 오는 현상을... 멋지게 펴신 시 "치매 어르신" 잘 보고 갑니다.

배정이 2017-04-04 16:44	안녕하세요. 반가운 시인님, 햇빛이 아름다운 꽃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사월~ 사랑의 에너지로 행복하고 멋진 글 집필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올려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7-04-07 08:45	봄향기 그윽한 계절에 시인님께서 고웁게 지펴 놓은신 시향에 마음의 향기를 피웁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활짝 피우시고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한송자 시인님 가정에 행복을 축원합니다.

이석희 2017-04-10 14:18	한송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멋진 글에 마음을 머물러 봅니다. 이제 벚꽃과 더불어 만 가지 꽃과 잎이 앞을 다투어 연초록 치마 저고리 자랑을 한껏 하겠지요. 이 고운 세상을 멋진 시향으로 베풀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감명 깊은 옥고에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장종섭 2017-07-13 12:42	^^ 반갑습니다 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황양국 2017-08-12 05:28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배정이 2017-09-01 10:17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석옥자 2017-10-31 12:24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장거리 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한참을 인사 못 드렸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한유경 2017-11-14 07:49	시인님 슬픈시 읽고 갑니다 맘이 아프네요 치매 본인은 행복하다고 하지만~~ 사실일까요?

임세규 2017-11-18 08:23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아침 햇살이 고단한 마음을 녹여주는 아침 이네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행복 하세요..

한유경 2017-12-05 12:13	한송자 시인님 치매 이제 외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갑갑 하지만 암처럼 흔한 질병이 되았으니 가능한히면 정신 줄 놓치 않으려 ~~~

김병근 2017-12-27 15:22	시인님! 丁酉年 한 해도 5일 남짓 남았습니다 깊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시고 무언가 결실의 포만감을 느낄 결산을 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무술년(개띠해)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축복 받는 새 날을 맞이하시고 시인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운과 행복이 神의 가호 아래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소원하는 일들이 萬事亨通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빚은 글 치매 어르신 에 머물다 갑니다

배정이 2018-01-01 09:29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김강좌 2018-01-01 16:49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오철수 2018-01-04 13:10	곱게 지피신 향 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무술 신녀에도 건강과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 하시고, 고운 글 많이많이 집필하시어 많은 사랑 받으심을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인님~~

유등자 2018-01-07 21:20	한송자 시인님 치매어른 을 모셨나봅니디 인간 이하를 떠나서 하얀백지처럼 온세상이 모두 하나로만 보이는 가런한 치매 중상 모시지 않은 사람은 모를겁니다 저도 시엄니를 집에서 요양 됫바라지 에 그와 나라는 존재가 불쌍해서 힘들여서 하염 없는 눈믈

김수잔 2024-03-12 08:13	한송자 시인님! 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 생각에는 저와 동기 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나 뵐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치매환자를 돌볼은 참 힘든고 본인도 아무것도 모르니 얼마나 안타까운 병환인지 주위에 그런 분들 볼때 마다 마음 아파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님의 몸짓

자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