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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5-05-26 19:33

ㆍIP: 121.xxx.155

사춘기

사춘기

한 송자

바다가 아침에 포도주를 마신 듯
머리를 산발하고 정신을 잃은 채
미친 듯이 날뛰고 있습니다.
배고파 잡아 삼키려는 성난 사자가 으르렁대듯
큰 물결을 일으켜 입 벌리듯이
자기만의 말로 토해댑니다.

바다가 저녁에 독주를 마신 듯
목초지가 황폐하여 울부짖는 목자의
통곡 소리처럼 훌쩍거립니다.
비틀거리면서도 이리 떼가 함묵하듯
맹렬한 눈에 힘을 줍니다.
몸부림치며 잿더미 위에서 뒹굴면서
누군가 제어해 잠재울 안정제가 따로 없습니다.

풋풋한 오늘은 자신을 표호하고
알 수 없어 불안한 내일의 날엔
소용돌이치는 위기의 회오리바람이
덜 불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박휘옥 2015-05-26 21:17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머리를 산발하고 정신을 잃은 채 미친 듯이 날뛰고 있습니다. 군대간 아들이 사춘기겪던 생각이 나네요^^ 소용돌이치는 위기의 회오리바람이 덜 불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기다려줄껄 그때는 왜 그렇게 마찰이 심했는지...... 지나간 사춘기를 그리며 시인님의 시심에 공감하고 갑니다. ~

경규민 2015-06-07 20:48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춘기--- 어찌도 그리 멋있는지요? 사춘기 시향이 멀리멀리 파도처럼 출렁이며 퍼저갑니다. 젊은이들이여!!!! 파도처럼 원대한 꿈을 갖으라! 사춘기는 불불 못가리는 용기만 잇는 것이 아니라 파도처럼 자제의 멋도 함께 갖아야 한다고-- 시인님의 깊은 시심 즐감하고 갑니다. 편한 밤되시고 늘 건강 행복하세요.

곽철재 2015-05-27 19:22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춘기는 정말이지 내마음 나도 모르겠더군요. 지금도 내마음을 잘 모르겠으니 여전히 사춘기일까요? ㅎ. 그 때는 젊기라도 했지만 지금은 나이 들어서 대책도 없이 언제쯤 마음에 파도가 멈출지 그냥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요. 멋진시 잘 보았습니다.

주응규 2015-05-27 09:31	한송자 시인님 곱게 빚어 내리신 좋은 글에 목다심합니다 장미향 향기롭고 풀향 그득한 계절에 행복도 활짝 피우시기를 빌어봅니다 아리따운 계절에 고운 시향 많이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임미숙 2015-05-27 10:10	사춘기 소년의 방황을 그린 듯 ~~~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누구에게나 사춘기는 온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에 겪지 못하면 나이들어서도~~ 제가 그런것 같습니다. 한송자시인님. 아름다운 오월 잘 보내시고 싱그러운 유월에도 행복하세요~~

배정이 2015-05-27 11:59	사춘기~ 안 밖으로 사춘기 열병을 앓고 있으면 저도 같이 열병에 열중합니다. 그러면 조금씩 좋아지더라고요. 시인님!~ 날씨가 더운데 점심은 시원하게 드시고 유쾌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김광섭 2015-05-27 13:27	사춘기....사춘기....^^** ㅎㅎ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벌써 한주의 절반인 수욜이네요.... 무더운 날씨, 건강하고 신나는 하루되세요.........시인님!

김이진 2015-05-28 09:02	풋풋한 오늘은 자신을 표호하고 알 수 없어 불안한 내일의 날엔 소용돌이치는 위기의 회오리바람이 덜 불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바다가 잠들기를 바랄뿐이지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김수잔 2015-05-28 11:14	한송자 동기님 안녕하세요... "사춘기"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지요 그때는 내 마음 나도 몰라가 되는데 배고파 잡아 삼키려는 성난 사자가 으르렁대듯 큰 물결을 일으켜 입 벌리듯이 자기만의 말로 토해댑니다. 사춘기를 기차게 표현하심에 감동입니다 오월도 다 가고 있어요 잘 마무리되시고 즐거운 유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동기님^^

김창환 2015-05-29 11:06	한송자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오월을 갈무리할까 합니다. 싱그러웠던 장미도 여름을 깊숙이 끌어다 놓고 물려가려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정열적인 계절 고운 시향 많이 접하시고 여유로운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이정희 2015-05-29 11:38	아.. 사춘기.. 정말 미쳐 날뛰는 바다처럼 넘쳐나는 힘과 열기로 제어하기 힘든 시절 무사히 잘 넘기고 잔잔한 깊이로 청년기를 맞을것입니다. 참 공감되는 글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한송자 시인님.

신홍섭 2015-05-29 20:53	사춘기~~ 울고 웃고, 폭풍 전야, 질풍 노도, 이들에게는 나 아닌, 너를 위한 대화도 무용지물, 오직 바람 잦아지기를 기다림이 최상의 길입니다. 시인님! 편한주말 되십시요

김종순 2015-05-30 08:34	풋풋한 오늘은 자신을 표호하고 알 수 없어 불안한 내일의 날엔 소용돌이치는 위기의 회오리바람이 덜 불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작품 감사합니다. 한송자 시인님!

강기영 2015-05-31 17:50	사춘기~~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누구나 겪는 과정이겠지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니 섣불리 대응할 수도 없는, 파도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실감나게 그려내신 사춘기의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오후 되시고, 유월을 행복하게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정규 2015-05-31 19:05	풋풋한 오늘은 자신을 표호하고 알 수 없어 불안한 내일의 날엔 소용돌이치는 위기의 회오리바람이 덜 불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희망사항 이지만 ~~ 그 꿈이 있기에 내일로 가는 마음이 움직임이 있습니다 ~ㅎ 한송자 시인님 ~~ 올리신 시향 즐감하고 ㄷ갑니다. 행복하신 휴닝 저녁이 되시고 향필 하십시요 !

김흥님 2015-06-01 22:28	바다가 저녁에 독주를 마신 듯,, 나에게도 그 옛날에 사춘기란 시기가 있었던가 싶네요 지금은 세상에 휘둘려 사람인 듯 살아가지만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에는 없는듯한 순한 순둥이였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어야했던 그 사춘기의 고비 서로에게 조금은 어긋났던 시간들 잘 견뎌주고 토닥여 비뚤어지지 않고 정상괴도에 진입했던 그 시간들..,, 시인님의 적나라한 표현에서 사춘기의 소용돌이가 선연하게 드러나는군요 지금에야말로 제 2의 사춘기가 다시 찾아오진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조한직 2015-06-04 22:20	사춘기 시절에 제대로 보이는 것 찿아 따라 오셨기에 지금을 지키시지는 않는지요. 누구나 마음의 소용돌이를 겪고 살아온 세월 있지요 번뇌를 인내한 삶이 있기에 오늘의 파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평안하시길 빕니다.

임승대 2015-06-10 18:06	오늘은 자신을 표호하고 불안한 내일의 날에 휘호리바람이 덜 불기만을 기다린다 사춘기를 아주 잘 표현하셨군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요

홍경훈 2015-06-12 17:05	바다에 빚대어 사춘기 생활상을 잘 그려 냈군요 성난 파도처럼 절재 할수없는 행동들이 비단 인간만이 아니고 동물들도 그러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준수한 시 상에 시인님의 저재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나날 엮어 가십시오.

박미리 2015-06-20 11:52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오죽하면 질풍노의 시기라고 했을지요 당연한 회오리라서 건강히 이기면 성숙한 내일이 기다리지요 오늘도 웃음진 하루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2015-06-26 17:53	물불을 가릴 수 없는 성난 파도처럼 그래도 그 마음을 잘 헤아리며 그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줘야할 듯~ 안녕하신지요..한송자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공재룡 2015-07-12 20:51	한송자 동기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메르스 공포에 한동안 가뭄에 인정까지 메마른 6월을 보내고 이젠 태풍피해로 잠잠하기를 기다리는 장마철입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사람들 이해관계로 인연을 이어가는 얄팍한 사람들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지요. 자신에게 피해가 온다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는 얌체족도 있고요. 시인님의 시글향처럼 날씨도 사춘기를 격는 청소년들과 같다고 생각 해 봅니다. 모든것이 잔잔 하여 순풍에 돚을 달고 향해 할 날 기다려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한송자 동기님!

김미경 2015-09-12 00:08	안녕하세요 시인님 매미 울음소리도 멀어지고 따가운 햇볕도 살며시 눈을 감았는지 서서히 멀어져 가는 여름입니다 가을 향기를 타고오는 행운과 즐거운 나날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9월 행사에 뵙겠습니다

김선목 2015-09-18 09:58	한송자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여름이가을 가을이 되었습니다 조용한 서재에 방문인사 드립니다

경규민 2015-09-28 09:03	시인님! 추석명절 즐겁게 지냈지요? 연휴도보람되게 보내고 계시지요? 전번 행사시 꼭 뵙고 싶었는데 뵙지를 못했군요. 이기을 알토란 같은 렬실 이쑈으시고 많은 추억 엮어가소서.

김광섭 2015-11-13 12:02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기분 저하되질 마시고 즐겁고 포근한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15일(일) 오후 3시. 천안박물관에요^^** 시인님

홍대복 2015-12-02 17:03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영애 2015-12-14 20:18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서재에 인사남기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흔적은 자주 남기지 못하지만 작품은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12월 20날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고운향필하시길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김미경 2015-12-17 00:56	안녕하세요 시인님 추워지는 날씨에 잘 지내시지요 늘 함게하는 마음입니다 자주 안부 인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연말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행운 가득하세요

조한직 2016-01-02 16:37	한송자 시인님 병신년 새해가 희망 속에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건강하시고 꿈꾸시는 소망 꼭 이루시고 행복의 날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이석구 2016-05-15 18:04	신록이 짙어갑니다. 파도처럼 날뛰는 혈기 경험을 일깨워 진정제를 즐겁고 행복하세요.

배윤하 2016-11-03 01:44	가을에 상처 받아도 기껏 보내야한다면 웃으면서 보내주고, 겨울은 춥다해도 고생하면서 눈물비 내리면서도 멋진 추억을 만드는 11월 초입니다. 행복하시고 향필기원합니다. ^^*

이은석 2017-01-26 13:38	시인님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설 명절 잘 쇠 시고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성수 2017-01-27 12:58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한송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김광섭 2017-01-29 14:33	즐거운 설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가족과의 한자리에 행복한 시간 되시고 ~~~~! 새해에 모든 일 소원성취하시고 일 년 내내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이 행복입니다 시인님~~!

김영길 2017-03-11 12:08	시인님~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시심의 향기가 풍성한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새 봄을 맞아 꽃들이 만발하는 봄의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꽃처럼 웃음꽃이 피는 날들이 많기를 기원 드립니다. 건강과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닥아 오는 봄

세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7	내 님은	3	한송자	2024-04-13

116	바램	3	한송자	2024-04-06

115	님은 나에게	1	한송자	2024-03-27

114	님 사랑	2	한송자	2024-03-20

113	님의 몸짓	4	한송자	2024-03-13

112	치매 어르신	26	한송자	2017-03-31

111	자존심	13	한송자	2017-03-23

110	닥아 오는 봄	9	한송자	2017-03-13

109	사춘기	36	한송자	2015-05-26

108	세월	35	한송자	2015-05-16

107	오래동안 난	23	한송자	2015-05-04

106	네 잎 크로바	27	한송자	2015-04-24

105	뇌물	24	한송자	2015-04-18

104	민들레	39	한송자	2015-04-10

103	봄	30	한송자	2015-04-02

102	할머니의 구들방	20	한송자	2015-03-24

101	분노의 위력	22	한송자	2015-03-16

100	소나무(2)	20	한송자	2015-03-03

99	눈오는 날에	23	한송자	2015-02-19

98	할머니의 화로	50	한송자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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