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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10-17 08:06

ㆍIP: 112.xxx.218

세월아

/ 안정순

하늘은 잔뜩 비를 머금고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이
지나는 발걸음은 총 총 총

마음마저 서글픔에
저물어가는 가을이
화살을 떠난 촉처럼

아! 세월아
쉬엄 쉬엄 가거라
바삐 가는 널
따라잡을 수가 없구나

지금에 머물고 싶은
이 마음을 어찌하라고
그리도 바쁘게 가느뇨

난 너에게
더 바랄 것이 없구나
여기서 머물러 있게만 해다오.

/ 20131015

한송자 2013-10-17 11:0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말 빨리 가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빨리 달리고요 정말 느리게 가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느리게 꾸물거리지요 지금에 머믈고 싶은 이 맘을 담아갑니다 안시인님과 같은 맘으로 머믑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숙 2013-10-17 12:2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심한 세월, 점점 꽁지 빠지게 도망가는, 이유는 몰라도 따라 갑니다. 늘 머물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날이길 바랍니다.

김화영 2013-10-17 13:1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빨리가는세월 잡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타는 마음 시인님과 같이합니다. 고운시간 되소서!

안정순 2013-10-17 14:29	《Re》한송자 님 , 그렇습니다. 어찌 그리 시간이 빠르게 흘러 가는지요! 바삐 흐르는 시간을 따라 갈 수가 없군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구요..

안정순 2013-10-17 14:32	《Re》이명숙 님 , 그러게요 ㅎㅎ 꽁지 빠지게 도망을 가네요 ㅎ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쫒아 가지요. 오늘도 그 시간을 쫒아서.... 편안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17 14:33	《Re》김화영 님 ,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련지요. 방뻡이 없네요 ㅎㅎㅎㅎ 그 방뻡이요 ㅎㅎㅎ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임세훈 2013-10-17 17:41	가는 가을 때문에 넘 아쉬워 하는군요 꽉 붙잡으세요 놓치지 마시고..ㅎㅎ 그래도 다시 올 가을 잠시 쉬게 놔 두시지요.. 고운 글 읽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송준혁 2013-10-17 20:23	세월아~~~ 스톱~~ 멈추어다오~~ 선배님이 기다리시란다 ^^ 이렇게라도 잡을 수 있는 세월이면 좋겠습니다. 순응하고 가는 세월에 다 많은 좋은 일들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편한 저녁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선배님

이희헌 2013-10-17 21:24	안정순 시인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 가지요 ~ 행복한 시간들 꼭 잡아두고 싶으시죠! 아름다운 마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10-17 21:29	시인님. 가을인데... 낙엽이 떨어져 낭만을 찾고 싶은데... 벌써 얼음이 언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서리가 왔어요? 아쉬운 가을 잡고 싶지만 갈테면 가라지요.ㅋ 늘 행복하세요

배태성 2013-10-18 03:24	가을아~제발 내곁에서 머물면 않되겠니? 꼭 떠나야만 하겠니?,,그러는 넌 어쩌면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느냐 말이다,,,혼자 남겨진 난 어쩌란 말이냐? 몹쓸 인연,차라리 맺지나 말것을,,,,,,,,,난 어쩔란 말이냐? 하-아,,,인연이 질기단 말이냐,,,그리움이,,그렇게 또 쌓이더란 말이냐? 이 가을에.... 감사 합니다,잘 계시죠? 행복 하세요~!

안정순 2013-10-18 09:11	《Re》임세훈 님 , 밧줄로 꽁꽁 붙잡아 매면 시간이 멈춰질까요! ㅎㅎㅎ 그럼 오늘 집에가서 기둥 나무에 굵은 밧줄로 동여매봐야겠습니다. ㅎㅎㅎ 가지 못하도록 ㅎㅎㅎㅎ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룻길 되시구요 ^*^

안정순 2013-10-18 09:14	《Re》송준혁 님 , 혹시 송시인님 부탁이라면 들어줄려는지요! ㅎㅎㅎ 벌써 한 주도 다 지나고 있네요 금요일 마무리 잘 하시구요 송시인님 내일 뵈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18 09:16	《Re》이희헌 님 , 그렇습니다.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흐르는 세월 잡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요 ^*^

안정순 2013-10-18 09:19	《Re》김선옥 님 , 안녕하세요! 벌써 강원도에는 첫눈이 많이 왔다더군요 아쉬움을 남겨두고 가을도 성큼성큼잰 걸음으로 달아나고 있네요.. 무엇이 그리 바쁜지요.. 감사드립니다. 즐건 주말 맞으시구요 늘 행복을 빕니다.

안정순 2013-10-18 09:23	《Re》배태성 님 , 그럼 갈테면 가라지 하고 보내버릴까요! 새로운 겨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ㅎㅎㅎ 그렇다고 미련도 없이 보내고나면 가을이 서운해 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래서 미련도 아쉬움도 조금은 남겨두려합니다 .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즐걸 날 되셔요 ^*^

경대호 2013-10-18 11:03	시간 속의 시간과 마음 속의 시간. 늘 푸른 마음이면 삶도 연초록의 향기 머금겠지요. 나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요.

최홍연 2013-10-18 15:19	시인님이 내리신 고운 옥고에 마음 머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오소서

홍경훈 2013-10-18 15:49	빠른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했습니다. 빠른 세월 만큼이나 우리의 일상도 호전 적이고 삶도 윤택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안 시인님!항상 발전하는 내일을 기약 하십시오. 그리고 건필하십시오.

안정순 2013-10-18 17:20	《Re》경대호 님 , 제 인생의 시간이라도 연초록의 시간에서 멈추어있아야겠지요! 마음만은 늘 푸르게요.. 감사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평안하세요..

안정순 2013-10-18 17:22	《Re》최홍연 님 , 회장님 바쁘신 중에도 이리 걸음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내일 뵙겠습니다.

안정순 2013-10-18 17:25	《Re》홍경훈 님 , 그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는지요!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 시간은 쉬지도 않고 잠도 안자고 흘러가니요 ㅎㅎㅎ 그러니 저도 잰 걸음으로 쫒아가야겠지요! ㅎㅎ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유필이 2013-10-18 21:12	요즈음 따라 세월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ㅎㅎ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길상용 2013-10-18 23:22	떠나지 말라고 잡고 싶은것이 많지만 그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는건 역시 시간이더군요. 가지 말라해도 씨알도 안먹히고 오히려 가지말라 하면 더 빨리가고 이 시간 빨리 갔으면 하면 속터지게 엄청 느리게 가는 이놈의 시간. 그런데요~ 저도 올 가을은 제발 더디게 가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인데 우리네 지구가 지금 엄청난 몸살을 앓는 통에 봄과 가을이 한 달 이상씩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상대적으로 한 달 이상씩 늘어가고 있는게 현실이거든요. 우리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공장 연기 매연, 환경 파괴가 주범이지요. 에효~ 갑자기 댓글쓰다 이상한데로 빠져버렸네요 ㅎㅎ.

안정순 2013-10-19 07:34	《Re》유필이 님 , 시인님 오셨군요 ㅎㅎㅎ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어찌나 세월이 빠르게 가는지요!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벌써 눈 소식도 있구요.. 흐르는 세월이 아쉽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그 모습 변치 마시구요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0-19 07:42	《Re》길상용 님 , 시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러다 우리나라도 계절이 두 계절로 바뀌게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면 살기 좋은 우리나라라는 말도 먼 얘기가 되고 말겠지요..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도 적응이 안되구요 세월도 적응이 안되네요 세월이 적응이 안 된다는 것은 그만큼 나이를 먹기 싫은 맘 이겠지요! 이 가을도 단풍 들고 아름다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지나기 생겼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멋진 주말 나들이라도 하셔서 저물어가는 가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3-10-19 13:47	가을날에 흘러 내리는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건강하시고 계절의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길 빕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장용순 2013-10-19 19:49	바삐가는 세월 천천히 갈 수 있는 묘책이 없을까 셍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잔 2013-10-19 21:25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세월이 너무 빨리가지요 저도 동감입니다 잡을수 없음에 함께 가며 이 가을도 저물어가네요 지난번 만남은 정말 반가웠어요 늘 건강하시고 이 가을 더욱 행복하십시요 .

안정순 2013-10-20 10:51	《Re》주응규 님 , 가을이 저물어 가네요 행복한 가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되셔요 .

안정순 2013-10-20 10:54	《Re》장용순 님 , 시인님 그 묘책 생각이 나시거든 제게도 알려주셔야 합니다 ㅎㅎㅎ 날이 너무 좋습니다. 단풍구경이라도 다녀오셨는지요! 남은 주말 멋지게 보내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20 10:56	《Re》김수잔 님 , 그러게요 가는 세월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저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ㅎㅎ 지금도 눈에 생생하거든요 ㅎㅎㅎ 다음에 또 뵐 때까지 건강 하시구요 늘 행복 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려요 ^*^

안선희 2013-10-20 14:10	윤항기씨의 가는 세월 그 누구가~하는 노랫말이 떠오르네요. 옛시조에 가래로 막고 호미로 막아도 어느새 머리가 희어졌다고 한탄하는 구절도 떠오릅니다. 세월을 강호동이가 막으리요. 피하지 못한다면 즐길 밖에요^^

안정순 2013-10-20 17:15	ㅎㅎㅎ 안시인님 안녕하세요? 강호동이도 못 막는 세월을 어쩌겠는지요! 시인님의 말씀처럼 즐기며 살아야죠 ㅎㅎㅎㅎ 머리엔 희끗희끗 흰머리만 늘어갑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정병근 2013-10-27 20:24	오십킬로 육십킬로 그렇다지 않습니까 詩心이너무나共感이갑니다.

안정순 2013-10-28 07:56	《Re》정병근 님 , 시인님 어서 오셔요.. 그렇습니다. 빠르게 지나는 세월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벌써 가을도 다 가기 전에 겨울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구요.. 그 세월 붙잡고라도 억지로라도 쫒아가야 될 것 같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멋진 한 주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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