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4-09-02 09:32

ㆍIP:

철지난 해변
글:김지숙

노출을 자랑스럽게 하던 백사장
갈기 세운 파도도
이제는 추억을 껴입고는
알몸으로 부서지고 있구나
그대와 나
사랑을 충전하던
기억의 과거사들은
내 마음에서 슬그머니 비껴 서서는
슬픔만 핥고 있구나
가리비 조개 껍데기를 밟는 나에게
해초 냄새만이 나를 반기는구나

김 수미: 철지난 바다...철지난 해변..
아마도 모래알 무수히 빛내던 고운 사랑과 추억이 가득히
담겨 있을 것아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 느끼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09/02-10:13]-

유현주: 좀전에 파도소리 근사한 사진하나 얻어가지고 바다를 그려 넣었더니
김시인님이 그 바다를 더 그립게 하십니다.
올 여름엔 바다 근처에도 가 보지 못했네요.
철지난 바다라도 가보고 싶어요.
날 잡을까요?ㅎㅎㅎ/ -[09/02-11:24]-

김형출: 김지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랫집에 있어도 이제야 찾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철지난 해변 계절에 따라서는 철 지나지 않은 해변이 아닐까요,
저도 시인님 덕분에 해초냄새 맡으면서 백사장을 걸어봅니다.
-[09/02-12:55]-

정병희: 깔깔깔 소리 내며
파도 타기 하는 소녀의 모습이 그려지는 건 어인일인고 ㅎㅎㅎㅎㅎ
좋은 날 되세요 -[09/02-13:42]-

한승수: 시인님.
벌써 철지난 바닷가를 추억하는 계절이 되었나 봅니다.
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저녁놀이 더욱 곱게 보이고
바닷가는 한층 쓸쓸 보입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는 바닷가를 걸으며 쓸쓸한 옛 추억이나 더듬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09/02-14:44]-

이은주: 철 지난 바닷가의 파도 소리
바람소리 그리움의 소리가 들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09/02-19:28]-

김병섭: 아름다운 추억 의 한자락
사랑 물든 해변가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 듣다 갑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09/02-20:27]-

이일임: 철지난 해변을 거닐어 보니 않은 자
해변의 그 열정에 대해 논하지 마라..^^
김지숙 시인님~~
시인님 방에 이제 왔네요..아까 들어왔는데 시인님 방을 깜빡했는지..^^
시인님 이밤 해초냄새가 그리워집니다
늘,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09/02-21:58]-

신운영: 오늘은 시인님이 쓸쓸해 뵈네요.
홀로 철지난 바닷가를 걷고 계시니...
추억에 젖어 가리비 조개껍데기를 툭툭 차고 걷는 백사장엔
파도가 부서지고
김지숙 시인님
시인님은 쓸쓸해도 전 좋은 그림 감상하고 갑니다.
죄송....ㅎㅎ -[09/03-06:18]-

윤영지 : 어제 댓글 못 달았더니만 ......불빛이 없어졌군요
노래 좋으네요
이 노래 유상록의 그 여인이지요 ?? 언젠가 들어보고 오늘 들으니
참 좋군요 ..아마도 우리 지숙시인님이 올려서 다 맛깔스럽게
듣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
-[09/03-15:33]-

정영숙: 철지난 바닷가 묻혀오는 해초의 비릿한 내음이 그립네요.
갈기세운 파도의 부서짐이 차라리 이제는 애처러워 보입니다.
다 가고 없는 텅빈 자리 채워달라는 그래서 어서오라는 손짓인 듯 해서요.
평안하시지여?? -[09/04-01:45]-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살점타는 내음을 토해내던 바다도 모래알도 이제는 조용한 휴식을 취하며
추억을 되새김질을 하고 있더군요
시인님 주말입니다
화창한 가을을 가족들과 재미있게 보내십시요
-[09/04-10:33]-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시인님이랑 텔레파시가 통했나 봅니다
그런데 시인님께서는 올 여름에 바다 한번도 못 다녀 오심니꺼
저는 고향이 바닷가라 종종 갑니다
다음에는 시인님 마음도 함께 바다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있게 주말을 보내십시요 -[09/04-10:37]-

김지숙: 김형출 시인님!!
너무 반갑습니다 바로 아랫집에 계시는 시인님 방에도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늘 이렇게 바둥 됩니다
자갈치 아지메가 난리를 피우는 것처럼 소란스러운 바다도
이제는 조용히 쓸쓸히 지내고 있더군요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주말을 보내십시요 -[09/04-10:40]-

김지숙: 정병희 시인님!!
저는 파도타기도 제법 합니다
가끔은 물을 한바가지 들이 마시고는 배가 불룩하게 나오지만요
개구리 헤엄도 제법 하고요 사람들이 저 개구리 헤엄을 보고는 웃지만요
하하...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주말을 보내십시요 -[09/04-10:43]-

김지숙: 한승수 시인님!!
여름의 바다는 몸살을 앓는 바다이지만 가을의 바다는 혼자
쓸쓸히 지내고 있더군요
그래서 발을 담그고 손도 씻어 주면서 눈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미역 줄기 파래 우묵가사리 청각 들만 모래에 묻혀져 있더군요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주말을 보내십시요 -[09/04-10:48]-

김지숙: 이은주 시인님!!
난리 법석을 피우던 바다도 나를 덮칠것 같은 파도도
이제는 잔잔하게 마음을 가라 앉히고 있더군요
바다의 비린내만 남기고 말아죠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주말을 잘 보내십시요 -[09/04-10:51]-

김지숙: 김병섭 시인님!!
그대와 거닐던 아름다운 추억도 하얀 모래알도 이제는
모두 물속으로 잠수해 버리고는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추억을 꺼내보고 싶어서 물살을 건드려 보았지만
아무 대꾸도 하지를 않더군요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주말을 잘 보내십시요 -[09/04-10:54]-

김지숙: 이일임 시인님!!
언제나 갈때마다 달라 보이는 바다 모래알
파도 높이도 색깔도 볼때마다 달라보이는 바다
언제나 나를 설레이게 하고 저 섬으로 달려가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죠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잘 보내십시요 -[09/04-18:45]-

김지숙: 신운영 시인님!!
쓸쓸한 바닷가를 모래알을 걷어차며 나 혼자 말을 걸어 봅니다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도 해
보았습니다
시인님 주말입니다
가족들하고 주말을 잘 보내십시요 -[09/04-18:45]-

김지숙: 윤영지 시인님!!
유상록의 그 여인 노래 너무 좋죠
저도 이 노래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한번은 꼭 듣고 합니다
성아 불빛이 꺼지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찾아 오셨어 반기면 덧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시인님 가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 왔습니다
주말을 가족들하고 잘 보내십시요 -[09/04-18:50]-

김지숙: 정영숙 시인님!!
소란스러운 바다도 갈기 세운 파도도 이제는
쓸쓸히 애처롭게 부서지고 있더군요
반가움에 물살을 일으켜 세워 보아도 들은척도 하지 않고
묵묵히 지키고 있더군요
영숙님 가을이 우리들 가슴 속으로 들어와 어디론가
떠나 보자고 보채네요
영숙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주말 가족들하고 보람되게 잘 보내십시요
-[09/0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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