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4-01-14 22:41

ㆍIP: 1.xxx.225

시원종이(始遠終邇)

一向/조한직

풍운의 길 일편 운 떠돌고
강물처럼 흘러버린 세월
금세(今世)에 과거의 고난이 모두 추억이런가?

일월(日月) 품은 하늘은 억만 번을 검푸르건만
황혼으로 물든 단생(短生)은
맑은 호수에 투영된 운화(雲花)처럼 평화로운 듯
천지(天地)를 벗 삼은 날들
종(終)의 어둠 속으로 야위어간다.

기억 속에 아른거리는
희미한 추억들을 되새김질하다
퉁명스레 걸어온 길 다 다듬어내지 못하고
한순간 연기처럼 피어올라 사라진다 해도
저 오르지 못한 다다름의 길을
아직 걸어가야 한다.

권미영

2014-01-14 23:05

시원종이 읽어내려가는 길목에서
죽장에 삿갓 쓴 봉이 조선달님을 만난듯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연배가 되면 저도 이렇게 달관한듯
거침없이 술술 시를 읊을수 있을까요?
감탄에 감탄을 거듭해 봅니다.


조한직	달관이 아니라 삶에 쇠면 좀 될려나요? 뭐가 뭔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16 19:53

황은경

2014-01-15 00:06

고운 시어들로 한편의 풍경화를
그리셨네요~그자리에 주인장은 조선배님이시고.ㅎㅎ
세상을 달관한듯 시를 써내셨으니 어찌 그 마음 닮은
시어들이 합창을 하지 않으리요.
가깝고도 먼 여정이라 항상 되새김질을 하는 모습,제가
본받아야 할것입니다,추운데 건강 유의 하십시요^^


조한직	한편의 풍경화가 아닌 쇠어버린 삶을 푸념좀 했습니다. 지치면 푸념밖에 없으니요. 찾아 머물러주심에 감사합니다.	1/16 19:57

임세훈

2014-01-15 00:31

점점히 문운창대 가까이 다가가는 듯 한 좋은 글..
차마 서재를 빠져나가기가 아쉽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편한 밤 되시기를..^^


조한직	황송하고 제 몸 둘바 없습니다. 고운 발걸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1/16 19:58

허욱도

2014-01-15 09:55

시인님의
좋은글 앞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조한직	허욱도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1/16 19:59

최영호

2014-01-15 10:33

기억 속에 아른거리는
희미한 추억들을 되새김질하다
퉁명스레 걸어온 길
다 다듬어내지 못하고
한순간
연기처럼 피어올라 사라진다 해도
저 오르지 못한 다다름의 길을
아직 걸어가야 한다.

시원종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늘 주시는 관심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 빕니다.	1/16 20:00

이진기

2014-01-15 10:46

시원종이(始遠終邇)

저 오르지 못한 다다름의 길을
아직 걸어가야 한다.

이미 시심의 경지에 도달하신듯 한 좋은글에
여유로움과 겸손함을 엿보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조한직	시작은 멀었으나 언새 다가오고 마는 것이 인생이라 아쉬움뿐이지요. 남은 생 고이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6 20:03

송준혁

2014-01-15 10:51

선배님의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깊은 시심 머물다 갑니다
달관한 시인의 마음이 넘쳐흐릅니다
감사하게 감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선배님


조한직	좋은 말씀 안고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행복이 넘쳐나시길 빕니다.	1/16 20:04

경대호

2014-01-15 13:14

시원종이라,
출발한 곳은 이미 멀고 가닿을 곳 얼마 남지 않았으니
수신과 제가를 생각합니다
수신의 길도 아직 미욱한데 하늘의 뜻 알기는 너무 힘겨워
시나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조한직	말씀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과 행복이 넘쳐나시길 빕니다.	1/16 20:06

안정순

2014-01-15 19:37

황혼으로 물든 단생(短生)은
맑은 호수에 투영된 운화(雲花)처럼
평화로운 듯
천지(天地)를 벗 삼은 날들...
황혼에 여유로움이 넘쳐납니다.

올 해 멋진 한 해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조한직시인님!


조한직	생은 짧고 세월은 유수 같음에 부족함만 남는 것이 삶인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16 20:07

이명숙

2014-01-15 23:01

가는 길은 오름의 길인 것 같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조한직	갈고 다듬어도 부족한 삶인데 세월은 용서 없이 흐르기만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따라갑니다.감사합니다.	1/16 20:09

한송자

2014-01-16 12:02

흘러가는
세월 속
모든게 추억이고
맛 볼 것이지요

감사 드립니다


조한직	환희도 고뇌도 지나가면 추억이 된다지요. 세월에 묻히면 변색 되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1/16 20:11

이유리

2014-01-16 14:06

깊고 그윽한 시심이군요
겸손함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조한직	이유리 시인님 그렇다고 깊은 곳에 빠지시면 안되오니 잘 돌아 가시지요 머무르신 자국 감사합니다.	1/16 20:13

김흥님

2014-01-16 15:47

저 오르지 못한 다다름의 길을
아직 걸어가야한다,,!!

아직 인생길 넘어야할 고개가 많고
그 길 평탄하지만 않을터,
그 모퉁이길에서 만난 모든 인연이
벗이 되어 동행하기를 바래봅니다
시인님의 정갈한 시심에
거닐다 갑니다^^


조한직	가도 가도 못 오르고 죽을지라도 걷고 또 걸어봅니다. 찾아 머무르시며 고운 말씀들 감사합니다.	1/16 20:15

김지숙

2014-01-16 17:11

조한직시인님 이미 출발한 오름의 길..
일월 품은 하늘은 검푸르건만
황혼으로 물든 이몸은
아직도 다다르지 못한 오름의 길..
시인님 추운 날씨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조한직	시인님 오르고 오르시면 오르시겠지요. 찾아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1/16 20:17

주응규

2014-01-17 09:09

좋은 시향이 있어 마음에 온기를 지펴갑니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찾아주셔서 갑사합니다. 날시가 다시 추워지는 듯 싶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가하시길 빕니다.	1/18 20:59

박광현

2014-01-18 01:48

시인님의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일기가 고르지 못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올한해도 문운창대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조한직	네에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도 불고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 가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을 빕니다.	1/18 21:00

김미경

2014-01-18 02:39

시원종이...깊은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 하세요.


조한직	김미경 시인님 찾아 머무르심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승 건필을 빕니다.	1/18 21:01

김형주

2014-01-18 07:46

읽고 숙연해지는 교훈적인 명시에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건안향필하십시오~


조한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과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1/18 21:02

최영호

2014-01-18 08:21

기억 속에 아른거리는
희미한 추억들을 되새김질하다
퉁명스레 걸어온 길
다 다듬어내지 못하고
한순간
연기처럼 피어올라 사라진다 해도
저 오르지 못한 다다름의 길을
아직 걸어가야 한다.

시원종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 가득 흐르는 날 되시길 빕니다.	1/18 21:03

김이진

2014-01-18 10:47

일월(日月) 품은 하늘은
억만 번을 검푸르건만
황혼으로 물든 단생(短生)은
맑은 호수에 투영된 운화(雲花)처럼
평화로운 듯
천지(天地)를 벗 삼은 날들
종(終)의 어둠 속으로 야위어간다/

시인님의 멋진 삶을 엿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김이진 시인님 찾아주시는 마음 늘 감사함을 전합니다. 뵈지는 못하니 서재에서나 뵈게 되는군요. 늘 건강 하시고 건필을 기원하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1/18 21:06

이희헌

2014-01-18 19:45

저 오르지 못한 다다름의 길을
아직 걸어가야 한다.

천천히 조금씩 배워가는 마음으로 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이희헌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빌며 평안한 삶 되세요.	1/18 21:07

홍대복

2014-01-19 15:59

아름다운 갑오년 정월의 한적한 휴일 오후!!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기쁨 가득 사랑 한아름 안으시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조한직	네 잘지내시는지요? 오전에 계족산에 올라갔다 왔더니 피곤해서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1/19 16:45

불변의 변(不變의 變)

삶의 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