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3-11-17 20:16

ㆍIP: 1.xxx.225

낙엽

一向/조한직

멈춘 물래질에 애타는 갈증은
이슬에 젖어 우는 나를
고운 환의(換衣)로 달랜다

아직은 이별이 서러워
가지 끝에 안간힘을 다하는데
바람은 미련없이 떠나라 하니
냉혹한 광풍에 시린 손 흔들어
작별을 고하려 하네

그리워 눈물 흘리면 철부지라 할 것이고
잊는다 잊자 하면 무정 타 할 것이니
그립고 보고 싶은 맘 어이 달랠 소냐

가슴 깊이 고인 그리움
가을 길목에 사랑으로 묻어두고
설한 엄동(雪寒嚴冬) 먼 길 지나면
새봄에 혼불로 피워 내리라.

안정순

2013-11-17 20:52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오는 겨울은 매질을 하네요..
어서 가자고,,
가슴 깊이 고인 그리움 어찌하라고,,,

남은 시간 편안하시고
고운 꿈 꾸시길요...
감사합니다.


조한직	글쎄 말입니다.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하시길요 감사합니다.	11/19 21:34

염규식

2013-11-17 20:52

"가슴 깊이 고인 그리움
가을 길목에 사랑으로 묻어두고
설한 엄동(雪寒嚴冬) 먼 길 지나면
새봄에 혼불로 피워 내리라."""

마지막연이 너무좋아요---새봄에 혼불로 피어내리라--
*가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우님들께서 주관적으로 글을 쓰지만 독자를 의식하고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아픔도 노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독자에게 아픔만 주어서는 안되겠죠-일단 작품을 올리는 동시에 개인이 아닌 공인이 되니까요
저는 그것이 시인의 소양이고,,그리고 시인의 바른철학이라고 봅니다--

시인님의 마지막행=새봄에 혼불로 피워 내리라" 정말 좋습니다
보내는 가을 아쉬움에 아파하는 우리 문우님,,독자에게
다시옴을 기약하는
발상이 너무 감사합니다---늘 건안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조한직	찾아주시어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1/19 21:36

정찬열

2013-11-17 22:07

아직은 이별이 서러워
가지 끝에 안간힘을 다하는데
바람은 미련없이 떠나라 하니
일향 시우님이 염려하듯 냉정한
바람은 남은 한잎 마져도
종아리쳐 흔들어버린 매정한
가을인가봐요 늘 건강 하세요


조한직	발길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36

임세훈

2013-11-17 22:11

그리워 눈물 흘리면 철부지라 할 것이고..
잊는다 잊자하면 무정타 할 것이니..
새봄에 혼불로 피워내리...
좋은 시심 마음에 담갑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조한직	발길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37

최영호

2013-11-17 22:11

가슴 깊이 고인 그리움
가을 길목에 사랑으로 묻어두고
설한 엄동(雪寒嚴冬) 먼 길 지나면
새봄에 혼불로 피워 내리라.

낙엽 시심에 머물 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고운 발걸움에 감사드립니다.	11/19 21:37

이명숙

2013-11-18 09:19

흩어져 허공에 묻히거나
흠씬 젖어 땅에 스미거나
낙엽은 행복할 것 같습니다.
모든이의 사랑을 받는 마음
알겠지요?

아름다운 월요일 되세요.


조한직	썩어 거름으로 돌아가는 마음도 행복이겠지요. 감사합니다.	11/19 21:38

송준혁

2013-11-18 09:52

떠나가는 낙엽도 그리 서운치는 않을겁니다.
이렇게 그리워 해주는 선배님이 곁에 있으니
새봄에 혼불로 피워 내리라는 마음도
낙엽이 선배님께 전해주는 말이었겠지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조한직	발길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38

임재화

2013-11-18 15:12

조한직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싸늘한 바람 앞에서 버티며 안간힘을 쓰는 나뭇잎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낙엽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년말 모임에서 만나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조한직	발길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39

김지숙

2013-11-18 18:24

조한직시인님 가슴 깊은곳의 그리움
가을 바람으로 떠나려 하니
엄동설환을 재촉을 하는
낙엽들..
시인님 날씨가 차가우니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조한직	발길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0

김철호

2013-11-18 19:47

안녕하세요.
고운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시인님.


조한직	발길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0

이희헌

2013-11-18 20:28

안타깝게도 가을은 그렇게 멀리 가버리네요..
서울은 오늘 첫 눈이 내렸어요~
겨울에 눈이 있어 간혹 좋지만 추워서
전 새봄에 벌써 기다리고 있지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조한직	이곳 당진에도 눈이 내렸어요. 저도 봄을 기다립니다.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1

김유한

2013-11-18 20:50

우리는 계절에 어울리는 시를 씁니다.
그 좋은 시심을 즐감하며 배독하는 기쁨에
감사 드립니다.
강간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찾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2

장용순

2013-11-18 21:27

새봄에 혼불로 피워 내리라.

낙엽이 떨어져도 떨어진 게 아니군요.
새로운 창조를 위한 밑걸음입니다.
남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심이
새로운 세게를 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찾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2

한송자

2013-11-18 22:47

안간 힘 다하는
가지끝 낙엽의 몸부림도
시인님 오늘은 첫눈이 왔지요
엄동설한 지나면
또 따사한 봄의 새 잎을 기대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머물러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3

주응규

2013-11-19 09:28

조한직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머뭅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조한직	바쁘신 틈 내시어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11/19 21:44

김흥님

2013-11-20 14:58

이별앞에 서성이는 시심
어찌하나요^^
엄니 치맛자락 붙들듯
애원할수도 없고
울수도 없도
매정하게도 못하신님
어이하나요^^

정에 약한것이 남자라고 했나요
꼬옥 안아 토닥토닥 다독여 보내시길,,


조한직	삶이 그럴 수만 있다면 달래서 되는 일만 있다면 안되는 일 없다면 참 좋겠지요. 찾아주심 갑사합니다.	11/20 21:20

조위제

2013-11-20 17:18

낙엽이 가는길
엄동 설한 모진 추위
어이 견디리!
감기는 좀 낳았나요.
물 많이 드시고 빨리 낳으세요.


조한직	그래도 견디다 보면 봄은 오고야 말 것이겠지요. 감기란 놈이 반기지 않는데도 나갈 줄을 모릅니다. 찾아 염려해주심 감사합니다.	11/20 21:21

현재는 없다

사랑의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