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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한직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4-01-06 17:38

ㆍIP: 1.xxx.225

기다리는 마음

一向/조한직

눈 내리는 창밖
쌓이는 설경(雪境)에 부신 눈은
바라볼 수 없어 애처로운데
첫사랑의 품속 같은 보드라움이
내미는 손끝에 녹아든다.

여린 진심이 굳은 심사는
백설같이 순결하고 아름다우며
발랄히 짓는 미소는 설중매 같으니

생각은 언제나 밝지만
가슴은 언제나 그윽하여
마주하는 미소는 애수에 찬 애틋함이여!
내가 기쁨에 슬플 때 나를 불러주오
내가 즐거움에 외로울 때 나를 불러주오.

지금 눈이 내리네
너무 하얀 꽃눈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네.
오지 않는 사랑을 그리며
내리는 눈을 말없이 바라보네.

김보규

2014-01-06 18:44

몽한처럼 다가오는 하얀 눈꽃의 나래에
마주하는 미소는 애수에 찬 애틋함인데
날 찾아 주길 간곡히 바라는 기다림을 담고
하염없이 내리는 하얀눈이 내 맘인데 ...
시심에 머물며 감사 합니다.


조한직	눈 내리는 날 하염 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몽상을 꾸어봅니다. 지나간 무형의 그림자가 아른 거리지만 무용인가 합니다. 그대로 가슴만 아려 오지요. 감사합니다.	1/8 16:33

정찬열

2014-01-06 19:16

쌓이는 설경(雪境)에 부신 눈은
첫사랑의 품속 같은 보드라움이
너무 하얀 꽃눈이 하얗게
설경에 기다림 일향 시인님에
시심에서 쉬어갑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조한직	눈 쌓이는 언덕이 너무 하얘 눈이 부시기에 바라보기에도 애처로워 지던 시절 그려봅니다. 모두가 꿈으로 흘러가고 남은 잔상이 떠오를 뿐 허무롭습니다. 찾아 주심 감사합니다.	1/8 16:37

권승주

2014-01-06 19:50

하얀 눈이 고요함에 실리어 천지를 덮을때 기쁨도 슬픔도 녹아내려 부드러운 눈의 정취에 너무나 부드러운 손길이나를쓰다듬어 첫사랑의 기운도 눈과 함께 밀려오네 .. 늘행복한날이되시기를빕니다


조한직	그 하얀 속에 덮인 슬픔이 기쁨으로 오면야 좋으련만 기쁨보다는 서글픔이 가슴을 타고 내립니다. 기뻐보이려 발버등치고 있습니다.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8 16:39

곽종철

2014-01-06 21:52

내가 기쁨에 슬플 때 나를 불러주오
내가 즐거움에 외로울 때 나를 불러주오

언제나 기다리는 마음,
우리의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가봐요.
갑오년 한해도 잘되리라는 기다림을 뛰어 넘어
기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조한직	슬픈 그대 나를 불러주면, 외로운 그대 나를 불러주면 얼마나 기쁜 마음에 차리오. 가면 돌아서지 않는 것이 삶의 한 단면인가 봅니다. 올 한해도 펑안하시고 행보하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8 16:46

송준혁

2014-01-07 01:51

하염없이 내리는 하얀눈의 마음
기다리는 마음...
기다림의 연속
하얀눈에 꽃피우는 그리움이여~~
고운 밤 되십시오 선배님^^


조한직	펄펄 내리는 눈꽃을 바라보면 반가움이라도 금방 찾아 올 것만 같은데 생각뿐 그마저 허상으로 돌려야 하나봅니다. 좋은 날 되시고 건필을 빌며 감사합니다.	1/8 16:45

사방천

2014-01-07 10:47

우리는 언재나 기다리는 마음과
내일을향해 가는인생이지요
기다리던 새해가 왔군요
건강하시고 금년운수대통하십시요


조한직	시인님 삶 자체가 기다림이라지요. 인생이 기다리다 마는 오지 않는 정거장 같은 것이라지요. 잡지 못하고 놓아버려야 되는데 그 쉬운것이 너무 어렵네요.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8 16:49

박미향

2014-01-07 13:33

갑오년 올 한해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조한직	네 감사합니다. 더욱 알차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빕니다	1/8 16:50

임세훈

2014-01-07 16:41

기다린다는 것..
삶의 낙이 아닐까요. 만약 기다림이 없다면.. 상상은 자유.
늘 건안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조한직	기다림이라는 것은 길어서 좋은지도 모릅니다. 무언가의 기대감이 없는 삶의 흐름은 흐름이 아니라 단절일 것입니다.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8 16:52

이진기

2014-01-07 18:22

기다린다는것은
때론 아픔
때론 슬픔
그러나 또 하나의 작은 행복...

행복하세요


조한직	기다림 늘 아프고 슬프고 영혼이 지치지요. 그러나 기다림이 있기에 희망을 품을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이루지 못할 지라도,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8 16:55

이명숙

2014-01-07 19:55

눈이 내릴 때 풍경은 정말 예쁘죠.
아름다운 풍경 떠올려 봅니다.

행복하세요.


조한직	그 모습 아름답지만 너무 오래 바라보면 측은해 보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덮이고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텅빈 현실을 보는 듯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8 16:57

한송자

2014-01-07 20:18

눈 내릴 때
주는
받는
풍경만큼 크지요

감사 드립니다


조한직	너무 하얀 순수함 마음이 가 닿지요. 그러나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허몽 같은 것 녹아 들어 화몽으로 피어난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 17:03

황은경

2014-01-08 17:42

조한직 시인님,아니 동네 오라버님
그래도 허전함 지울수 있는 가족들이 있잖어요
마음 굳게 가지시고 괜히 우울해 하지마세요..
저도 살아가니까 긍정적이신 시인님은 더 잘 살아가실수 있잖어요.
마음 내려 놓으시고 언제나 활작,그미소..아시죠?
바닐라 라떼같은 부드러움으로 우리문협도 이끌어 가시길 바래요.
이못난 후배도 ,동생도 잘 지켜 주시고요.ㅎㅎ


조한직	눈이 내리는 것을 바라보면 왠지 애들처럼 마음이 설레고 흥분 되는 것은 아직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기 때문인가 합니다. 고운 마음으로 보아주시니 송구 하기만 합니다. 추위 이기시고 건강 하시길요.	1/9 22:14

김지숙

2014-01-08 18:35

조한직시인님 백설기 같이 순수하게
내리는 눈꽃..
첫사랑의 보드람 같이
내 맘에 내리는 설레임..
시인님 새해에도 항상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조한직	하얀눈 순수함이 너무 고와 내리는 모습 바라보면 절로 흥분 되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더울 알찬 한해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9 22:16

이유리

2014-01-08 21:44

눈 내리는 날은,
아름다우면서도 이상하게 아픈 까닭은 왜 일까요
기다림은 또 다른 희망이겠지요
좋은 글에 함께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조한직	눈내리는 날 마음이 아픔은 아직 못다한 사랑 있으심 때문인 듯 ㅎㅎ 하얀 세상을 바라보면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바램이 들지요. 발길 머무르심 감사합니다.	1/9 22:19

홍대복

2014-01-09 03:05

시인님!
갑오년 새해에 내리신 주옥 같은 글 향에 쉬어갑니다
새해에도 가시는 걸음걸음 아름다운 행보이시길 빌어봅니다^^*


조한직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주신 시집 잘 보고 있습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행복 이어지시길 빕니다.	1/9 22:20

최영호

2014-01-09 07:55

내가 기쁨에 슬플 때 나를 불러주오
내가 즐거움에 외로울 때 나를 불러주오

지금 눈이 내리네
너무 하얀 꽃눈이 하얗게
하염없이 내리고 있네

기다리는 마음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시인님 고운 발길 머물러 주심 감사합니다. 행복과 함께 건강하시길 빕니다.	1/9 22:21

김이진

2014-01-09 11:11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너무나 아름답고 고운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빚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한직	고운 발걸음 고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새해에도 행운 행복 건필을 빌며 건강하시길요~	1/9 22:23

경대호

2014-01-09 12:22

그리움의 깊이는 가늠하기 어려워
앞마당 쌏인 눈을 깨끗하게 치웁니다
빗자국이 거칠면서도 곱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조한직	그리움의 깊이는 아무도 잴 수 없습니다. 마주해도 그 깊은 것은 마찬가지지요. 찾아 머물러주심 감사합니다.	1/9 22:25

윤혜석

2014-01-09 21:06

하얀 눈 녹아 가슴으로 스미는...
고운 풍경과 함께 감사히 감상합니다.
새해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조한직	하얀 눈처럼 고운날 되시길 바라며 찾아주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1/9 22:26

김흥님

2014-01-10 12:21

백설처럼 순결한
설중매 닮은이여

그대 슬플때 나를 불러주오
그대 기쁠때 나를 불러주오

나그네되어 기다리는 마음
하얀 눈꽃처럼 설레임이기를,,!!

첫사랑같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하얀 눈이 내리는 날에는 누가 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눈길 따라 사뿐이 찾아오는 귀한 님이요. 찾아 머물러주심 감사합니다.	1/10 22:30

안정순

2014-01-13 01:16

하얗게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누군가 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기다림 속에
돌아서는 허 한 마음 뿐...

감사히 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조한직	감사한 왕림 눈 내리는 광경 아름답고 멎지지만 올사람 오지 않는 것 같은 허전함 마음이 무거울 수 있기도 하겠지요. 행복 넘치는 시간 빕니다.	1/13 11:39

허욱도

2014-01-13 13:06

기다리는 마음은
항상 설레이지요
설레이는 마음이 있다는건 마음이 젊다는 거겠지요
시인님의 마음도 ...ㅎㅎㅎ


조한직	그렇습니다 시인님 가슴 속에서 기다림도 욕망도 떠나면 늙는다는 증거이지요. 찾아주신 귀보 감사합니다.	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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