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3-11-20 21:15

ㆍIP: 1.xxx.18

현재는 없다

一向/조한직

우리는 지금
현재 위에서 미래를 달리고 있다

숨 쉴 틈도 없는 공간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터전에서
우리는 천천히 돌아가도 될 미래를 앞당겨서
모두가 잠을 설치고 발버둥 치며
불용(不用)의 광보(狂步)를 하고 있다

무엇이 급하다 흐르는 시간을 초월하여
함께 가야 할 길을 함께 가지 못하고
길 밖에서 낙오된 자들의 비명만 들리는
현재 속의 미래로 빨려 들고 있는가

모든 것의 가치를 보전하며 차근차근
현재를 함께 걸어가야 할 일임에도
천천히 사고해야 할 현재는 사라지고

현재를 초월한 미래 위에서 달음질치며
소중한 시간을 다 못 쓰고 허비하는 어리석음 위에서
서로를 할퀴고 뜯고 쫓고 쫓기는
조산아 같은 현재의 미래가 너무 슬프다.

이명숙

2013-11-20 22:00

이제부터라도 천천히 가시길요.
빠른 세월 혼자 가라 보내시고요,
마음만은 더디게 느적느적 가시길요,
공감이 갑니다.
미래의 현재가 슬프지 않기를,

행복하시길요.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6

한송자

2013-11-20 23:13

모든 것의 가치를 보존하며
함께 살아야 할 우리
내일은 보장된 것이 없는 것 같은데요
항상 눈뜨면 오늘이라서요---ㅎ ㅎ ㅎ

일향 시인님!
너무 열정적을 내일만 보고 달리지 마셔요
건강유념하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6

임세훈

2013-11-20 23:29

이젠 내일만 보고 달리지 말고 어제를 생각하며
달려도 좋겠지요.
지난 과거 되새김도 인생 계획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밤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6

송준혁

2013-11-21 00:33

황금 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한 지금...
좀더 가치있게 지금을 살다보면
현재의 미래...미래의 현재 암담하지만은 않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선배님의 곱게 내린 글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선배님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7

김수잔

2013-11-21 02:57

함께 가야 할 길 위에 함께 못하고
낙오된 자들의 비명만 커지는
현재 속의 미래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시인님 저도 공감입니다

서로 보듬으며 함께
마음나누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러다 보면 세월도 멋지게 함께 가겠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7

최영호

2013-11-21 12:48

우리는 먼 미래를 당겨 살며
천천히 돌아가도 될 시간을
모두가 잠을 설치고 발버둥 치며
불용의 광보(狂步)를 하고 있다

현재는 없다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7

공재룡

2013-11-21 14:35

조한직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모두가 숨가삐 사느라고
미레의 시간을 당겨 사니
현재가 없다는 시인님의 시글에 동감합니다.

실던 좋던 느리게 늦장을 부려도
세월은 그대로 흘러 가는 것을

뭐 그리 숨가삐 달려 야만 하는 지
때론 서글프기 까지 합니다.

그래도 낙관만 하지 마세요. 현재에
우리가 머물며 살아가니 미래가 있는 것이니까요.
해와 달 그리고 별이 다시뜨는 이유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7

엄도열

2013-11-21 18:27

시인님 오랬만에 뵙습니다 ..
여름내내 서재를 비웠더니 공간의 시간만 남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멋처럼 들려 안부전합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31

황은경

2013-11-21 23:36

조한직 시인님
미래속에 현제의 모습들에
슬픔을 부여해 주셧군요,
미래 라는 타이머신은 계속 왔다갔다 하나봅니다
오늘도 미래의 길목에서 현제를 바라니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에 고개숙입니다.건안하십시요^^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8

염규식

2013-11-22 00:40

시인님의 고운 일상을 봅니다--
참으로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거울을 보며
현재를 미래의 소망을 보며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
늘 쫓기는 삶 안타깝기만 합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8

박근철

2013-11-22 18:37

바쁜 현실에 젊음이 타다.
시들거리며 미래를 과거를 논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현재에 충실해야 미래가 이겠지요.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 합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8

안정순

2013-11-22 20:29

현재의 없는 미래는 없겠지요..
현재의 최선을 다한 삶은
미래에도 후회는 없으리라 봅니다.
현재도 살기 바쁜데 미래까지 미리 당겨서 걱정을 하시는지요!!
머리 복잡하게요..ㅎㅎㅎ

편안한 밤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8

김흥님

2013-11-23 18:40

오늘에 충실하지 못한채
방황하는 현실을 돌이켜봅니다
실종되어가는 그 현실앞에
불투명한 미래가 존재하고
얼룩진 과거만이 남는것을..,,

하루 하루 건강한 삶을 영위해감으로
일년이 되고 세월이 되고 역사가 되는것을..
내 자신부터 오늘을 소중히 여기리라고 다짐해봅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8

이희헌

2013-11-23 21:21

미래의 현재가 슬프지 않게 천천히 서두르지 않는 오늘을 즐기며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애요~
좋은 글 감사히 읽습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9

김유한

2013-11-23 23:44

정말 현재가 없는 시간이며 공간 속에서
우리는 사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슬픈 현실이며 그날의 역사인듯도 합니다.
조금 쉬면서 가십시요.
힘찬 내일을 위하여 화이팅입니다.


조한직	늘 찾아주시고 고운 향기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11/25 16:29

길상용

2013-11-24 22:14

마음에 확 와 닿는 공감의 말씀들.
미래를 당겨 사는 지금의 현실.
빨리빨리가 유행어가 아닌 현실상의 당연함으로 자리잡은지도 이미 오래되었지요.
그 조급증으로 도시의 사회는 늘 분주합니다.
길을 걷다보면 하나같이 비장함과 긴장감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표정들.
물론,
여유롭고 웃으며 대화하며 걷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느림의 미학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옛성현의 말씀대로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