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5-01-28 20:20

ㆍIP: 1.xxx.32

집 잃은 참새

一向/조한직

지금은 사라진 초가지붕
어두운 작은 구멍 속 네 보금자리

온 종일 친구들과 나가 놀다
해질녘 돌아왔는데
초가집도 사라지고 짚가리도 사라졌네.

참새야
넌 지금은 어디에서 사는 거니
네 새끼는 어디에다 까는 거니

홍수가 진 것도 아닌데
어쩌다가 변해버린 모진 세상에서
집 잃은 신세로 떠돌고 있는 거니

이제 더 추워지면 어쩌니
어디에서 무얼 먹고 살며
잠은 어디에서 자는 거니

너희가 나락을 까먹던 날
나는 부질없이 너희들에게
팡개질만 해댔었지.

안정순

2015-01-29 00:10

어쩌나 둥지 잃은 참새
잠 잘 곳이 없어
감나무 꼭대기에 떨고 있을 텐데요!
조한직시인님 시인님의 잠자리 귀퉁이라도???

감사히 봅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입춘지제에 잘 지내시죠? 언제나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2/4 20:02

한송자

2015-01-29 14:17

참새와 대화
그 배려심에
잃어도
둥지는
가족만 있으면---
새 삶을 기대해 봅니다
평안하셔요


조한직	한송자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2/4 20:03

김광섭

2015-01-29 15:48

집 잃은 참새^^**
시향이 머물다 갑니다
향긋한 미소 ,아름다운 마음 고맙게 봅니다
ㅎㅎㅎ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언제나 달려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벌써 입춘이네요 봄이 시작되는 가 봅니다 늘 기쁜 마음 가득 하시길 빕니다.	2/4 20:04

이정규

2015-01-29 19:50

집 잃은 참새 ~~
웬지 떠돌아 다니는 참새가 많다 하였는데 ...
조한직 시인님이 길가로 내몰아군요 ~~ㅎ
조한직 시인님의 시향에서 느껴 볼수있는 것은 시인님의
마음이 정말 어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편하신 시간 이어 가시고 강건 하십시요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참새들이 집근처에서 멀어진 듯 합니다 집집마다 초가지붕도 없어지고 볏짚도 쌓아두지 않으니요.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2/4 20:06

김지숙

2015-01-30 19:53

조한직시인님 예전에는 초가집
나무둥지 짚단들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참새들의 보금자리였는데
이젠 시대화에 밀려
갈곳을 잃은 참새들..
시인님 행복한 주말이 되십시요


조한직	김지숙 시인님 시대가 변하더니 그들의 삶도 본의 아니게 따라 변해가야겠지요. 늘 집근처를 맴돌던 참새들이 드문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2/4 20:08

경규민

2015-01-31 14:42

아련한 추억입니다.
어릴적 동네형들과 밤에
집집마다 처마밑 뒤져 참새알도 꺼내고
후라쉬로 참새도 잡고--- 그추억 떠롤립니다
참궁금하네요.
이 추운 겨울 어디서 지내는 지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조한직	경규민 시인님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요. 참새를 쫓던 팡개도 없어지고요.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2/4 20:09

박미리

2015-01-31 21:14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추운 겨울에 밀려
어디로 갔을지 걱정입니다
새봄까지 잘 견뎌야 할 텐데요
행복한 시간 되시고
휴일 잘 보내세요^^*


조한직	박미리 시인님, 네에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 참새 지금은 아마 산새가 되어서 숲속에 머물겠지요 감사드리며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2/4 20:11

배정이

2015-02-01 15:14

잔정이 많으신 조한직 시인님, 모든 일이 다 행복한 2월이 되세요.^^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저는 참새를 보면 잡아서 구워 먹었는데..ㅎㅎ 봄이 다가 오는 듯 하네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감사합니다.	2/4 20:13

한영택

2015-02-02 18:13

둥지 잃은 참새의 모습이 가련하게 보입니다.
ㅎㅎㅎ~ 참새야 잘 있니?
건강하시고 행복한 2월 되세요.


조한직	한영택 시인님 아마 팡개로 새를 쫓아보시진 않으셨겠지요? 그때는 참새가 많이 미웠는데 세월이 흘러감에 추억으로 남네요. 감사합니다.	2/4 20:15

정찬열

2015-02-03 23:28

초가지붕이 없어지니
갈곳잃은 참새 의 향방에
따뜻한글 살피고 갑니다

늘건안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조한직	네에 그렇습니다 그들의 보금자리를 철거해버렸으니 이젠 그들도 나름 자리를 어디선가 잡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머무르심 감사합니다.	2/4 20:17

김수잔

2015-02-04 04:08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너무나 변해버린 세상이라
참새가 집을 지을곳도 없고
어디서 보금자리를 만들까요
초가집과 푹신한 짚가리가 얼마나 좋았을까

새를 사랑하시는 시인님의 땀뜻하신
마음이 엿보이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김수잔 시인님 제가 어릴적 참새를 팡개로 쫓으며 지냈지요. 벼가 익기전 벼에 하얀 쌀물이 들어차면 벼에 앉아서 순식간에 볏물을 쪽쪽 빨아 먹으면 쭉정이가 되어서 농사를 피롱하게 되지요. 벼가 익으면 쌀알이 단단해져 별로 까먹지 못하지만 그놈들도 그걸 알아서 익기전에 논에 날아드는 것이었지요. 감사합니다.	2/4 20:23

주응규

2015-02-04 08:55

조한직 시인님 곱게 지피신 고운 글향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동장군의 서슬 퍼렇던 칼바람이 이제 한풀 꺾인다는
오늘이 입춘이네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 (建陽多慶)
입춘대길하시고 만복이 가정에 깃드시길 소망합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오늘이 입춘이지요. 2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소식에 기쁨 가득하시길 빕니다. 늘 평안하시고 감사드립니다,	2/4 20:25

사방천

2015-02-04 11:56

조한직싱인님의서재의 고운시
집 일은 참새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십시요


조한직	사방천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겨울도 서서히 녹아들고 저 멀리 봄소식이 들리는 듯 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2/4 20:27

이석구

2015-02-04 14:18

기다리던 입춘입니다.
새봄에는 사업 번성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이석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춘도 저물어 가고 추위가 많이 수그러든 듯 합니다. 늘 좋은 일상 이루시길 빌며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2/4 20:29

혼의 소리

하얀 마음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