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4-10-24 09:38

ㆍIP: 175.xxx.118

안개

一向/조한직

하얀 그리움은
미세한 세포로 잉태한
하루의 새벽을 연다.

긴 새벽을 열어 미래로 가는 길
뿌연 너의 품속을 내달음은 멀기만 한데
언제쯤 저 끝을 지날 수 있을까

낮은 날갯짓으로 새벽을 열며 미래로 가는 길
하도 미세하여 잡히지 않는 하얀 그리움
마음에 보이나 잡을 수 없네.

마주하여 헤집어 봐도 맴돌고 마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하얀 그리움

긴 새벽을 열어 미래로 가는 길
앞을 거둘 끝이 저기
아련히 밝은 그림자로 비춰오면
그제야 너는
나의 가슴속으로 스미어든다.

안정순

2014-10-24 12:13

가을이 되면
아침마다 안개가 하루를 맞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리움처럼
안녕하신지요.조한직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요즘 기온편차가 심하다보니 아침에 습도가 높은 곳에 안개가 자주 끼지요. 뿌연 속을 지나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리움 같은 안개, 해의 밝은 그림자가 드리워져야 사라지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11/3 21:29

김수미

2014-10-24 17:29

안개의 하얀 끝자락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열릴것같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이 깊어가는 가을의 그리움과 닮아보입니다~
고운시심 감사함으로 머물며 쉬다가 갑니다~ ^^
날이 춥네요. 건강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평안한 하루 되셔요. ^^


조한직	김수미 시인님 아침에 만길을 차로 달리다보면 안개지역을 만납니다. 천천히 그 속을 지나며 떠올려 보게 되었지요, 시인님 찾아 주시어 감사합니다.	11/3 21:32

배정이

2014-10-24 18:09

아침에도 갈수록 짙게끼는 안개를 보면서 계절의 깊이를 느껴가는데 시인님의 고운 글을 봅니다. 마주하여 헤집어 봐도 맴돌고 마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하얀 그리움. 시인님, 맴돌고 마는 그리움도 행복하지요. 늘 즐기면서 멋진 가을 되세요.^^


조한직	뿌연 안개는 보일 듯 잡힐 듯 잡을 수 없는 그리움 같은 것이지요. 저처럼 새벽에 자주 차를 운전하다보면 위험하리 만큼 짙은 안개지역을 만날 때도 많습니다. 해의 밝은 그림자가 비쳐야 비로소 사라지지요. 감사합니다.	11/3 21:36

홍대복

2014-10-24 20:19

길가에 가로수 푸른잎 감추고 예쁜 색깔로 물들이는 계절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고운 글 향에 취해 편안한 쉼 하여봅니다
시인님!
늘 시인님의 행보에
가을빛 닮은 고운 색으로 예쁘게 채색하는 아름다운 날 기원합니다.


조한직	홍대복 시인님 가을도 막바지에 다다르는가 합니다. 깊어만 가을 늘 기쁨 가득하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1/3 21:37

이정규

2014-10-24 20:59

시인님 ~~ 오늘 하루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날이 되셨는지 ...
고운 시향기에 쉼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늘 찾아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맞으시길 빕니다.	11/3 21:38

정찬열

2014-10-25 13:22

일향 시인님!
가로수 은행잎이 연노랑 옷으로
갈아 입었가네요 우린 벌써 겨울 옷으로
갈아입은 만추의 계절입니다.

늘 편한시간 건강하시기를 손모음니다.


조한직	정찬열 시인님 요즘 은행 나무 단풍나무가 너무 곱게 물들었지요. 낙엽으로 지기 전 마지막 멋을 부리는 것이겠지요. 늘 기쁨 가득하시길 빕니다.	11/3 21:39

김은순

2014-10-25 18:10

안개있는 가을
그곳에 희망을 꿈꾸며 가봅니다
좋은 시향의 물들어 봅니다


조한직	김은순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11/3 21:40

길상용

2014-10-26 19:45

하이얀 그리움.
새벽안개처럼 뿌옇게 시야를 가리는 건
알듯 모를듯 다가오는 그리움.
그 그리움
애틋한 마음을 당사자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조한직	어릴적 안개가 끼는 날이면 그속을 뛰어나니며 놀던 때도 있었지요. 밝은 해그림자가 나타나서 살그머니 사라지는 순간까지. 단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11/3 21:56

정병근

2014-10-27 07:10

조한직 시인님의 글을 읽고서
마지막 HAPPY ENDING 으로 끝이나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조한직 회장님!


조한직	정병근 시인님 가을이 저만큼 지나가버리네요. 더 고운 날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1/3 21:57

최영호

2014-10-29 15:54

긴 새벽을 열어 미래로 가는 길
앞을 거둘 끝이 저기
아련히 밝은 그림자로 비춰오면
그제야 너는
나의 가슴속으로 스미어든다.
안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조한직	최영호 시인님 해가 밝은 그림자로 떠오르면 앞을 거두게 되지요.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11/3 21:58

김수잔

2014-10-30 06:15

조한직 시인님!
요즘 잦은 짙은 안개 길
드라이브 하다 보면
저 먼 거리가 보일듯 말듯해서
눈을 한번 더 비벼 보기도 합니다

긴 새벽을 열어 미래로 가는 길
햐얀 그리움이
가슴 속으로 스며 드시는 시인님
고운 그리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조한직	김수잔 시인님 요즘 같은 아침이면 안개가 자주 끼지요. 고속도로를 달릴 때면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위험할 때도 많고요 감사드리며 행복한 꿈나래로 드시길 빕니다.	11/3 22:01

곽종철

2014-10-30 23:50

"안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하얀 그리움이 피어 오르는 가을 아침
애틋한 마음이 가슴으로 스며드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조한직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 가을 날이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1/3 22:02

주응규

2014-10-31 09:18

조한직 시인님 좋은 글이 가을비 처럼 가슴에 주루룩 내리는 시월 마지막 날입니다
시월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11월도 행복하시고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가을비가 내리더니 그 끝에 가을을 가져가려 하는 때인가 합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아직 찬연한데 바람이 스산히 불어오네요. 건안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11/3 22:04

안선희

2014-11-01 13:12

조한직시인님. 안개꽃 한다발 품고
시인님 품에 잠겨들 어여쁜 여인 하나
이 시 읽고 줄줄이 생겨날듯합니다.
시인의 자유와 특권. 책임까지 행복한 오늘입니다^^


조한직	안선희 시인님 생각하시는 마음대로 기다려보아도 될런지요?ㅎ 쿵" 하면 호박 떨어지는 소리 통한다던데 도무지 통하는데가 어드메인지요? 이밤 행복의 꿈나래 활짝 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1/3 22:08

김광식

2014-11-01 21:45

하얀 그리움에 오늘도 젖어봅니다
그 품속에서 하루가 그리운
좋은 하루 되세요^^


조한직	김광식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자주 뵈길 바람해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요~	11/3 22:09

조양상

2014-11-01 23:01

조한직 시인님!

요즘은 새벽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아마도 가을 떠나 보내기 아쉬워 청산도
담배연기 길게 내품나 봅니다.

늘 평화로운 나날 되세요!


조한직	조양상 시인님 10월 3일은 의왕시 청계산 시제, 11월 2일은 성남 5파 시제 다녀왔습니다. 늘 기쁨 넘치는 일상 되시고 평안하시길요~~	11/3 22:12

정병근

2014-11-06 22:44

안개 속에서 여러 가지 인생 길을 생각 하게도 합니다.
어떤 날에는 사방이 캄캄한 안개 속 같은 날이 있고..
그러다가 긴 시간이 지나가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마는..
조한직 회장님의 좋은 글에서 많은걸 생각하게도 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시인님!


조한직	정병근 시인님 요즘 새벽길을 달리다 보면 안개가 자욱합니다. 잡으려 손 내밀면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그리움 같은 무영만이 맴돌고 말지요.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11/11 22:10

슬픈 가을

가을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