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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한직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4-11-13 20:23

ㆍIP: 1.xxx.34

가을은 지나가는 바람

一向/조한직

가을은 지나가는 바람
고운 일상 하나둘 그리움에 물들어
지고야 마는 바람이라오.

가을은 화려함에도
가장 서럽다 하지요
가을이라서
파란 하늘이 높아서 서러운 거라오

가을은 짧아도
그리움을 잉태하여 기다림을 심어주고
사랑과 이별을 알게 합니다.

모두를 데리고 가면서도
여기저기 그리움만
주렁주렁 달아놓고 갑니다.

가을은 지나가는 바람
나를 세상 위에 멀겋게 던져 놓고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이라오.

< 시집: 별의 향기에 수록>

배정이

2014-11-13 21:14

가을은 지나가는 바람
나를 세상 위에 멀겋게 던져 놓고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이라오.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시인님, 향기로운 밤 되세요.^^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잘 지내시죠? 가을이 꼬리를 땅에 대고 흐릅니다. 쌀쌀해져가는 날씨에 건강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11/18 20:46

정연하

2014-11-14 02:39

조한직 시인님 안녕 하세요
가을은 인생의 삶을 닮아서 바람처럼 지나 가네요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에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늘 좋은 시향을 기다립니다 시인님!


조한직	정연하 시인님 가을이 인생을 자꾸 뒤따르 듯 조바심치게 합니다. 벌써 가을 꼬리에 겨울이 매달려 있나봅니다. 바짝 추워지려 하네요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11/18 20:52

경규민

2014-11-14 18:28

그렇군요.
가을은 지나가는 바람! 참 멋있는 제목이요 시구입니다.다.
담아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건강하시구요.


조한직	경규민 시인님 가을! 구름 같이 뜨더니 바람되어 떠나가네요. 저 잡을 수 없는 세월과 함께 속삭여 가는 듯이요. 감사합니다.	11/18 20:56

박근철

2014-11-15 07:56

가을
그이름만 들어도
그리움이 단풍 물드는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번져들고 말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조한직	박근철 시인님 가을! 올때는 반가웠지만 떠나가는 뒷모습에 세월이라는 끈으로 우리가 매달려 가네요. 그리 매달려가니 서러운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11/18 20:59

이정규

2014-11-15 17:48

조한직 시인님의 고운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주말 오후 시간도 편히 보내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가을이 저기 저만치 지나갑니다. 아주 작은 꼬리만 보이면서요. 찾아주신 흔적 감사합니다.	11/18 21:01

정찬열

2014-11-15 18:03

일향시인님!"가을 지나가는 바람"
곱게 내리신 글향에 함께 하다 갑니다.
만추의 주말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정찬열 시인님 滿秋의 풍요를 거둔 지금 晩秋의 낙엽만 쌓여갑니다. 찬 공기가 흐르는 날씨에 건강하시길 빌며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1/18 21:05

문재평

2014-11-15 23:16

가을은 그리움 맞습니다
눈부신 아름다움 뒤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도 같은...
시인님의 고운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문운이 만개한 꽃을 틔우시고
가정의 평강을 기원드립니다^^


조한직	문재평 시인님 그렇습니다. 모두를 뒤돌아보게 하는 가을은 그립고 아쉬운 바람입니다. 평안한 늦가을 보내시길 빌며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1/18 21:09

안선희

2014-11-16 01:03

조한직 시인님, 시인님 시 읽다 보니까
가을은 가장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계절이라는 깨달음이 문득 듭니다.
낙엽지기 이전의 빨강 노랑 온갖 빛깔로 치장한 가을,
모든 이파리 떨구고 고개숙인 가을,
짧고도 아쉬운 계절입니다.


조한직	안선희 시인님, 가을 눈물나게 화려하면서도 어딘지 모를 허무함이 감도는 계절이지요. 그렇 듯 짧게만 흐르는 듯 순간에 허무하고 쓸쓸하게 스쳐가는게 너무 아쉬운 계절이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8 21:15

황은경

2014-11-16 05:31

조한직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은 시인들께서 많은 산고를 하는 계절이기도 하나 봅니다
참으로 많은 시인님들의 가을 이야기를 보다보면
제가 갑자기 추녀 가 된듯합니다
그안에서 뱅뱅돌고 있으니까요~
이제 가는 시간 고맙다고 손흔들어 줘야 할것 같아요
바람처럼요..건안하시고 또 뵈어요


조한직	황은경 시인님 가을은 년중 시인들의 가슴을 가장 흐뭇하게 하는 계절인가 합니다. 마음이 풍요롭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8 21:20

곽종철

2014-11-16 06:30

"가을은 지나가는 바람"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은 나에게는 어떤 계절일까?
언제나 아쉬움이 가득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가을 보냅니다.
바람처럼 갔다가 바람처럼 오기를,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에는 춥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조한직	곽종철 시인님 가을이 화려하지만 누구에게나 풍요속에서도 빈곤감을 느끼게 하고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지요. 평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1/18 21:22

정태중

2014-11-16 15:06

그 바람안에는 수많은 것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가을은...
저도 길 따라 가보렵니다


조한직	정태중 시인님 그 바람속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지요. 인생을 몰고가는 세월이 타고 가기도 하고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8 21:25

김흥님

2014-11-16 22:46

가을은,,
잡을수도
잡히지도 않는 바람처럼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고
천연스레 길 떠나는 임과 같더이다

사랑했기에
헤어지는 아쉬움도
미련도 더할거지요^^

함께했던 그 가을날의 고운 인연들을
고이 간직하리라고!!


조한직	김흥님 시인님 가을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만 놓고 허무하게 바람으로 사라지고 말지요. 추은 겨울을 손짓해 불러 놓고 야속하게 저만 사라집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8 21:28

홍대복

2014-11-17 01:26

겨울의 문턱에서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
조용히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글 향에 취해봅니다
고요한 휴일 밤 편안한 쉼 하소서.


조한직	홍대복 시인님 가을비에 겨울이 실려 왔나봅니다. 추어진 계절에 감기 유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1/18 21:29

정순희

2014-11-17 06:10

오늘하루도 지나가는 바람에 몸을 내어 줍니다
시인님 좋은글에 머뭅니다 한주간 평안하세요^^


조한직	정순희 시인님 가을이 겨울과 붙어서 놀고 있나봅니다. 어디가 가을인지 어디가 겨울인지 알수가 없네요. 아마도 한낮은 가을, 朝夕은 겨울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11/18 21:33

김보규

2014-11-17 11:33

가을은 불꽃이요, 지나는 바람입니다
멋진 시향에 쉼하며 이 한주도 내내
행복한 걸음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김보규 시인님 가을이 겨울을 불러 놓고, 이별을 손짓을 하네요. 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건안하시길 빌며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18 21:36

김정희

2014-11-18 04:39

가을은 ㅈ;나가는 바람
인생의 가을도 바람보다 빠르게 지나는
아쉬운 한페이지 희곡 같습니다.

붙들수 없는 살같은 세월에 아쉬운 남기지 말고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은 이들과 포용하며
사랑할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축하 드릴일 많으신데 무엇 보다도
독자들의 사랑 넘치게 받으시고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 하세요.


조한직	김정희 시인님 가을은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한해의 겆이를 마치고 머문자리를 되돌아보게 하지요. 인생을 가장 빠르게 쫓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늘 평안하시길 빌며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11/18 21:40

김지숙

2014-11-18 19:55

조한직시인님 가을은 가장
화려함에도 가장
서러운 계절인가봐요
가슴마다 그리움, 기다림
사랑 이별을 주렁주렁
달아놓고는 떠나가는가을..
시인님 날씨가 차가우니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조한직	김지숙 시인님 가을은 짧은 화려함 뒤로 회색 그립자 같은 낙엽지어 날리는 서글픔이 가슴을 울리게 하는 계절이라지요. 붉은 낙엽이 그리움되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고운 밤 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11/18 21:45

안정순

2014-11-18 21:56

그 화려했던 지난 날을 뒤로하고
떠나는 뒷 모습 어찌 쓸쓸하지 않겠는지요.
그 빈자리 심술 궂은 갈바람이 휘휘 저으며 지나갑니다.
안녕하신지요.조한직시인님
평안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여린 초록 애지 중지 키워내서 가을 단풍 화려하게 피우고 낙엽으로 지울 때 그 설움 얼마일까요? 아마도 우리네 인생과도 같으리라 봅니다. 고운꿈 꾸는 행복한 밤 되시길 빕니다.	11/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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