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0-11-21 21:05

ㆍIP: 59.xxx.27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라네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라네 // 정수남

엄나무 가시가 따가운 걸
어찌 당신에 비하리오
따뜻한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고추만큼
매서운 당신을
급랭에 얼린 홍시처럼 만져 보고 들여다 보고
얼마나 당신이 좋은지 몰라

단풍나무면 단풍잎이 좋고 소나무면 솔잎이 좋은
고운 옷 차려입은 당신이
입은 옷을 철없이 훌훌 벗어 던졌으나
우리가 겨울을 껴입기에는 준비가 필요해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가자
바닷가 갈매기들처럼 수평선 바라보며 가자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하던 가을보다는
뽀롱이가 있어서 좋아했던 그 겨울 바다로

산이나 들이나 강이나
그들이 아무리 찾아도 없던
겨울로 간 바다를 지키려는 우리에게
그곳에만 서 있는 등대가 있었던 거처럼
그곳에만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있었다네.

정해경 2010-11-22 19:16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뽀롱이..궁금하옵니다.. 겨울에 등 떠밀려가는 가을이 섭섭하겠습니다ㅎㅎ 거리뒷골에 겨울속엔 맨드리미 미소같은 시인님이 계셔서 저는 참 좋습니다 꼭 가족이 아니어도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줄수있는 또다른 마음에 벗이 제겐 뽀롱입니다^^*

이종창 2010-11-22 21:34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이 막을 수 없이 지나치는데 아직 겨울 맞을 준비도 못했다는 시인님의 단상이 오히려 여유가 넘치는 듯 하네요. 즐감했습니다.

박윤기 2010-11-22 23:28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이 앞에 있어 너무 반가워 서럽게 울다보니 가을은가고 겨울이 또 왔네요 겨울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지 올때마다 독감으로 왔다는 신호를 보냅니다.올해도 어김없이 그러나 밉지는 않아요 그가 않오면 봄도 않올테니까요! 정수남시인님! 좋은글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정수남 2010-11-22 21:15	《Re》정해경 님 , 17년 살이고요 저 하고 인연은 10년된 강아지가 뽀롱이입니다 ^*^ 언제나 반가운 분 ~ 목요일에 만나요...

정수남 2010-11-23 07:54	《Re》이종창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 계절이 바뀌는 줄도 모르게 떠밀려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느 낭송가님이 가을 시를 써서 보내달라고 하시기에 문득 가을을 쓰려고 했더니 어느새 겨울이 와 있더군요 잘 꾸며진 영상과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저의 졸작에 하루를 서재에서 꼼짝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어 고향으로 돌아와보니 너무나 정겹습니다. 낯선 시인님의 반김이 그렇고 겨울을 녹여줄거 같은 운김이 있는 시향이 있어 그렇고 아무튼 모처럼 왔어도 여기 고향의 겨울은 따뜻해서 너무 좋습니다 ^^

정수남 2010-11-23 08:08	《Re》박윤기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감기 걸리셨군요. 환절기라 하루속히 쾌차 하시기 바라겠어요.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밝아오는 하늘이 보여요 희열을 느끼며 서재 창가에서 시인님께 인사드립니다 ^*^ 강릉 행사에 갔다가 경포 새벽 바닷가 바람을 맞으며 지난날을 회상했어요. 시인님께서 함께 하여주시니 올 겨울 따뜻하리라 느껴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강승희 2010-11-24 03:14	정수남 시우님 오래간만입니다. 전원 마을에선 가을을 쉽게 느끼지만 빌딩 숲속에서는 가을을 느끼는듯 하다가 겨울을 맞이하지요 아! 단풍구경 한번 못가보고... 낙엽을 밟네요 전원 풍경 가슴에 담아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수남 2010-11-24 11:24	《Re》강승희 님 , 건안하신지요? 연륜없이는 시인님처럼 할 수가 없을거예요. 언제나 오늘처럼 반겨주시는 시인님! 아마 더 좋은 모습 보시라고 늦어지시나 봅니다. 단풍보다는 꽃들이 더 아름다운 봄 나들이 꼭 오셔요 감사합니다 ^*^

이원국 2010-11-26 17:17	정수남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농장 뜰에서 앙상한 가지들을 바라보며 시인님은 무슨 생각을 할까하고 잠시 잠겨 봅니다 그동안 잘계셨는지요 넘 오랜만에 서재로 안부드립니다.

정수남 2010-11-29 01:17	《Re》이원국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3박 4일 청주는 날씨가 그다지 춥지가 않던데 여기는 싸락눈도 오고 매우 춥습니다 그래서 강원도의 겨울이 저는 너무나 지루하답니다. 여전하신 시인님! 서재방문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

박종흔 2010-12-12 19:37	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척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노여워하지 마시옵소서.^^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일이 무척 바쁘네요. 그래서 제 서재에도 답글을 전혀 달지 못 합니다. 이번 협회 송년회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수남 2010-12-13 11:38	《Re》박종흔 님 , 안녕하세요? 늦으막 하게 다녀가셔서 몰랐습니다 ^^ 바쁘게 지내신다니 반갑습니다 그 중에 관심을 주셔서 너무 기쁨니다 ^^ 송년회에서 그럼 뵙겠어요 ^*^ 감사합니다.

박윤기 2010-12-26 23:29	다사다난했던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매년 이시간쯤이면 아쉬움과 미련이 주마등처럼스쳐가더니 올해도 그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올해 총회를 통해 많은시인님들을 뵙게된 보람으로 한해 마무리 할수 있어 즐거움과 행복을 안고 가는게 다행 이였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창작문학 예술인협의회 회원님들과 협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인사의 말씀 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덕헌 2010-12-27 21:27	겨울로 간 바다를 찾아 곧 떠나렵니다. 돌아오는길에 시간이 허락되면 거리뒷골을 들러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지요? 늘 행복하세요~

정수남 2010-12-29 00:01	《Re》송덕헌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 두고온 겨울바다 잘 있나 눈여겨 주세요. 오실때 듬뿍 안고 오시면 더욱 좋구요 ^^ 뽀롱이가 아파서 걱정입니다. 17년된 강아지인데 오늘 병원에 갔데요...

박종흔 2010-12-29 08:45	《Re》박종흔 님 , 이런~ 모임에서 뵙고도 목례로 대신했군요. 제 눈썰미가 없어서 .. 에휴~~ 죄송합니다~시인님. 다음 행사에선 머리 조아리고 수행하겠습니다. 저는 참으로 길치기도 하지만 사람도 잘 몰라 봅니다.^^ 몹시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최화철 2010-12-29 17:34	자연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지요 철따라 개성이 드러나니까요 정 시인님 농사를 지으시면서 시작을 하시니 참 부럽습니다. 2011년 한해에도 풍작과 함께 좋은 일이 가득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장인성 2011-01-01 11:13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進取發展開花萬發順風航海新綠有實之像 뜻한바 소원 이루시는 신묘년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정수남 2011-01-01 19:26	《Re》박종흔 님 ,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은 자리에서 식사도 했으니 스치고 지나가지는 않았습니다 ^^ 게다가 명함도 받았으니 아주 돈독해졌지요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1-01 19:30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께서도 건필 하시고 문운이 크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1-01 19:34	《Re》장인성 님 ,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벽두 이렇게 기쁜 새해 인사를 받아서 무척 행복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뜻하시는 바 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정수남 2011-01-01 19:42	《Re》송덕헌 님 , 시인님 가시는 걸음마다 행운이 가득 하시길 빌었습니다. 새해 첫날 다복하신 가족들께서 들리시니 저에게도 행운이고요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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