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12-12-24 23:08

ㆍIP: 183.xxx.93

러브홀릭외 1편

[노랫말]러브홀릭 - / 眞如 홍은자

사랑 머 그거 별거 아니야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소리 한번 지르고 내려오는 거지
이별 그 딴것은 허다한 거지
펄펄 홍역 한 주 앓고 나면 흔적 두어 개 남는 거야

헌데 구멍이 뚫리나봐 태양 아래 서 있어도 춥기만 해
두 팔 벌려도 더 이상 햇살은 다가오지 않아

That's what they say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말들 해
It only hurts for a little while 잠시만 아프면 된다고
the walls look silent at my face 벽만 말없이 날 바라보고 있어

그리움 그거 흔한 감기 같은 거지
진하게 취하다 시큰 멍 때리고 사라지는 알콜 같은 거
자존심 쯤야 빗방울로 흘리면 되는 거지
고개 돌리면 사라질까 널 향한 이 지독한 홀릭 증세

하늘도 아픈지 뜨거운 눈물 흘리고 있어
손바닥으로 가려도 끊임없이 흐르고 멈추질 않아

That's what they say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말들 해
It only hurts for a little while 잠시만 아프면 된다고
the walls look silent at my face 벽만 말없이 날 바라보고 있어

but I will love again 그러나 난 다시 사랑할거야
Till the day I die 내가 죽을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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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것이 오래 구른다. / 眞如 홍은자

옆 집 딸 연예인 되었다고 비싼 떡을 돌리던 날
개천에 용 났다는 엄지가 곳곳서 답례로 세워졌다
공부만 잘하면 성공한다던 세월 물 같이 흘러
특출 나게 운동을 잘 하던가 인물 훤히 잘나야
방송도 타고 떼 돈 굴러오는 세상이라 침이 마르더라

앞 집 아들 유학파 되었다고 파도처럼 입 춤 추더니
혼인 날 한번 본 며느리 모습 천사처럼 귀하게 보여
그나마 이어지던 혈육지감은 물감 섞인 듯 뚜해지고
사돈댁 어려움은 스승의 그림자 보다 크게 만 느껴져서
장가간 아들 상판도 못보고 목소리만 듣고 산다하더라

거, 천성이 동그랗고 귀여움 철철 흐르던 꽃 몽우리에
시류 맞춘다고 양악 수술로 세모꼴 연예인 만들더니
큰 상자 만들어 놓고 맞춤형 사윗감을 고르고 있다하니
당장이야 예쁠 것이네 만 살아가는 게 지구 안이라
각은 오래서지 못하는 법 세상사 둥글게 굴릴 일이다.

주응규 2012-12-25 10:25	홍은자 시인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십시요 좋은 시향 마음으로 받아보는 성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 온누리에 평화가 가내엔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어요^^

이명숙 2012-12-25 10:55	웃읍게도 굴러다니는 돈, 유학파 아들 귀한 며느님께 상납하고, 양악 수술로 세모꼴 턱. 이젠 어쩌나 돈이야 까짓거 한군데 모이거나 말거나 아드님 얼굴조차 못보는 부모님 안타까워 어쩌나 둥글둥글 말년의 관상은 턱이 둥글어야 좋다던데 이걸 어쩌나 복이란 복이 세모 선타고 밑으로 떨어지니.. 재밌고 가슴 시원해지는 글..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러브홀릭 노랫말도 좋았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2-25 12:54	유학파 아들 귀한 며느님께 상납하고 아드님 얼굴조차 못보는 부모님 둥근것이 오래 구른다 그런일들이 비일 비재한 현실이 좀 안타깝지요 고운글에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홍대복 2012-12-25 14:48	홍은자 시인님! 행삿 날 먼 발치에서 물끄러미 시인님을 뵈었습니다 오늘은 내리신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러 마음 적십니다 조용한 오후 온 세상이 하얗게 흰눈으로 덮힌 성탄절은 아름다운 설국으로 변하여 고운 햇살에 반짝입니다 시인님!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경대호 2012-12-26 23:10	러브홀릭의 ㅡ가사에 심취합니다.. 그까이꺼.. 그까지꺼.. 죽는 것도 아닌데..까무러치는 것도 아닌데.. 툴툴..툭툭..톡톡 털어내는거지.. 그까이꺼 그까지껏 어깨에 앉은 눈에 젖기 전에.. 가볍게 슬며시 톡톡 털어내는거지 뭐... 두 편 모두 인상 깊게 감상합니다..

정행호 2012-12-29 10:14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아울러 내려주신 아름다운 옥 영(玉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가는 해와 오는 해가 교차하는 분기점 연말연시 송구영신(送舊迎新)하옵소서.

사방천 2012-12-30 10:37	홍은자님의 아름다운시향 들려감니다 새해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바람니다

홍은자 2012-12-30 15:36	주응규 시인님 격려글 감사합니다 행사에서 뵌 주시인님은 대문협의 주인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계신 모습을 보며 초기의 김병섭 시인님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시인님 같으신분이 계셔셔 대한문협은 튼튼히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은자 2012-12-30 15:40	이명숙 시인님 방문과 격려글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은 점점 모계사회쪽으로 다다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잘나서 잘가르쳐 거기에 맞는 수준의 며느리를 얻고 나면 시댁은 두시간 거리에 두고 오분거리의 친정쪽으로 살림을 차린다고 합니다 다만 새 가족이 된 며느리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그나마 가족 관계를 벽 없이 살아가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아들없는 저는 실감못하는 실정이지만 ..... 허가, 세상 모든 가정이 다 그런건 아닐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홍은자 2012-12-30 15:42	김광식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먼저 소개해주셔셔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뵈면 제가 먼저 손내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은자 2012-12-30 15:45	홍대복 시인님 방문과 글 감사합니다 많지도 흔하지도 않아선지 같은 성씨이면 왠지 친근감을 가지게 하지요 다음에 뵈오면 멀리서만 보시지말고 아는척 해 주세요 둘이 종친회를 묶어도? 좋겠습니다 ~ㅎ~

홍은자 2012-12-30 15:50	경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인문학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가끔 시인님 서재에 들러 글들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깊이있는 글들과 인용하고 싶을만큼 멋진 시어들이 시선을 고정시키는 시인님의 주옥 같은 글들로 시간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은자 2012-12-30 15:51	정행호 시인님 겨결글 내려주셔셔 감사합니다 날씨가 매섭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엔 많은 글 좋은 글 많이 쓰세요

홍은자 2012-12-30 15:53	사방천 시인님 먼 아래까지 내려와 부족한 제 글 읽어주시고 격려글 주셔셔 감사합니다 가나다순의 맨 마지막 순번인 ㅎ 자라서 늘 끝에 자리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방문해주시는 시인님들이 계셔셔 윤활유가 되고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승희 2012-12-30 22:28	홍은자 시우님 사랑 그거 별거 아니야 홍역 한주 앓고나면 흔적 두어개 남는거야 맞아요 맞다구요 어쩜 그렇게 똑소리가 나지요? 깊은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전경전 2012-12-31 00:26	홍은자 시우님! 내려주신 고운 글향에 행복했습니다. 성심을 다하시는 우정과 발전하는 글심에 감사함으로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활동이 커다란 기쁨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전영금 2012-12-31 11:37	謹賀新年 희망찬 새해 아침에 시인님의 健康(건강)과 幸運(행운)을 祈願(기원)하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드십시오

홍대복 2013-01-02 13:49	홍은자 시인님! 2013년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행복한 새해 지으세요.

서현숙 2013-01-03 01:24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2013년도 희망찬 새해가 열렸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경철 2013-02-09 17:27	" * .★ " * . * .☆ 펑 →펑 ♧ . . 펑 ★ ' 즐거운 설 "복" 펑펑 터지세요. 새해에는 소망 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워지고 늘행복 하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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