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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준석 문학서재

ㆍ작성자	서준석
ㆍ작성일	2023-03-29 22:32

ㆍIP: 116.xxx.7

한때기 밭 소동

한때기 밭 소동
서준석

텃밭을 일군 지 봄이 세 번 지나고
올해는 새로운 식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앞다투어 잎이 크고 꽃이 피어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다

텃밭에 등록이 되기만 하면
저마다 원조라고 우기고 있지만
오이는 모종으로 온 지 얼마 안 됐고
가지는 전입 신고 후 보랏빛 꽃을 뽐내고
고구마는 귀화하여 줄기로 영역을 넓히고
양배추는 상처에 붕대를 감듯
겹겹이 싸매고 누워있고
쑥갓은 휘저어 다니며 냄새를 풍기고
씨를 틔워 싹으로 크는 열무는
토박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명단에 올라있지도 않은
쇠뜨기와 명아주 개망초는
호미가 잠깐 쉬기만 해도
한 뼘씩 쑥쑥 자라며
수건 쓴 아지매 눈치만 본다.

박희홍

2023-03-30 03:24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텃밭에 정성껏 심어
보살핌을 받고 자란
여러 식물과 김매지 않으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잡풀에 대해
섬세하게 피워낸 글꽃
‘한때기 밭 소동’에 공감이 가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 갑니다.

이제 이틀 남은 1분기
소망 잘 이루셨으리라 믿습니다.
2분기를 시작하는 4월의
따사로운 봄날을 즐기면서
건강도 행복도 충전하시고
4월에도 좋은 글꽃을 피워내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버들가지가 물이 올라 잎이 파랗습니다. 곱게 오셔서 흔적을 남겨주신데 깊은 감사드립니다, 올봄 꽃잔치로 막히셨던 마음 활짝여시고 건강과 행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3/31 07:16

민만규

2023-03-30 07:08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이는 모종으로 온 지 얼마 안 됐고
가지는 전입 신고 후 보랏빛 꽃을 뽐내고
고구마는 귀화하여 줄기로 영역을 넓히고
양배추는 상처에 붕대를 감듯
겹겹이 싸매고 누워있고
쑥갓은 휘저어 다니며 냄새를 풍기고
씨를 틔워 싹으로 크는 열무는
토박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참으로 맛깔나는 시적 표현에
감동으로 감상합니다.

주말 농장으로 학부모님 선착순 30명한테
10평씩
무상 임대해서 운영한 경험이 있는데
너무나 재미 있더라구요^^
주말에 텃밭 가꾸며
삼겹살 파티도 하고
또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 까먹으며
웃고 즐기던 그 시절이 아련히 소환됩니다.
소설로 써도 한 권은 거뜬히 쓸 추억이었답니다.

시인님
참 잼있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농장 되시길요
응원할게요^^


서준석	존경하는 민만규 풍류시인님 버들가지가 물이 올라 잎이 파랗습니다. 곱게 오셔서 흔적을 남겨주신데 깊은 감사드립니다. 올봄 꽃잔치로 막히셨던 마음 활짝여시고 건강과 행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3/31 07:20

염경희

2023-03-31 17:06

`서준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텃밭을 가꾸고 계시군요
눈에 선합니다
자라라는 식물을 안 자라고
잡초들만 자라 아지매 힘들게 하는군요
제 서재 다녀가심에 이제사 달려왔습니다
늘 건행 기원드리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오랜 가뭄이 해갈되 날입니다. 여기저기 물이 가득 고여있습니다.. 마음에 남는 글 감사드립니다. 봄 꽃 가득한 계절에 밝은 미소 지으시기 바랍니다.	4/5 18:46

염경희	비가와 농민들의 한숨소리는 없어졌으나 붕괴사고로 마음이 불편합니다 인재잖아요~~~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시인님~~ 다리도 못 건너다니겠어요 늘 건갱하시고 향필하시길요 감사합니다	4/6 06:13

황영칠

2023-03-31 21:26

존경하는 시인님
온 세상이 벚꽃으로 봄 치장을
화려하게 하고 봄바람에 속치마를 흔들어 대며
사람들 마음애 까지 바람을 불어넣으니
세상 사람들 집에는 좀을 쑤시니 다들
사립문을 나서며 화전 놀이 나가자고 난리가 났네요

오늘은 시인님의 시
"한 때기 밭 소동"를 이렇게 표현하신 모습에
깊은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표현의 놀라움에
여운을 꼽씹습니다.

텃밭 농사 참 재미는 있지만
잠시만 옆눈길 하면
언,세 말썽꾸러기 잡초가
주인 노릇 하면서 큰소리 치지요
정말재미있게표현하셨습니다

시인님 이렇게 아름다운 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오랜 가뭄이 해갈되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빗물이 가득 고여있네요. 마음에 남는 글 감사드립니다. 봄 꽃 가득한 계절에 밝은 미소 지으시기 바랍니다.	4/5 18:50

김정윤

2023-04-01 07:15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이 겨울을 잊고 환하게 웃는
4월의 첫날이자 주말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시인님의 멋진 시 감상하고 깊은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4월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서준석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오랜 가뭄이 해갈되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빗물이 가득 고여있네요. 마음에 남는 글 감사드립니다. 봄 예쁜 꽃 가득한 계절 꽃 처럼 미소 지으시기 바랍니다.	4/5 19:01

장계숙

2023-04-01 10:10

멋진 글입니다.
식구들이 많아 즐거운 농장입니다.
농사꾼이 바빠지는 계절~
파릇한 생명들이 손길을 기다리네요.
얼마전 저도 텃밭에 감자를 심었습니다.ㅎㅎ~
정성이 없으면 망치기 일쑤니
녀석들과 함께 눈빛싸움 하며
올해도 자연을 만끽하려 합니다.
섬세한 감성으로 생기를 채워주시니
멋진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주말도 기쁜 날 되셔요.시인님 ~


서준석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오랜 가뭄이 해갈되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빗물이 가득고여있네요. 마음에 남는 글 감사드립니다. 봄 꽃 가득한 계절 꽃처럼 밝은 웃음 지으시기 바랍니다.	4/5 19:06

최이천

2023-04-03 04:03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만산에 이름있는 꽃들은 다 피고 숨어있는 꽃도 피었습니다.
떨지는 꽃잎에 사연 색이며 갈 길을 갑니다.
봄 바람이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한떼기 밭 소동
텃밭에 등록이 되기만 하면
저마다 원조라고 우기고 있지만
오이는 모종으로 온 지 얼마 안 됐고
가지는 전입 신고 후 보랏빛 꽃을 뽐내고
고구마는 귀화하여 줄기로 영역을 넓히고
양배추는 상처에 붕대를 감듯
겹겹이 싸매고 누워있고
쑥갓은 휘저어 다니며 냄새를 풍기고
씨를 틔워 싹으로 크는 열무는
토박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오랜 가뭄이 해갈되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빗물이 가득 고여있네요. 마음에 남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봄 꽃처럼 웃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5 19:10

안영준

2023-04-03 08:07

서준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 문안드립니다
꽃들이 만발한 사월 상추객의 나들이가 한창인 완연한 봄이군요
한 주가 시작되는 날 고운 길 걸으시길 바랍니다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오랜 가뭄이 해갈되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빗물이 고여있네요. 마음에 남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봄 꽃 처럼 웃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5 19:15

김보승

2023-04-04 21:15

서준석 시인님 강녕하시죠

봄의 진통은
광야를 온통 물들이고

봄의 지절은 맵게
꽃비로 날리는 것 같습니다

서재를 찾은 걸음
격려와 용기를 주고
가시니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
집필하신 고운 글들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한때기 밭 소동 '에 잠시 머물며
활력 담아 갑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어
강건하시길 바라고요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봄날의 일상
곱게 빚어 가십시오. 서준석 시인님


서준석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오랫만에 가뭄이 해갈되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빗물이 고여있네요. 마음에 남는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봄꽃처럼 웃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5 19:21

배정숙

2023-04-05 23:31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학수고대하던 단비가 내려
거듭 고개를 숙여 감사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도 내리는 비가
어찌나 감사한지요

한때기 밭 소동
절묘한 표현에 감동하여 배람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날처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4월 되세요.


서준석	존경하는 월문천 배정숙 시인님 오랫만에 비가 메마른 마음까지 적셔줍니다. 마음에 와 닿는 글 흔적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화사한 봄꽃 같은 웃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6 19:40

이동백

2023-04-06 00:08

모처럼만에 서재에 들려 정성과 열정으로 집필하신 작품
" 한때기 밭 소동"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서준석 시인님!
그동안 평안하시며 잘지내고 계시죠?
넘 오랫만에 찾아오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시인님!
꽃피고 새가우는 아름다운 계절에 향기로운 멋진 글
지으시며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서준석	존경하는 이동백 시인님 오랫만에 내리는 비가 메마른 마음까지 적셔줍니다. 마음에 와 닿는 흔적은 남겨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화사한 봄꽃같은 웃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4/6 19:45

민만규

2023-04-06 06:37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참 좋은 아침입니다
밤새 내린 봄비에
산천초목이 기지개를 켭니다
설레는 봄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우시길 응원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풍류시인 민만규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격려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요번 비는 메마르던 마음까지 촉촉히 563978036

서준석	적셔주는 단비 같습니다. 늘 건안건 필하시기를 기348852865

서준석	원드립니다.	4/6 20:03

이원희

2023-04-21 09:29

서준석 시인님!

한때기 밭 소동
잘 배독했습니다.
리얼한 텃밭의 풍경이 펼쳐지는 군요.
참 맛갈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준석	존경하는이원희 시인님 비가내립니다.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네요. 찾아오신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시향이 널리 퍼지시기 바랍니다.	5/5 21:50

오탄리 양지마을

물에 떠도는 마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2	손짓으로 봄을	21	서준석	2024-02-15

51	그리움만 남겨주신 어머니	22	서준석	2024-01-16

50	진고개	20	서준석	2023-12-19

49	허전해지는 가을	20	서준석	2023-12-03

48	오탄리 양지마을	27	서준석	2023-05-05

47	한때기 밭 소동	31	서준석	2023-03-29

46	물에 떠도는 마을	28	서준석	2023-02-23

45	찻잔	28	서준석	2023-02-03

44	인생 가는 길	21	서준석	2022-05-12

43	노란 리본	24	서준석	2022-04-16

42	하늘에 날리는 그리움	30	서준석	2022-04-07

41	황혼 역(驛)	28	서준석	2022-03-16

40	봄을 기다리는 꿈	30	서준석	2022-03-02

39	꽃이 만발하던 동네	31	서준석	2022-02-14

38	더위 먹은 삼복(三伏)	29	서준석	2022-01-18

37	그 미련 때문에	25	서준석	2021-12-28

36	저물어 가는 포구	18	서준석	2021-12-10

35	꽃사진	21	서준석	2021-12-01

34	작은 풍경 소리	26	서준석	2021-11-16

33	가을밤 흉몽	24	서준석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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