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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환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환규
ㆍ작성일	2018-11-01 08:33

ㆍIP: 223.xxx.130

풍란(風蘭)

풍란(風蘭)
/이환규

낙엽에 실려 가는 가을
창밖에 바람불어 나부낀다

옥빛 돌쟁반에 이끼깔고
작은바위 위에 앉은 석부작(石附作)

하얀머리 풀어 헤친 뿌리는
바위를 휘감아 내린다

모진풍파 바위에 착생하여
비와 습기 먹고 자라 강인하다

은은한 감향 꽃 피우기 위해
햇빛좋은 창가에서 휴면에 든다

잎이 넓고 바람을 좋아하는
대엽풍란(大葉風蘭)

가을을 보내는 흐릿한 눈안에
한가득 담아본다

-주석
석부작(石附作) : 蘭을 돌에 붙여 자라게 함

김명숙

2018-11-01 15:41

이환규 시인님^^
난꽃이 그리도 어여쁜 걸
중년이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ㅎ

어느덧 시월을 훌쩍
넘기고야 말았습니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겨울을 실감케 하는 기온에
움츠러듭니다

건강하시지요 ?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고
시인님의 서재를 들러
시심도 느끼면서 행복한
어느 가을날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이 길이
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
용기와 힘을 주기도 하기에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발길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처럼
향기로운 글 많이 실어 주시길요 ~~~


이환규	시인님 바쁘신중에 들려주셨네요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11/1 21:42

이정규

2018-11-01 18:50

이환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11월의 첫날 하루 였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속에 어느새 11월이 달려왔네요.
단풍보다 더곱게 익어가는 우리들의 행복한 11월의 미래가 되면 좋겠습니다.
위로의 말이 서로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가는
이 계절 건강에 유의 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에 행운이 가득한
그런 11월이 되시길 기원하며 추워져 가는 늦가을 날씨 속에
따뜻한 마음 전하는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


이환규	이사님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주의하시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11/1 21:43

양서임

2018-11-01 22:54

이환규 시인님
풍란의 향기에 취하면 그향을
잊지못하지요
돌틈에 뿌리내린 난은
그어떤 고고함과 정숙미
고운 시향으로 그리셨습니다
늦가을의 향연 십일월 첫날
편안한밤 되시길 바랍니다


이환규	시인님 가을하늘은 넓고 깊고 햇볕은 마냥 따듯합니다 감사합니다~~	11/2 10:14

강한익

2018-11-02 07:22

존경하는 이 환규 시인님 !
난을 키우시나 봅니다.
대엽풍란 지고지순의 하얀 꽃을 피우셨나 봅니다.
난을 키우는 마음 아름답지요.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가을이 이별을 하고 내년을 기약 하나 봅니다
한라산에 하얀 눈 살짝 내려 상고대가 아름답습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소서!


이환규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한라산에 눈이 내렸나 보네요 5월에 제주에 다녀왔는데...벌써 눈이~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한 놓습니다	11/2 10:15

안미숙

2018-11-02 07:44

이환규 시인님.

어느새 시월이 가고
벌써 11월 하고도 이틀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동안거에 들어야 할
시간이 가까워옵니다.

바람의 말을 적어 넣은 풍란도
고고한 꽃말들을 피우기 위해
휴면의 시간을 가져야겠지요.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저도 잠시 졸아보는 가을날입니다.

고운 햇살 받아
더 건강한 꽃으로 피어날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환규	네 시인님 잘계시지요 난의 정갈하고 멋스러움 꽃이 필때 난향은 그윽하기만 합니다 가을햇살 받아 더욱 싱싱하게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11/2 10:18

현원섭

2018-11-02 15:06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11월의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언뜻 둘째 날이 되었네요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서재로 글 속 여행 다녀갑니다
옥고로 집필해 놓으신 좋은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마음 따듯한 문우의 情 나눔 해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세상 글 속 여행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서른 날 되십시오
환절기 감기 조심 꼭.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이환규	현원섭 시인님 쉬시는날 문학의 열정을 담으셨군요 세월의 흐름이 이처럼 빠른지 예전엔 실감을 못했는데 느낄때가 되었나 봅니다 항상 정성으로 빚어 놓으시는 옥고는 잘 배람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11월의 날 찾아주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11/2 17:35

주응규

2018-11-02 16:19

단풍빛 고운 계절에 정성으로 빚어 놓으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분주히 챙기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하기를 빕니다
언제나 좋은 시향으로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환규	부이사장님 항상 응원해 주시고 작은 서재 두루 찾아 살펴 주셔서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조심 하십시요	11/2 17:37

권경희

2018-11-03 00:19

시인님
가을 초입이 엇그제 같은데
오색빛 찬란한 들녘이 만추에 접어드네요.
바위에 앉아 사는 석부작, 강한 생명력으로
견뎌내지만 까다로운 꽃이기도 합니다.
한 해 살이로 수없이 먼 곳으로 보냈습니다.ㅎ
시인님 고운 시심 잘 감상했습니다.
11월도 고운 추억 많이 담으시고
귀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이환규	시인님 잘계시는지요 늦은밤 찾아주셨네요 11월까지는 가을 이라고합니나 햇빛좋은 늦가을의 정취 맘껏 향유하시길 바랍니다	11/3 09:02

김정윤

2018-11-03 23:04

존경하는 이환규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

붉게 물들었던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깊어가는 가을 입니다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따뜻한 미소와 사랑을
나누는 남은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따뜻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올려주신 - 풍란(風蘭) - 배람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이환규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밤 저의 서재를 찾아주셨군요 감사드리며 편안한밤 되세요	11/3 23:38

윤성오

2018-11-04 00:31

시인님 석부작 곱게도 피워셨습니다
저는 목부작을 만들어답니다
오래된 소나무 뿌리는 송진이 가득하여
석부작 만드는 용도로는 최상이랍니다
저는 주로 풍란을 사용하며
간혹 물 주는 시기를 놓치면
말라 주기도 하지요
다음에는 새로 심어야 하는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올려주신 풍란 의미가 큰 작품이었습니다
배람의 영광 고맙습니다
고운 밤되십시오


이환규	윤성오 시인님 목부작을 키우시는군요 늦은가을밤 서재를 탐방하셨군요 편안한밤 되시고 다녀가심에 감사놓습니다	11/4 01:09

김토성

2018-11-04 02:49

이환규 시인님
멋진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글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만추의 찬기온 초겨울같은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향필 하소서


이환규	시인님 늦은밤 잠못드시고 작은 서재에 다녀가셨네요 새벽새벽에가 차갑게 다가오는 주일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좋은날 보내시고 늘 향필하세요	11/4 06:24

이호영

2018-11-04 03:52

이환규 시인님

오랫만에 발걸음 옳김니다~잘 지내셨지요~

모진풍파 바위에 착생하여
비와 습기 먹고 자라 강인하다

은은한 감향 꽃 피우기 위해
햇빛좋은 창가에서 휴면에 든다

은은한 감꽃 향기 피워내기 위해
휴식같은 잠에 취한듯 흔들림이 없이 고요한 성정을 가진 난

꽃잎이 다섯개 입사귀에원숭이가 코끝에서
매달리기 하는든 대롱대롱 가끔 창가에
고즈넉히 피어 다가 지는 란을 보노라면

옛선비들이 란에 대한 사랑이 왜 그리 극진 했는지
알것 같답니다

흐트러짐없이 정갈한 자태 지지않고 오래도록 피어있는
제 자태를 충분히 감상 할수


이환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래도록 난을 기우고있지만 그 자태와 은은한 난향은 가히 으뜸이 아닐수 없더이다 늘 그자리에 있는듯 없는듯 푸르름을 유지하고 곧게 뻗어 선비의 자태를 뽐내고 있지요 바쁜 나날에 찾이주심 감사하며 편안한날 되세요	11/4 06:29

김상훈

2018-11-04 19:05

봄동에 힘 입어 처음 꽃잎으로 피었다가
한 시절 영화롭던 나날들이
바야흐로 남김없이 스러져 저물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지나간 날들이 우리에게
슬픔의 흔적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뜻일까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하여
또 얼마나 氣를 소비했을까를 생각하며
그 심정으로 기운 한 자락 내려놓고
잘 읽고 갑니다.


이환규	계절의 변화가 우리인생의 변화와 무언들 다를게 있을까요 피고지고 나고 지는 시간의 흐름속에 역사는 소리없이 쓰여지고 기록되고 있듯 이가을도 그렇게 지고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11/5 08:34

김풍식 2019-01-21 19:38	풍란 돌과 함께 한 몸으로 자연과 어울어져 더욱 아름다운 자태 고운글 감사히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입니다.

시간의 의미

여명 (黎明)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8	시간의 의미	24	이환규	2018-11-05

47	풍란(風蘭)	27	이환규	2018-11-01

46	여명 (黎明)	26	이환규	2018-10-23

45	단풍	12	이환규	2018-10-21

44	오동나무	22	이환규	2018-10-17

43	버스 정류장	12	이환규	2018-10-14

42	길을 걷다	14	이환규	2018-10-11

41	미완성	2	이환규	2018-10-11

40	이렇게 살아야 겠다	20	이환규	2018-10-07

39	비오는 날의 허상(虛像)	14	이환규	2018-10-05

38	가을의 노래	22	이환규	2018-10-01

37	길잃은 별	14	이환규	2018-09-22

36	텅빈 도시 (나그네 인생)	10	이환규	2018-09-19

35	할미꽃	23	이환규	2018-09-12

34	가을비에 젖어	18	이환규	2018-09-05

33	비극	10	이환규	2018-09-01

32	음악다방의 DJ	8	이환규	2018-08-28

31	잠못드는 밤	13	이환규	2018-08-23

30	너를 만나고 싶다	8	이환규	2018-08-20

29	아직도 오월의 아픔이	25	이환규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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