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환규
ㆍ작성일	2018-10-17 08:44

ㆍIP: 223.xxx.54

오동나무

오동나무
/이환규

이른 새벽 얼굴을 스치는 찬 바람이
춥다는 느낌보다 깨끗하다
밤새 어둠을 견디던 화단의 빨간 홍시는
이슬을 먹고 매달려 있다

여름내 신경을 쓰이게 했던 오동나무
호박 같은 잎이 창밖의 햇빛을 가리고
열매가 차 지붕으로 떨어지면 움푹 들어갔다

바람부는 날 운치는 있어도 위험이 도사린다
머리로 떨어지면 돌덩이가 되기에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가구 만들어 시집보냈다는 것은
옛말이 되어 천덕 꾸러기 신세다

오동나무를 베어 일조권을 돌려주고
피해를 줄여달라고 했다

찬반 투표
집안이 안보여 좋다는 반대자도 있어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다

뜻대로 된거은 아니나 입장을 바꿔
피해를 보지 않고 바라만 봐서 좋다면
없어서는 안될것들이 주위에 많다

한여름 좋은 그늘이 될수도 있었지만
그로인해 햇빛을 안보고 살수는 없다

한발씩 양보하여 피해도 줄이고
오동나무도 살아 남아 따뜻한 햇살을 즐긴다

강한익

2018-10-17 10:47

`이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이환규 시인님!
오동나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무입니다.
노래가사에도 시에도 오동나무가 자주 등장 하지요.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소서!


이환규	시인님 갈수로 날이 차가워 지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0/17 15:54

주응규

2018-10-17 11:03

`이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환규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가을 햇살을 타고 아름다운 노래로 울립니다
어느새 가을이 단풍 옷을 차려 입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고 시인님께서도 향기나는 시향 가득 피우십시오
환절기에 감기 조심히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이환규	부이사장님 항상 들려서 힘을 실어주시네요 그 기운 받아서 좋은글 써야겠습니다 감기에 조심하시고 늘 응원합니다	10/17 15:56

안미숙

2018-10-17 18:03

`이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환규 시인님.~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무자비하게 자연이 훼손되고 있는 요즘
자연과의 상생을 택한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 흐뭇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픈 일이 될 수도 있는 것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를 늘
염두에 둔다면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될것입니다.

멋진시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환규	시인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환절기 조심 하시고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10/18 08:26

이정규

2018-10-17 19:35

이환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인생은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


이환규	이사님 항상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건강 유의하세요	10/18 08:27

김상훈

2018-10-18 03:09

흘러간 시간의 음계를 더듬으며
차례로 겉옷 하나씩 벗어놓을 가벼움으로
잠시 조용하게 한 시절의 건반을 두드리는 이 계절,
그러나 이윽고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먼발치 떠밀려 가는 시간들을 쫓아가
황소 털 햇살에 메밀꽃 질 무렵이면......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사유의 꽃불을 지폈을까를 가늠해 봅니다.
우리가 노래하던 지금의 것들도
언젠가는 또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겠지요.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이환규	시인님.작가님 바쁘신 가운데 격려해 주시느라 들리셨군요 늘 감사합니다	10/18 08:28

김토성

2018-10-18 09:27

이환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
쉽다면 쉬운 것을 어렵게만 풀려하는 역지사지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즐거운 나날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이환규	네 시인님 역지시지 이지요 바쁘신 가운데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10/18 21:46

정찬열

2018-10-18 19:55

이환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천덕꾸러기가된 " 오동나무"
곱게 집필하신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상강도 지나지 않았는데 대관령에는
소복단장 하얀 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건강에
유념하시고 남은 저녁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이환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후배의 서재에 들려주셔서 격려해주심에 다싯난번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조심 하세요	10/18 21:48

이민숙

2018-10-18 23:26

찬반 투표
집안이 안보여 좋다는 반대자도 있어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다

뜻대로 된거은 아니나 입장을 바꿔
피해를 보지 않고 바라만 봐서 좋다면
없어서는 안될것들이 주위에 많다

한여름 좋은 그늘이 될수도 있었지만
그로인해 햇빛을 안보고 살수는 없다

한발씩 양보하여 피해도 줄이고
오동나무도 살아 남아 따뜻한 햇살을 즐긴다

애정이 남아 있는
오동나무 참 오랫만에
그 나무를 떠 올립니다
그러게요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나무라니 애잔합니다


이환규	시인님 오동나무에 대한 추억이 있나봅니다 밤이 차갑네요 즐밤하소서...	10/18 23:41

홍사윤

2018-10-19 07:01

잘 지내고 계시죠! 이환규 시인님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감을 느낍니다
깊어가는 가을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오동나무'' 배람합니다

한여름 좋은 그늘이 될수도 있었지만
그로인해 햇빛을 안보고 살수는 없다

한발씩 양보하여 피해도 줄이고
오동나무도 살아 남아 따뜻한 햇살을 즐긴다

깊어가는 가을 멋진 시어들이 합창을 하며
깊은 시심과 멋진 시향의 하모니를 배독합니다
좋은 계절어 취해 집필하신 귀한 옥고에
감동으로 마음에 곱게 담아갑니다
만추의 계절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환규	네 .시인님 가을이지만 밤낮의 온도차가 크네요 환절기에 늘 유의하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0/19 10:41

양서임

2018-10-19 19:50

이환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필하신 오동나무
인생이 특별함도 아닌데
양보하는 미덕이 없으니

뜻대로 된거은 아니나 입장을 바꿔
피해를 보지 않고 바라만 봐서 좋다면
없어서는 안될것들이 주위에 많다

저부터 안탑갑지요 고운시향
배람합니다
늘 건강하시며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이환규	네 감사합니다	10/20 09:13

이호영 2018-11-04 03:56	《Re》안미숙 님 ,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된다는 말씀 공감한답니다 그 누군가는 여기치 못하게 잔잔하던 파도에 소용돌이가 일게하지요 가만히 잠잠하려하나 밀고 다가온 운명 사건 사고처럼

이호영 2018-11-04 04:01	이환규 시인님 산다는게 참 어려운것이 공생한다는 것인데 혼자서만 뚝떨어져서 살수도 없는 삶 꼭 없어야할것들이 너무도 많지만 그래도 버리지 않고 이 대자연의 부분들을 차지하게 두고서 중심이 아닌것은 그 어디에도 없듯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들은 그 어디에도 없는법 누군가 어떤 의미를 부여해주느냐에 따라서 죽은것도 산것도 되겠지요 오동나무는 늘상죽은자를 위한 관이 떠오르는데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가지 말라는 삶의 거리를 보여주는듯합니다

단풍

버스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