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21-04-04 23:09

ㆍIP: 210.xxx.115

장례문화원을 지나며

장례문화원을 지나며 / 신창홍

텅 비었던 주차장에 불이 켜지고
차량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창 밖으로 새어 나오는 건물의 불빛들이
선뜻 반가워할 수 없는 먼 친척처럼 낯설다
또 누군가 죽었다

살아오면서 만나는 죽음의 실체들
누군 가에겐 절망처럼 안타까운 것이
또 누군 가에겐 의미 없이 잊혀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그들이 남긴 삶의 흔적들이다

생의 희비는 늘 교차하는 풍차의 날개처럼
하늘로 향하는가 싶으면 어느새 밑으로 추락하고
그렇게 돌고 돌아 정해진 자리는 없다는 것을
살아있는 동안은 모르고 산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기쁨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한다
삶이 좀 더 진지해야 할 이유다

죽어서 무너지고 죽어서 회복되는 진실과
죽음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삶의 행적들
산다는 것은 결국 살면서 의식하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사슬이다

박희홍

2021-04-05 04:56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서 그런지
돌아가신 사람이 많더군요.
죽음 자신에게는 끝이지만
좋든 싫든 누군가에겐 기억되는 삶의 과정들

“죽어서 무너지고 죽어서 회복되는 진실과
죽음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삶의 행적들
산다는 것은 결국 살면서 의식하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사슬이다”는
“장례문화원을 지나며”를 배람하며
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고운 시향에 배움 받아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화사한 봄기운을 가득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 피어나는 좋은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시인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월요일 아침 힘차게 시작하시고 한 주 내내 행복하세요.


신창홍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속박들이 멈출줄을 모르지만, 꽃들이 마음을 위로합니다. 이 좋은 봄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4/7 19:59

강한익

2021-04-05 07:10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봄비가 내리는 식목일 아침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시인님이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 함께 하며 심오하신 시향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큽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멋진 월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강한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탓에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봄이 그나마 빨리 와 주어 꽃들이 마음을 위로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4/7 20:02

주응규

2021-04-05 16:40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은 시향에 오롯이 머물러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향기나는 나음다운 날 시인님 댁네에도 건강과 행복을 축복합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요즈음은 온통 꽃과 향기의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4/7 20:03

정찬열

2021-04-06 14:42

존경하는 신창홍시인님~
누구든지 언젠가는 닥쳐올 죽음앞에
죽어서 무너지고 죽어서 회복되는 진실과
죽음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삶의 행적들
산다는 것은 결국 살면서 의식하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사슬이다
삶의 고뇌를 내공깊게 그려주신 심오한 옥고에
마음 담아 갑니다.
4월에는 더욱 건강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손모읍니다.


신창홍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름 모를 꽃에서도 희망이 샘솟는 게절입니다. 환절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4/7 20:05

안미숙

2021-04-08 08:06

시인님~

사람도 자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 한순간 똑같을 때가 없지요.
순수하던 유년이 지나고
삶에 익숙해지는 것이 때가 타는 것이 되고
환경도 지난날의 맑고 청정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것이 모든 자연의 이치라면
우리의 변신이 나비와 같은 아름다운 탈피 과정이기를 소원하며
주어진 삶에 임해야 할 자신을 살피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일교차 심한 사월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신창홍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탓에 한없이 움추려 있어도 시간은 가고, 세월을 흐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의 시간은 늘 소중합니다. 봄이 이른 탓에 곷과 향기에 위로 받는 시간이 앞당겨진 4월의 다스한 날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9 19:15

박진표

2021-04-08 19:02

신창홍 시인님!!!
장례문화원을 지나며...
우리는 생,로,병,사를 반드시 경험하지요.
그 삶 속에서 울고 웃으며
꿈꾸고 사랑하고 만나고 그리고 이별합니다.
뒤돌아 후회없이
대자연의 섭리따라 자연스럽게 향기 되어 소풍 끝내고
그리움으로 남는 우리였음 좋겠습니다.
부는 바람이 이제 이 봄도 머지않아 떠날거라
말해주는 듯 합니다.
희망의 목요일.
하루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4월도 어느 덧 중순에 이르러 또다시 주말을 맞고 있습니다.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 탓에 이래저래 제약들이 게속 되고 있지만, 편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4/9 19:17

최이천

2021-04-10 05:44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4월 중순 얘기 새싹은 청년이 되었습니다
꿈속 인 듯 휙 지나갑니다.
고르지 못한 환절기 바람에
감기 코로나 예방 잘하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장례문화원을 자나며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창홍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4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며 또 힘찬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주위를 보면 이제 꽂들의 세상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4/12 22:29

안영준

2021-04-10 06:03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포근 한 계절 산천엔 들꽃이 오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발을 묶어놓는 돌림병 때문에 마음대로 나들이 못 하는 심정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자유롭지 못 하게 하는 부정의 병 또 한 머지않아 물러가겠지요
그날을 기대해보면서 인사 올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신창홍	안영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갇혀 있다는 느낌에 정말 답답한 시간들이 너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오고나면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하니 건강 잘 챙기십시오.	4/12 22:32

김영주

2021-04-11 23:13

신창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으로 지피신 고운 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4월의 봄은
벌써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세월이 가고 또 이렇듯 가고
코로나로 멀어진 만남이 아쉬움이 되어
긴 그리움이 되어가네요.
그리운 모습 만남의 순간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신창홍	김영주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덧 4월도 중순을 향하고, 또 다시 한 주의 시작입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월요일, 비가 그치고나면 날씨가 쌀쌀해 진다고 하니 건강 잘 챙기십시오.	4/12 22:35

박진표 2021-04-15 20:03	신창홍 시인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목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약속2

안개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