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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문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문희
ㆍ작성일	2019-03-15 04:57

ㆍIP: 211.xxx.233

거시기

거시기

보하 이문희

온 세상 만물의 공통어
심오한 우주 만능의 언어가
이령수 거시기가 하늘에 닿아
하늘님에게 통했음 좋으련마는

애말이요 애말이요 영감
멀쩡헌 귀조차 묵어 부렀쏘?
남이사 속이 터져 주거불 것는디
불러도 본 척도 안허고 시방
멋땀시 딴전만 부리고 있당가 잉

오늘이 영산포 장날 잉께로
선창에 일부로 쬐깐 들러서
잘 삭은놈 홍어 몇 마리 사가꼬
미나리 한 무끔 초고치장도
있어야 것는디

딸래미 시집 보낼라 치며는
비상전만 빼놓고 온 장바닥
안 간디가 없다는디 멋가꼬
거시기 장만을 헐랑가 몰것소 잉

내 말 쪼까 들어 봇씨요 잉
돈준비 헐라먼 우리 형편이 영판
거시기 헝께로 참깨랑 폿 한말
닭장에 달구새끼 몇 마리 허고

뒷간에 애미 도야지 아깝재만
부득불 내다가 팔아 묵어야제라
굶어죽을 사정이 요런디 어쩌것소 잉

온갖 거시기가 거시기 헐 것인디
오살 앰병헐 무슨 팔자가
이리도 험상시럽고 팍팍 허당가

저 어린 천덕꾸리 가스나그 새끼
어쩔라고 가난헌 나한태서 생겨나
못 메기고 못 입히고
배고프고 헐벗게 키워가꼬

이 에미 품을 떠내 보낼랑께
저 불쌍허고 안쓰런 내 새끼
밤이면 밤마다 눈물 콧물이
자꼬 남시로 뜬눈으로 새워
불 때가 여간 많어라우

워째서 험상시런 팔자로 낳가고
요렇게 한심헌 시상을 사는지
하늘님 선영님 삼신님 여간도
매급시 거시기 헐때가 많당께라

2019. 3. 13

세월이 갈 수록 내 고향 구수한
사투리 점차 사라져가는 정든 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여기 시인의
쪽박에 쪼깐 입맛 담아본당께라
잉

안미숙

2019-03-15 07:19

이문희 시인님~

찬바람 불던 겨울이
아직 미련 떨며
꽃샘추위를 불러다 놓아도,
봄은 제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화꽃 지고 나니
목련과 벚꽃이 앞다투어
봄의 전령들을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마음에 풍요가 가득한 봄~
즐거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협회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문희	늘 고우신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16일날 행사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16

김동철

2019-03-15 07:40

이문희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여전히 아랫지방
방언을 들으면 기분이 참으로
요상하게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세월이 갈 수록 내 고향 구수한
사투리 점차 사라져가는 정든 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여기 시인의
쪽박에 쪼깐 입맛 담아본당께라
잉

불같은 금요일
불같이 담아봅니다
기쁨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오늘되세요


이문희	김동철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18

강한익

2019-03-15 08:32

존경하는 이 문희 시인님!
구수한 정이 넘치는 사투리로 딸자식 시집 보내는
어버이의 애틋한 사랑과 부부애 넘치는
노 부부의 사랑에 담긴 대화를 곱게도 그려 내셨습니다.
온갖 거시기가 거시기 할것인데.............
입가에 미소가 흐름니다.
봄이 한창인가 봅니다.
건강 챙기시고 딸래미 시집 잘 보내시고
어미돼지와의 이별이 아쉽습니다.
멋진글에 감동 먹었습니다.
좋은 글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 하시옵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강한익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히 잘 지내시는지요?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20

정찬열

2019-03-15 16:11

항상 마음에 자리한
존경하는 보하 선배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거시기" 절묘한 깊은글 가슴에 세깁니다.

내일의 봄행사때 뵐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남은 오후도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문희	늘 따뜻한 정찬열이사님 반갑습니다 변함없는 마음 다시찾아 주셨군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16일날 행사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반갑고 뜻 깊은 만남이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24

김정윤

2019-03-15 20:54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거시기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오늘 아침 코끝에 스치는 쌀쌀한 바람이
꽃샘추위가 온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시길 ...


이문희	존경하는 김정윤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깊은 감사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히 잘 지내시지요?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26

박상현

2019-03-15 21:16

봄비 내리는 저녁입니다
이른 벚꽃은 찬 빗방울 속에서도
그 뜨거운 봄꽃을 겹겹이 피워가겠죠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오후 햇볕보다 따뜻한 봄비인 듯
싶습니다
시인님의 뜰에 들어와 빗방울 소리를 듣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어에 봄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문희	박상현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어 베푸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깊은 감사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히 잘 지내시지요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28

김토성

2019-03-16 05:19

이문희 시인님
안녕하시죠
차거운 봄입니다
집필하신 뜻깊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소서


이문희	김토성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30

김경렬

2019-03-16 07:55

이문희 시인님!
오랫만에 풍성한 사투리의 감칠맛에
푸근한 인간미를 느낍니다.
미소 한바구니 놓고 갑니다.
오늘 행사, 잘 다녀오시구요.


이문희	아 - 김경렬 천사님님 참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히 잘 지내시는지요?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32

박외도

2019-03-16 08:18

이문희 시인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피고 벌 나비가 꽃을 희롱 할 날이
곧 오리라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어도
뒤 산의 진달래는 예쁜 봉우리 맺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곱게 지피신 시인님의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문희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33

안성숙

2019-03-16 08:51

이문희 시인님
거시기하지만
잘 읽었부렀소
딸년 시집 보내려니
그 당시
없는 살림에 참
퍽퍽했겠지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정겹고
웃음피우게 합니다
감사히 배독합니다


이문희	항상 고우신 안성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어 베푸시는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16일날 행사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뜻 깊은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35

강사랑

2019-03-17 13:05

속편하게 해주는 누룽지 같은 구수함의 사투리가 참 거시기로
맛깔스럽습니다.
전라도 사투리 거시기면 다 통하는 공통어.
거시기 어디있당가?
긍게 거시기 하당께/.....
참 좋습니다.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차분함시롱 감사와 사랑이 담뿍 담겨져 있는
이문희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이문희	항상 싱그러우신 강사랑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16일날 행사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반갑고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37

이환규

2019-03-17 15:46

19년 봄 행사
경기지회 만남이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좋네요
모처럼 맑은 하늘이 보이네요
좋은주말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이문희	이환규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16일날 행사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소중한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38

박진표

2019-03-17 16:05

이문희 시인님!!!
거시기...
고향마다 정겨운 사투리
가끔은 그립고 보고프며
함께 나눌 수 있는
벗이 그리운 그런때가 있지요.
잊혀져가는 고향의 노래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휴일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일요일.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삽니다.
희망의 일요일.
남은 오늘도
시인님 웃음가득
기쁨가득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행사장에서 뵈어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이문희	존경하는 박진표선배시인님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41

김병근

2019-03-17 21:06

시인님 안녕하세요

삶의 숨소리
방망이 치는 어느 학원의
강의실에서 정열과 열정을 불 사르는

힘찬 심장의 소릴 느끼며
많은 생각들을 해보곤 합니다

또한 그 속에서
복잡한 뇌의 신선한 맑음을
애타게 부여 잡곤 합니다

이 좋은 계절
연두의 봄날에 시인님의
건승하심과 강건하심을 바랍니다

연두의 봄빛이 날로
깊어가는 황홀한 계절에

시인님의 서재에서
빛나는 시심을 느끼며
마음 한 가닥 위로를 받으며

봄날의 깊어가는 저녁에
시인님의 고운 글 속에 머물다 갑니다

변덕 강한 삼월 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봄볕 좋은 일상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건강하셔야 됩니다 이문희시인님


이문희	늘 그리운 김병근시인님 귀한 시간 할애해 주시어 베푸신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도대체 어찌된 일 입니까? 어디 건강이 나빠지신건 아닌지요? 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16일날 행사장에도 안 나오시고... 아직은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새 봄이지만 부디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가 축복 받는 영광의 날만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 드립니다	3/18 04:44

할머님의 이령수

내 그리운 친구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74	장마 비/치매癡呆	52	이문희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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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흐르는 강물	19	이문희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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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곡우{穀雨}	28	이문희	2020-04-19

259	성야(聖夜)의 기도	35	이문희	2020-04-15

258	민주의 꽃	26	이문희	2020-04-11

257	가증스런 것들	30	이문희	2020-04-07

256	거리 두기	38	이문희	2020-04-02

255	빛 바랜 봄	28	이문희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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