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명숙
ㆍ작성일	2017-09-11 19:30

ㆍIP: 58.xxx.63

계절 속의 나

계절 속의 나
김명숙

속속들이 만추로 번져가는 요즈음
선심 쓰듯 마음 한 자락 척 내어놓고 보니

비어있는 한쪽 귀퉁이 허허로운 마음
위로받고 싶은 공백은

넉넉한 가을이 밀물처럼 밀고 들어와
골고루 스며들기를 바라는 소망 담아
덩달아 기지개를 켠다

쪄놓은 깨 섶에서 바스러지듯
쏟아질지도 모르는 고소함을
행주치마 펼쳐놓고 기다리는
아낙네의 간절한 바람처럼

총총이며 모여드는 참새떼들의
부리로 일으키는 반란이 없는 한
분주하게 영글어가는 길 벼 이삭 위로
풍작을 기다리며
허리 위에 가지런히 포개어진
농부의 두 손처럼

이민숙 2017-09-11 19:51	쪄놓은 깨 섶에서 바스라지듯 쏟아질지도 모르는 고소함을 행주치마 펼쳐놓고 기다리는 아낙네의 간절한 바램처럼 분주하게 영글어가는 길 벼 이삭 위로 총총이며 모여드는 참새떼들의 부리로 일으키는 반란이 없는 한 풍작을 기다리며 허리 위에 가지런히 포개어진 농부의 두 손처럼 시인님 게절속의 나 논부의 두손처럼 그 속에서 보는 시심을 함께 합니다

김광섭 2017-09-11 22:28	사랑하면 그 사람의 손짓하나, 사소한 것에도 가슴 설레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그런 것이 사랑의 힘이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 없이 세상을 살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작은 것 하나에도 사랑을 담고 사랑이 묻어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답니다. 사랑은 이 세상의 아픔이기도 하고 기쁨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면 누가 봐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마음에 사랑 가득 채우시는 좋은 날 되십시오 계절 속의 나~~!!!! 감동합니다 김명숙 시인님~~~~!

배정이 2017-09-11 22:52	참새떼들은 허수아비하고만 즐겁게 놀아서 틀림없이 풍작일 겁니다. 예쁜 시인님, 늦은 밤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꿈길 되세요.^^

김상훈 2017-09-12 03:16	돌이켜보니 내 삶은 온통 프롤로그의 연속이었네 사막에 이는 모래 알갱이처럼 수많은 언어가 그 속에 담겨져 있지만 아직까지 에필로그는 실현되지 않았네 이제 바야흐로 돌이킬 수 없는 계절로 들어서는 나날들입니다. 그러나 이미 가을 복판을 지나는 시인들, 그 길에 동행하지 않을 수 없음입니다. 김명숙 시인님의 계절 속의 나, 잘 읽고 갑니다.

이정규 2017-09-12 19:39	김명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맑게 개인 하늘이 가을향기가 가득하네요... 한낮에는 조금 더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날 되시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단 2017-09-13 12:26	티끌 한 점 없이 눈부신 가을 오후 풍요로운 계절의 여유인 양 서둘지 않는 넉넉한 걸음으로 향 짙은 가을이 살짜기 하늘길로 오고 있습니다. 김명숙시인님 오늘 하루도 정겨움이 가득 스며드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황순모 2017-09-13 23:59	김명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맑고 쾌청한 날씨속에 알알이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곱게지어 아름답게 펼치신 옥고 발길 들리어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 되시고 언제나 건안건필 기원드립니다 편안하고 예쁜꿈 꾸십시요~~!!^-^

석옥자 2017-09-14 22:25	시인님! 동안도 안녕하세요? 오래도록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색색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의미롭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주응규 2017-09-15 10:32	가을빛 같이 곱게 지펴 놓으신 고운 글향에 머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곡을 익히려는 막바지 가을볕이 안간힘을 다하는 요즘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의미를 담아오는 듯합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좋은 계절에 시향 풍성히 담아내시고 이번주 일요일 협회 행사날 꼭~ 뵙기를 청합니다. ^^

김병근 2017-09-18 11:48	17일 행사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고운 계절 고운 글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빗은 글 잘 배독하고 갑니다

김명숙 2017-09-18 21:20	《Re》김병근 님 , 불편하신 몸으로 걸음해주셨네요 ~~ 구면이라 그런지 반가운 얼굴입니다 서재에서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

김명숙 2017-09-18 21:21	《Re》주응규 님 , 먼발치에서나마 시인님의 모습을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하시구요

김명숙 2017-09-18 21:22	《Re》석옥자 님 , 바쁘신 걸음 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리구요 ^^ 아직 서투른 솜씨라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예쁘게 보아주세요 ~

김명숙 2017-09-18 21:23	《Re》황순모 님 , 풍성한 계절 가을입니다 오곡백과로 가득 채우신 오늘 되셨는지요? 자주 뵙도록하겠습니다~~

김명숙 2017-09-18 21:24	《Re》김단 님 , 넉넉한 계절에 친구님의 발길에도 정이 묻어납니다 찾아주심 감사하구요 ~ 편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김명숙 2017-09-18 21:25	《Re》이정규 님 , 계절에 관계없이 피어나는 꽃이 웃음꽃이라지요 ~~ 넉넉한 가을처럼 오늘 웃음 가득했던 하루였으리라 짐작해보며 찾아주심에 감사드리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김명숙 2017-09-18 21:26	《Re》김상훈 님 , 평소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늘 감동받고 있습니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 감동이구요 ~ 늘 곁에서 좋은 글 많이 실어주세요

김명숙 2017-09-18 21:28	《Re》배정이 님 , 아름다운 시인님 다녀가심을 감사드리구요 ~~ 댓글에서 묻어나는 동심에 공감합니다 자주 뵐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품어보며 아름다운 마무리 하시구요 ^^

김명숙 2017-09-18 21:29	《Re》이민숙 님 , 어려운 걸음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찾아뵈어야 도리이나 이렇게나마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갑구요 또 감사합니다 ^^

황양국 2017-09-19 13:27	안녕하세요. 김 명숙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계절 속의 나"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분주하게 영글어가는 길 벼 이삭 위로 총총이며 모여드는 참새떼들의' 예.멋집니다 .시향 담아봅니다 . 풍요로운 이 가을 많이 행복하세요.

김나현 2017-09-22 01:19	쪄놓은 깨 섶에서 바스라지듯 쏟아질지도 모르는 고소함을 행주치마 펼쳐놓고 기다리는 아낙네의 간절한 바램처럼 시인님 행주치마에 고운 계절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다녀가신 흔적과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풍요로운 계절에 향필하세요

장계숙 2017-09-22 07:56	멋진 글입니다. 반갑게 감상했습니다. 어느새 가을 풍경 속에 들어 와 있네요. 가을이 우리들 가슴에 쓸쓸함으로 다가오지 않길 바라는 맘~간절합니다. 풍요로운 마음으로 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고운 글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김정택 2017-09-22 17:09	시인님 안녕하세요 뿌려 놓은 실구름 사이로 가을 햇살이 비치는 오후시간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계절 속의 나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늦게나마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현원섭 2017-09-23 09:15	오곡백과 풍성한 황금 들녘 길가 선선한 바람결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참 예쁜 날들입니다 하늘빛 높고 푸르른 날 눈 부신 햇살 한 아름 쏟아져 내리니 투영되는 가을이 더욱 아름답게 익어가네요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가을마당에 가득 펼쳐놓으신 곱게 빛은 글 속에 마음 머물다 갑니다 알알이 영글어가는 詩 채곡채곡 알곡으로 쌓이는 풍년 가을 되소서

리듬을 타듯 인생을 걷다

시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