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하은혜
ㆍ작성일	2023-04-02 17:02

ㆍIP: 112.xxx.254

꽃비

꽃비(雨)/ 하은혜

칠일의 시간을 노래하기 위하여
칠 년의 긴 세월을 땅속에서
기다리는 매미처럼

당신도
며칠의 시간을 꽃 피우기 위하여
겨울의 긴 세월을 추위 속에서
기다리셨군요

지난밤을 열꽃으로 지새우고
일어나니
나의 뜰을 순백(純白)의 눈꽃으로 점령한 당신

반가운 마음에 마중 나가니
이 어인 비란 말입니까?
수천수만의 흰 나비가 날아오르듯
내린단 말입니까?

기다림은 너무도 길었고
이별은 찰나(刹羅)였습니다

이제 내 가슴속에 못다 한 이별이
비가 되어 내립니다

시작 노트/ 바람에 내리는 벚꽃을 바라보며...

염경희

2023-04-03 04:44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요즘 꽃비가 아주 아름답지요
저도 어제 꽃비 맞았습니다 모처럼의 힐링
시인님!!
곱게 내려주신 꽃비에
저도 탑승해요
감사합니다


하은혜	염경희 시인님 "꽃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천수만의 나비들이 하얗게 날아오르 듯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나날들입니다 저도 탑승입니다^^	4/11 20:29

김희선

2023-04-07 12:48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비...
목마른 갈증을 씻어주는 생명수 같은
단비가 내려 반가웠지만..
비바람에 허물어져 흩날리는 벚꽃을
바라 보는 마음이 참 애잔했지요..
고운 시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4월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하은혜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꽃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가운 해갈의 단비에 내리는 꽃잎들이 애잔하여 더 아름답습니다 시향으로 행복한 시간 되세요	4/11 20:35

박희홍

2023-04-03 03:43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수천수만의 흰 나비가 날아오르듯
내린단 말입니까?

기다림은 너무도 길었고
이별은 찰나(刹羅)였습니다

이제 내 가슴속에 못다 한 이별이
비가 되어 내립니다’라는 ‘꽃비(雨)’
곱고 감명 깊습니다. 꽃비의 대표는 벚꽃이겠지요.
생명을 가지고 사는 것들은 영원한 것은 없나 봅니다.

벚꽃 향기 그윽한 산천길을 나서면
볕은 따가워도 바람이 그런대로 시원하여
견딜만한 4월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하시고자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고
더 행복한 시간 속에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꽃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은 봄의 수채화로 물들어 가는 나날입니다 마침 내려주는 해갈의 반가운 단비에 흩내리는 꽃비가 가슴에 아름답게 내리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4/11 20:42

황영칠

2023-04-02 19:12

존경하는 시인님
아름다운 꽃으로 도배를 한 휴일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온통 차를 몰고
꽃 잔치에 한 발 이라도 늦을 새라
앞다퉈 집을 나섭니다.

시인님의 시 "꽃비"
오늘 휴일은 맞이하여 석촌호수에는
인산인해이더군요.
벌써 꽃은 반 이상 이별을 고하면서
꽃잎은 길바닥에 상춘객의 양탄자가 되어
기꺼이 마지막을 장식하더군요.

앞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시인님
이제 곧 화려한 봄꽃도 비바람 불면
화려함도 물거품인 것을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봄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꽃비"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꽃은 다른 계절의 꽃보다 빨리 낙화하는 것 같습니다 긴 겨울을 견디고 그 여린 꽃잎으로 봄하늘 가득 만개하더니 무엇이 그리 급한지 황망히 떠나가서 더 가슴 시린 아름다움으로 남습니다	4/11 12:11

최이천

2023-04-03 05:27

존경하는 하은헤 시인님
만산에 이름있는 꽃들은 다 피고 숨어있는 꽃도 피었습니다.
떨지는 꽃잎에 사연 색이며 갈 길을 갑니다.
봄 바람이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꽃비
반가운 마음에 마중 나가니
이 어인 비란 말입니까?
수천수만의 흰 나비가 날아오르듯
내린단 말입니까?

기다림은 너무도 길었고
이별은 찰나(刹羅)였습니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꽃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비에 흩내리는 꽃잎들을 바라보노라면 이별의 애틋함에 가슴 뭉클하게 더 아름답습니다 꽃비 속에 시향으로 가득하세요	4/11 20:45

안영준

2023-04-03 07:49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 문안드립니다
꽃들이 만발한 사월 상추객의 나들이가 한창인 완연한 봄이군요
한 주가 시작되는 날 고운 길 걸으시길 바랍니다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하은혜	안영준 시인님 "꽃비"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겨울을 통과한 그 여린 꽃잎들이 꽃비되어 흩내리는 날들입니다 이 빗속에서 시심충만 하세요	4/11 20:55

김보승

2023-04-04 21:28

하은혜시인님 강녕하시죠

봄의 진통은
광야를 온통 물들이고

봄의 지절은 맵게
꽃비로 날리는 것 같습니다

서재를 찾은 걸음
격려와 용기를 주고
가시니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
집필하신 고운 글들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꽃비 '에 잠시 머물며
활력 담아 갑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어
강건하시길 바라고요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봄날의 일상
곱게 빚어 가십시오. 하은혜 시인님


하은혜	김보승 시인님 "꽃비"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비되어 거리에 내리는 꽃잎들은 더 아름답게 피어나기도 합니다 시향으로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4/11 20:58

주응규

2023-04-08 11:27

꽃의 향연이 시작된 계절에 시인님 께서도 곱게 차려 놓은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좋은 계절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기를 축원합니다.


하은혜	주응규 부이사장님 "꽃비"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의 향연이 하늘에서 그리고 거리에서도 열리는 날들입니다 시향으로 물드는 4월 되세요	4/11 21:00

김정윤

2023-04-09 11:23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향기로운 봄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따사롭고 향기로운 4월의 아침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배독하고
봄꽃처럼 향기로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꽃비"를 감상해 주세요 4월은 봄과 겨울 같은 꽃샘 추위가 공존하는 시간입니다 봄꽃이 피어오르는가 하더니 봄비에 꽃비되어 내립니다 꽃비 속에 시향 가득하세요	4/11 21:04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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