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하은혜
ㆍ작성일	2023-03-21 18:12

ㆍIP: 112.xxx.254

횡성호(湖)

횡성호(湖)

어둑어둑해지는 해거름
'윙윙...'
매섭게 몰아치는 칼바람에
나뭇가지들도 서로 보듬어 껴안는데

빙하호처럼 얼어버린 횡성호(湖)가
서서히 그 속내를 보여준다

누구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였을 그 자리가
이제는 저 속 깊이
영영 그리움으로 앉아버렸다니!

헛헛한 가슴을 안고
돌아서 나오는 길

나뭇가지에 걸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내 가슴속에 ‘뭉클’ 올라와
더 붉게 타오른다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그들의 사무친 그리움처럼...

#하은혜시집_더 그리워지다
# 횡성호(湖)
#노을

신창홍

2023-03-21 23:31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힘들고 어려울 때 생각나는 것이
고향의 따스함인데
평생 살아왔던 삶의 터전을 떠나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로 흩어져 버린
수몰 지구 사람들의 향수는 누가
달래줄 수 있을까요,
보는 이의 마음도 저리 안타까운데....

어느덧 3월도 하순을 향하고 있습니다.
봄이라지만 조석으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십시오.
행사 때 인사라도 나눌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하은혜	신창홍 시인님 "꽃비"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처럼 찾아간 횡성호의 장관에 알수 없는 그리움이 노을처럼 가슴속에 떠올랐습니다 신춘문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4/11 21:07

배정이

2023-03-27 11:14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은혜 시인님
추워진다는 날씨와는 달리
따스하고 포근한 월요일에
횡성호에 감사히 머뭅니다.
시인님은 어쩜 이리 감성이 풍부하실까요~
부러움을 한 움큼 안아봅니다.
시인님, 항상 봄날 되세요.


하은혜	배정이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처럼 찾아간 횡성호에서 우연처럼 다가선 그리움의 노을이 시간이 지난 지금도 붉게 가슴속에 떠 오릅니다 시인님 항상 시향으로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4/11 21:12

염경희

2023-03-23 09:42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비오는 날 아침
왠지 님들이 보고파집니다
고운 시 배람하고 잊데 하루 업무 시작에 들어가요
좋은 날 되세여


하은혜	염경희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문인협회에서 시로 만난 님들... 참 서로에게 소중한 그리움들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4/11 21:15

박희홍

2023-03-21 18:49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1995년 이후 그곳에 가보질 못해
횡성호를 구경하지는 못했으나
남한강 지류로 알고 있는데.....

뗌을 만들다 보면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수몰민
그들의 아픔도 헤아릴 줄 아는 마음으로
정성껏 피워낸 글꽃 ‘횡성호(湖)’에
고향을 떠난 수몰민의 애환을 읽습니다.
언제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10일 남은 1분기 마감을 하는 3월
우물쭈물하다 월말과 분기 말을
맞이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순조롭게 잘 갈무리하시고
더 복되고 건강한 나날이길 바립니다.
지난 시간보다 늘 현재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길 빕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처럼 찾아간 횡성호에서 돌아오니 고향을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의 애환이 어떠했을까? 안쓰러움이 밀려왔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향필하세요	4/11 21:28

황영칠

2023-03-22 08:45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하면서 한 폭의 겨울 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헛헛한 가슴을 안고
돌아서 나오는 길
나뭇가지에 걸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바라보는 내 가슴속에
‘뭉클’ 올라와'
더 붉게 타오른다"

여기서 인생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봄 행사 때 뵐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폭의 겨울 영화를 보는 듯 감상하셨다니 그 겨울의 설경 속에 압도하던 그 횡성호의 장관이 다시 떠오릅니다 신춘문예의 수상과 작가로서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4/11 21:32

주응규

2023-03-23 10:03

만물이 생동하는 봄 날에 곱게 지펴놓은 시인님의 글방에 머물러 갑니다
봄이 온 세상을 흔들어 요동칩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하시고 향기로운 나날 보내십시오.
뜻하는 바 이루는 계절되시고 가정에도 봄꽃같이 행복이 가득 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


하은혜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스텔화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날에 시향으로 아름답게 물드소서	4/11 21:35

최이천

2023-03-27 05:23

존경하는 하은헤 시인님
꽃눈이 하얗게 내립니다. 언제 벌써 변하는 모습에
웃다가 놀랍니다. 세상사 그러련 이해도 눈가에 맺히는 이슬 훔칩니다
아직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황성호
나뭇가지에 걸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내 가슴속에 ‘뭉클’ 올라와
더 붉게 타오른다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그들의 사무친 그리움처럼..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댐 건설로 인한 실향민들의 애달픈 사연이 마치 내 사연처럼 다가온 시간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4/11 21:38

안영준

2023-03-28 06:49

하은혜 시인님 이른 아침입니다
고운 밤길 걸으셨는지요?
상추객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나날이 연속입니다
우리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나들이는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날마다 꽃길만 걸으시길 갈망합니다
잠시 서재의 문을 열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은혜	안영준 시인님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처럼 아름다운 시향으로 가득 하세요	4/11 21:40

김희선

2023-03-28 21:26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횡성호..
한겨울의 스산한 풍경을
곱게 펼쳐 놓으셨군요..
좀 오래전에 다녀온 횡성
치악산의 가을 절경을 떠올려 봅니다.
한 때는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이고
안식처였을 그 곳
모두 떠나고 난 텅 빈 공허함만 가득할..
고운 시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셔요~시인님^^*


하은혜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횡성호"를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의 산세 때문인지 더 웅장해 보이던 횡성호 그래서인지 그 울림도 웅장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4/11 21:42

꽃비

작은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