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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하은혜 문학서재

ㆍ작성자	하은혜
ㆍ작성일	2023-01-30 08:54

ㆍIP: 112.xxx.254

몸살

몸살/ 하은혜

막 젖니가 돋기 시작한
아가의 잇몸처럼
간지러워진 봄 햇살은

겨우내 움츠렸던 흙을
겨우내 얼었던 나를
흔들어 깨운다

창 밖의 흙은 하얗게 아지랑이를
가물가물 피워 올리고
창 안의 나는 지난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으슬으슬 몸살한다

이렇게
얼었다 녹았다를
수십 년째 반복 중이다
마치 덕장의 황태처럼

김상훈

2023-01-30 22:55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들길 같은 생의 단층을 걸었다
아스라한 기억 저 편
종종 뜨겁게 우는 옛날을 반추하면서
생애의 시린 등뼈를 쓰다듬는 일로
한 시절을 보냈다

새해 첫 달이 뜯겨나갈 시점입니다.
육신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도 매우 중요하니까 늘 건강하세요.
올려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


하은혜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몸살'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애의 시린 등뼈를 쓰다듬는 일로 한 시절을 보냈다 감명 깊은 글귀입니다 정신의 건강 또한 중요함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31 21:14

최이천

2023-01-31 04:03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하신자 시인님
버티던 겨울도 풀이 죽어갑니다
붉어지고 있는 매화 꽃망울이 봄이 온다고 하네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몸살
흙은 하얗게 아지랑이를
가물가물 피워 올리고
나는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으슬으슬 몸살한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이 쌀쌀해도 다가오는 봄 기운은 어찌 할 수가 없나 봅니다 이제 봄과 함께 꽃샘 추위도 성큼 다가 오겠지요 시심 충만한 봄을 꿈꿉니다	2/2 20:47

박희홍

2023-01-30 16:18

`하은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이렇게
얼었다 녹았다를
수십 년째 반복 중이다
마치 황태덕장의 황태처럼’
참으로 멋스러운 표현입니다.
정갈하게 피워낸 글꽃 ‘몸살’
감명 깊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난데없는 한파와 불경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지나간 날들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듯
2월은 1월보다 한 걸음 더
앞날이 밝아지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겨울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요 며칠간은 사산 유례가 없는 한파였습니다 저도 심한 감기몸살을 앓으며 한번 몸살을 주제로 써 보았습니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요 봄을 기대해 봅니다	1/31 07:59

염규식

2023-01-30 22:36

시인님 건안하시죠
참세월이 빠릅니다 벌써 한 해의 첫달이 가려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감사하며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지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람하고갑니다 새해는 더욱 강건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하은혜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몸살"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도 벌써 1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늘 같은 시간인 듯 하지만 일신 우일신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매일이 행복하고 기쁜 날이 되길 시심충만하길 소망합니다	1/31 21:11

황영칠

2023-01-31 03:56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시인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셔서 창작하신 시
" 몸살" 을
감동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황태덕장을 소환하신 시인님의
시어네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러 올 때는 항상
큰 기대를 안고 설레는 마음으로 옵니다
그리고 큰 책가방에 빼곡히 넣어 갑니다.

떠날 때는 뒤돌아 보면서 가슴에 한 아름
여운을 안고 갑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또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책가방에 빼곡히 넣어 간다는 시인님의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시심 충만하세요	2/2 20:50

박기숙

2023-02-01 14:40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희망찬 미래를위해 열심히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

곱게 집필하신 주옥 같은 고운
한 편의 시작품인,★몸살★ 의미깊은 고운시
문학작품을 잘배람하였어요.
실지로 날씨가 추워서 몸살 감기도 나지요.

봄바람도 찬데 건강관리잘하시고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용기있는 하루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많이많이 사랑해요 ♥


하은혜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큰언니처럼 따뜻히 대해 주셔서 훈훈한 마음입니다 이 다가오는 봄 시향으로 행복한 날 되세요	2/2 20:53

박진표

2023-02-01 16:12

하은혜 시인님!!!
몸살...
파릇한 봄을
싹틔우기 위하여
몸살을 앓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대자연의 그 말 없는
침묵의 약속은
그래서 경이롭습니다.
행복한 2월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하은혜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봄이 시작되는 2월입니다 땅도 만물도 사람도 겨우내 얼었던 몸을 녹이며 새봄을 노래하겠지요 시인님, 시향 가득한 새봄 되세요	2/2 21:24

이세복

2023-02-02 12:20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도 벌써 설이 지나고
2월의 입춘을 기다리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세상은 어지럽고 추운데 경제는
한랭으로 꽁꽁한 언 것 같아 더욱더 엄동설한을 보내는 듯합니다
활기찬 하루 시인님을 응원하며 함께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서재에 귀한 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꾸시는 꽃밭에 벌과 나비가 풍성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뜻 널리 펼치시길 바랍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이세복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을 떠나보내는 이 환절기에 심한 몸살을 통과해야 봄이 오나봅니다 연둣빛이 고물고물 움트는 봄이여! 어서 오라 속삭여봅니다 시인님의 시밭에도 연둣빛이 물결치길 바랍니다	2/16 14:16

배정숙

2023-02-02 16:25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몸살
조심스럽게 배독하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봅니다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깊은 맛을 내고

겨울땅은 얼었다 풀렸다
반복하며 봄을 부른다
땅처럼 우리의
마음도 더 성숙하고 단단해지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매순간 행복한
추억 가득 기쁨만 한 아름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하은혜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몸살"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깊은 맛을 낸다는 말씀처럼 몸살을 하면서 더 성숙한 인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2/16 14:21

신창홍

2023-02-04 00:17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 봄을 맞이하기 위한 거러면
그까짓 몸살쯤은 수십년 걸려도 좋다는
애틋한 기다림의 발로인가요?

"몸살" 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마치 몸살나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갑자기 몸살에 걸리고 싶네요.

2월 첫 주말, 입춘입니다.
누가 뭐래도 봄은 몸살처럼 성큼 우리곁에
와 있습니다.
늘 봄기운 가득한 따사로운 작품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몸살"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봄을 맞이하기 위한 거라면 그까짓 몸살쯤은 수십년 걸려도 좋다는 애틋한 기다림의 발로라는 시인님의 따뜻한 시선에 공감합니다 창밖의 봄볕에 점점 기운이 붙어가고 있습니다	2/16 14:32

김현주

2023-02-05 08:05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유있는 휴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몸살"
그래요
자연도
우리도 순간순간 몸살을 하면서 삶을 영위 하는것 같톡요
추운 겨울은 이겨내면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듯이
늘 환한 미소로 다가서는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하은혜	김현주 시인님 몸살"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단계 성숙하려면 몸살을 통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을 통과해야 봄이 더 그리워지 듯이요 시인님 더 시심충만한 새봄 맞으세요	2/16 14:35

김정윤

2023-02-06 09:37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안녕하세요
년중 가장 크고 밝게 보인다는
정월 대보름도 지났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한파도 물러가고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시인님의 가정에 좋은 기운이
가득 넘쳐 흐르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곱게 집필하신 시 - 몸살 - 배독하고
고운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은혜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몸살"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볕에 점점 기운이 붙어가고 이제 겨울은 추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길목인 환절기에 몸살 조심하시고 아름다운 시향으로 가득하세요	2/16 14:40

배정숙

2023-02-11 16:10

안녕하세요
하은혜 시인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인님 생각에 발이 멈추고
별일은 없으신지요?

늘 근심걱정일랑 멀리두고
가까이엔 에너지 넘치는 포메랑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하은혜	배정숙 시인님 안부 문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아쉽게도 경기지회 모임 참석을 못 하였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겠습니다^^	2/16 14:44

서흥열

2023-02-12 10:04

존경하는 시인님 연하고 순수한 봄에대한 그리움 그냥 앉아서 맞이하기가 마음에 아련함으로 가득

합니다 ,좋은 시 맛있게 음미하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하은혜	존경하는 서흥열 시인님 "몸살"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하고 순한 봄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란 말씀에 공감 놓습니다 시향으로 아름다운 새봄 맞으세요	2/16 15:38

황영칠 2023-02-27 04:15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아직도 봄 몸살을 하시느라 서재에 등불을 끄셨나요? 궁금합니다 3월에는 서재에서 환한 등불이 켜지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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