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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9-12-02 15:25

ㆍIP: 168.xxx.229

타불라 라사

김 종 덕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석판

깨끗한 빈 종이

채우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의 경험으로 채워지고

숲만 무성하던 곳에

길이 만들어지고 신경이 뻗쳐 생각을 만든다

사고는 텅 빈 뇌에 글자를 새기고

몸은 차가운 대지를 찾는다

태어남에 의미가 부여되고

가슴에 나를 그려 파란 하늘을 쳐다본다

언제부턴가 차츰 여백이 채워져

지워야 할 것들이 생겨나고

모두가 나의 역사인데

지운다고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지우지 않아도 지워질 것을

빈 석판엔 누군가의 눈물로 채워질 것을.

----------------------

타불라 라사(tabula rasa) : 백지상태, 정신이 때 묻지 않은 상태, 문자가 새겨져 있지 않은 석판

강한익

2019-12-02 16:13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나의 부끄러운 삶을 뒤 돌아봅니다.
12월의 둘째 날입니다.
하우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올려 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마지막 달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항상 행복 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찬가운 세월이 또 한해를 거두어 가려나 봅니다. 세월에 대항할 수는 없겠지만 건강해야지만 세월과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44

김동철

2019-12-02 19:20

김종덕 시인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모든 것이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조차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태야 말로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바로
그 시점과
그 위치에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합니다

겨울로 가는
빗 소리로 시작하는 오늘

붉은 눈물
노오란 눈물
흔적을 지우려는 빗줄기 속에

도심의 거리는
서로의 정을 비비는 낙엽으로
따스한 온정을 기다리는
이웃을 생각해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시는 문우님들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김종덕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차가움이 잇어 정신을 차릴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은 지난 일들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견디어 보라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45

김수잔

2019-12-03 01:20

김종덕 시인님,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은 석판
백지상테에서 더 많은 것을
발견할수도 있을 무한한 공간
뜻깊은 글에 생각을 모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원래 빈 곳이었는데, 스스로가 자라나면서 매꾸어지는 석판이겠지요. 이젠 메꾸기보다는 써 둔 것에 대하여 얼마나 새기며 살아왔나하는 생각이 들 쯤인 것 같습니다. 거기는 더 춥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47

전병일

2019-12-04 11:07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불 켜진 시방에 머물다 갑니다.

한주의 중간 수요일입니다
수수하게 잘 풀리는 하루되시고

추워지는 날씨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이 넘쳐나는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종덕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한번씩은 뒤돌아보며 잘 가고 있는지, 잘왔는지를 챙겨 볼 수 있으면 합니다. 어쩌면 수전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49

박상현

2019-12-04 20:00

12월 첫눈을 바라보며
첫눈처럼 희디흰 시를
마음속 깊이 내리고 싶었습니다.
햇살에 금방 녹아 버릴지라도
그 흰 눈이고 싶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겨울은 모든 욕심을 내려놓는듯하지만
봄의 기운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희망으로
기다려봅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향이 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의 뜨락에서 그 봄을 기다려봅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한 올 한 올 스웨터를 엮어가는 뜨개 실처럼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김종덕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첫 눈이 기다려 지는 것은 글씨 대신에 하얀 눈으로 백지를 메꾸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일 것 같습니다. 말없이 녹더라도 눈물이 아니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51

안미숙

2019-12-05 07:39

김종덕 시인님~

하늘색도 파리해진 날입니다.
추운 기색이 색깔 하나만으로도 역력히 표현되는 계절
밝고 화사한 옷을 입거나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추위를 떨쳐내시기 바랍니다.

12월 한 주도 벌써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끝으로 치달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가는 것 같은 느낌은
마음에 조바심이나 아쉬움이 있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급행열차 같은 마음 조금 느리게 운행하여
풍경을 담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조급함은 어떤 의미에서 미완성이이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삶 자체가 미완성이니 조급해 질 수도 있겠지요. 글을 쓰는 마음으로 느긋함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53

이종숙

2019-12-05 16:10

김종덕 시인님
"타불라 라사"
개끗한 백지위에 그려 놓은 삶을 였보고 갑니다
즐날되셔요


김종덕	이종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빈 마음에 찾아드는 겨울로 좀 채워 졌을지 하는 생각입니다. 취위도 마음도 백지위에 그려보면 어떨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54

김정윤

2019-12-05 20:21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타불라 라사 - 배독하고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연말이라는 분위기 속에 정신없는 달이기도 한
마지막 12월입니다
이제 한장 남겨둔 달력을 바라보며 지나간 날들을
되새겨 보는 달이기도 하지요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움추리기 보다는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한해를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웃음
가득한 니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김종덕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울산은 동해 쪽의 참바람이 다가와 더욱 춥지 않을까합니다. 섧지 않기 위해서라도 겨울 감기는 피해갔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55

박외도

2019-12-07 11:01

시인님 안녕 하세요?
"타불라 라사"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기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월로 접어듭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김종덕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세월이 깊어질때 너무 서럽지 않게 건강하셔야 겠습니다. 참바람이 곁을 파고들지 않게 잘 살펴 보시구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4:02

고지영

2019-12-08 10:30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간이 흘러 간것 만큼 무엇인가는 마음속에 쓰여져 있겠지요. 항상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맞았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57

김병근

2019-12-08 16:07

안녕하세요 시인님

己亥年도
스므날 남짓 남았네요

冷한 날씨에
健康유념 하시고요

강건하게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庚子年 새해에는
하시는 사업들이 일취월장
만사 형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소원하시는 일마다
대박 나십시오

이달 대전 행사때
기회가 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서재의 풍성한 글향 음미하며
집필하신 글 ' 타불라 라사'
의미를 새겨 감상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시길 앙망하오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시인님


김종덕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부산에 다녀왔는데 부산은 역시 부산했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은에는 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니 눈에 들어 왔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9 13:58

김상훈 2019-12-09 00:47	꽃 이파리가 도랑물에 흘러가듯 수많은 기억의 행려를 남긴 채 일몰을 안고 저물어가는 서쪽 하늘처럼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 회한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는 나날 후회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도 좋다는 말에 무모하게 건넜던 詩의 강물들 아베르강을 생각하다 물살을 놓쳤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는 시를 놓쳤던 같습니다. 갈무리 잘하시고요. 너무 뜸한 서재 방문 죄송한 마음 내려놓고 잠시 머물렀다 갑니다. 감기 꼭 조심하십시오.

김종덕 2019-12-09 14:00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디 많이 아프신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겨울이라 독감은 항상 찾아올것 같은데 같이 계시는 모양입니다. 참 모진 인연 같습니다. 틀고 일어나시길.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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