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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9-10-18 16:39

ㆍIP: 168.xxx.229

내 마음에도 가을이 오면

김 종 덕

촉촉이 이슬에 젖은

대나무 잎을 바라보겠습니다

벌레 먹은 잎사귀가 고운 단풍으로 물들 때

그 고마움에 맑은 눈물을 보태겠습니다

키 작은 샐비어 꽃이 송긋이 웃을 때

다가서지 못한 마음을 추슬러 보겠습니다

이 빠진 허수아비가 갈바람에 못 이겨

비스듬히 서있을 때 그 노고에 감사하며 안아 주겠습니다

산등성이에 하얀 억새꽃이 춤을 추며 다가올 때

진정한 마음을 내 속에 담아 덩달아 춤을 추겠습니다

님 찾아 나선 구절초의 꺾어진 어깨에도

기다림에 지쳐가는 덩그러니 남아있는 까치밥에도

못 다한 사랑을 받아 이어 가겠습니다.

저리도 고운 석양이 서산 뒤로 스며들 때도

고귀한 내일을 찾아 밤에도

숨어 일하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쏟아지는 별빛 가닥이 어깨너머로 찾아들 때

별의 개수보다도 더 많이 빚져온 것에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마음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전병일

2019-10-18 18:11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가을이 오면 시향에 취해 갑니다.
벌써 한주의 끝자락입니다
멋진 시간 되시고 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주말에는 멋진 가을시향 사냥해 오시고
행복한 멋진 시간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마음도 비어 있는데 날까지 쌀쌀한걸 보니 확실한 가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을과 함깨한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01

강한익

2019-10-19 07:29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고운 석양이 서산뒤로 스며들 때도
고귀한 내일을 찾아!
멋진 시어 감동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토요일 아침을 열어 갑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제주의 오름에도 억새가 하얗게 피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한라산에도 완연한 가을이 젖어들렀을 것 같습니다. 고운 가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03

안영준

2019-10-19 15:28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여기저기 가을축제가 한창인 요즘
나들이 좀 다녀오셨나요 ?
서늘해진 기온으로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지려하는군요
좋은 계절 좋은 구경 많이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십시오
올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종덕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마지막으로 단풍이드는 은행나무의 잎에서도 외로운 색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쓸쓸하게 채워질 수 있는 가슴에 깊은 가을의 기운으로 가득찼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05

김정윤

2019-10-19 22:41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저녁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내 마음에도 가을이 오면 - 배독하며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낯설지 않는 가을
늘 곁에 함께한 친구처럼 왔다가 가는 가을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추억을 나누고
싶어지는 밤 입니다
아름답게 물든 홍엽 마음까지 설레는
가을의 아름다움보다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겆이는 다 끝나셨습니까? 태풍때문에 많이 아프셨을 것 같은데 익어가는 가을 속에 마음도 치유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07

최이천

2019-10-20 06:11

이 빠진 허수아비가 갈바람에 못 이겨
비스듬히 서있을 때 그 노고에 감사하며 안아 주겠습니다

산등성이에 하얀 억새꽃이 춤을 추며 다가올 때
진정한 마음을 내 속에 담아 덩달아 춤을 추겠습니다

김종덕 시인님
내 마음에도 가을이 오면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속절없이 가버린 세월을 탓하라
기다림도 부질없고 늙어버린 거울 보며
물 만난 고기떼 하늘 만난 새떼
세상 만난 사람 영원할 줄 알았는데
거품 되였다 사라진다오
하늘 저 끝에 한 점 구름이듯이
우리도 마침표 같은 점이라오
시인님 시만 살아서 노래할 거요
한참 지난 만년설 위에 시만 노래로 살아
요들송으로 바람 타고 날아간다오


김종덕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는 시간이 아까워 잠을자지 않고 지내볼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게 아까운 이 계절에 결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08

박상현

2019-10-20 06:30

빈 바랑 메고 산길 따라 내려오는 노스님의 발걸음
낙엽마저 더듬어 피해 가는 마음입니다
어느 잎새는 푸릇푸릇
어느 잎새는 붉디붉은 단풍
계곡의 시린 물속에 엎드려 갈증을 내리네요
가을은 고행인듯합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분주함이 기도처럼 엄숙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밤이 깊어짐에 따라 게으른 잠이 점점 빨라지네요
점점 보폭이 멀어지는 계절
부지런한 시인님의 모습을 뵈오니 부럽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정성으로 올려주신 시향에 깊은 배람합니다
시인님 깊은 사색의 길을가는 가을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김종덕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산사의 가을, 생각만해도 곱고 외롭습니다. 졸졸흐르는 계곡에도 무언가 모자라는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고운 계절에 많은 글들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10

홍종화

2019-10-20 14:34

김종덕 시인님!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들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한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심에 곱게 집필하신 글 '내 마음에도 가을이 오면'
고운 글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주말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종덕	홍종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깊어 가기만 하는 가을속에 너무 빠져 계시지는 않는지요. 항상 가을 속에만 살고 싶은데 벌써 꼬리를 쳐다보는 가을이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11

김상훈

2019-10-23 00:27

팔레트에 잘 이겨 놓았던 갈색 물감이
조금씩 흘러 번지듯
갈색으로 물들었던 가을의 애상이
바야흐로 임계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서편으로 서편으로 몰려가고 있는 하늘,
구만리 날아가는 기러기처럼
애상의 잔영도 곧 서쪽으로 사라질 듯합니다.

살아오면서 내가 만들어낸 인과에
상처 받지 말기,
오고 가는 것에 얽매이지 않기,
넘나듦에 구애받지 않는 계절처럼.......^^

어떻든 아프기 없기입니다.
건강하면 행복한 것이니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플랫폼에
잠시 정차하다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가을 색이 가슴을 죄어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계곡 물살에 실려 가는 낙엽의 소리는 어떠하겠습니까?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13

주응규

2019-10-23 10:01

김종덕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며 가을을 한층 더 만끽해 봅니다.
여름날의 수고로움을 감사라도 하듯 곱게 단풍드는 계절에
일상의 사소로움에서 얻는 행복이 가을날에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향 가득하시기를 빌어봅니다.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늘이 너무 맑아 눈물이라도 나면 어떡할까하는 마음이 듭니다. 고운 계절에 많은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14

이종숙

2019-10-24 15:59

가을이 오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으시군요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을 포옹하는 메시지가 참 좋네요
행복으로 걸어가는 가을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이종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김자옥의 젊은 시절을 프샤로 쓰시네요. 그냥 가을 여인으로 보입니다. 이 고운 가을엔 깊고 고운 글들로 가을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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