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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7-12-12 21:53

ㆍIP: 221.xxx.54

12월의 기도/시 노을빛에 물들다/촛불(3편)

■ 12월의 기도 / 박희홍

의지하던 열한 친구가
모두 떠나버려 달랑 혼자 남아
파르르 떨고 있는 너를 보니
가버린 친구들이 자꾸 그립다

따뜻한 솔잎차를 앞에 두고
오순도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던
지나간 날이 스쳐 간다

구세군의 종소리
자선냄비가 한가득 넘쳐나
텅 빈 가슴 넉넉히 채워 줄
구원의 소리처럼 들리니
정녕 시린 손 덜컥 붙잡아 줄
가슴 따듯한 이웃이 오는 소리다

신이시여!
당신은 언제 오시나요
자애로운 손길 기다리고 그리워함이
설마 죄가 될망정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얼어붙은
이들의 가슴 녹여 달라 빌어본다
...........
■ 시 노을빛에 물들다 / 박희홍

시간이 되면 재촉하지 않아도
사물사물 넘어가야만 하는
이름하여 광채 황홀한
한줄기 석양빛을 본다

스멀스멀 넘어가는 빛줄기
비록 손가락 걸지는 않았어도
다시 볼 설렘과 기다림으로
눈물 훔치게 하는 핏빛 노을이다

피를 토하며
넘어간다는 것은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니리니
서러워하지 않고 기다리며
한 줄 시와 희롱하며 놀고 싶다

아니야, 남실대는 광채를
커다란 광주리에 담아
어두운 광속에 숨겨두고
야삼경에 슬며시 꺼내 놓고
황홀한 시를 쓰며 잠들고 싶다
..................................
■ 촛불 / 박희홍

자신의
길흉화복을 위해서
불 켜 놓고 빌면서
나 스스로 몸을 태워
앞길을 밝혀준다 하니
핑계가 그럴듯해 좋다

그나저나
누가 켰다 한들 또 어떻나
내 몸 녹아내려
그들이 밝아진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

이민숙

2017-12-13 00:55

피를 토하며
넘어간다는 것은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니리니
서러워하지 않고 기다리며
한 줄 시와 희롱하며 놀고 싶다

아니야, 남실대는 광채를
커다란 광주리에 담아
어두운 광속에 숨겨두고
야삼경에 슬며시 꺼내 놓고
황홀한 시를 쓰며 잠들고 싶다

황홀한 시를 쓰며
잠들고 싶다 ~~^^
아마 꿈속에서도 시어를 찾을것
같습니다
오늘도3변의 글을 주십니다
김사히 담아봅니다


박희홍	이민숙 시인님 언제나 변함없이 격려해 주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겨울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선 듯합니다. 강건하시고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3 09:30

여관구

2017-12-13 08:34

시인님의 12월의 간절한 기도와
촛불의 간절한 기도가 합아여져
노을빛에 물들어가는 한생을 봅니다.
시인님의 3편의 시에 우리들의 삶이
모두들어있네요.
언제나 깊은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과찬의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주 중반입니다. 한 주의 소망을 잘 마무리하시고 16일 행사에서 뵙지요. 몸이 조금 불편해도 참석하렵니다. 추워만 가는 날씨에 건강유념하시고 늘 행복하고 고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3 09:31

김기전

2017-12-13 11:25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에 오래도록 쉬어 갑니다
오늘도 겨울 바람이 무척 차갑네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보름여 밖에 남지 않은 2017년
올해 계획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성취하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박희홍	김기전 시인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좋은 일 많으시고 행복한 시간이길 빕니다. 날씨가 날마다 더 추워지는 듯합니다. 건강해치지 않도록 하시고 올해 소망하신 일 마무리 잘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4

석옥자

2017-12-13 13:52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편히 잘 지내시는지요?
김장이다 송년회다 바쁘게 가는 12월
이제야 찾아 뵙고 인사드립니다.
12월의 기도외 3편 멋지게 집필 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16일 행사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늘 웃는 모습이 보기에 좋으신 시인님 한국 문학 올해의 시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행복한 시간되시고 강건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손 모아	12/23 06:24

임세규

2017-12-13 21:54

시인님 안녕하세요..

창밖 차가운 바람 기운에

동장군의 위세가 느껴집니다.

뜨거운 마음의 바람 후~ 불어
그에게도 온기를 전해 주렵니다.

집필하신 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따뜻하게 지내셔요..


박희홍	임세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갈수록 매서워지는 때입니다. 건강 해치지 않도록 유념하시고 크리스마스 연휴 고운 날이길 빌며 연말 마무리 잘 하시어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4

배정이

2017-12-14 16:07

반가운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포근하고 예쁘장한 제가 꽃같이 문안 인사드립니다.
시인님, 항상 따뜻한 옷에 든든한 식사 잘 하시고
누가 잡아가도 모르게 꿀잠 이루시고
12월 16일 2시 대전 행사장에서는
행복하고 기쁜 모습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시인님, 사랑합니다.^^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한국문학 특별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발치에서 뵙고 축하인사하려 가려는데 가셨더군요. 노랑머리에 빨강 참 잘 조화로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3

조충생

2017-12-14 16:42

박희홍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오랜만에 시인님 봽네요
일주일 내내 동장군의 위새가 대단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12월의 기도 외 3편을 올리셨군요 감사히 배독 합니다.
포근하고 가슴 따뜻한 오후 되시고 대전 행사에 인사 나눠요 시인님..


박희홍	조충생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제 개인사로 자주 서재를 방문하지 못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연휴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3

이정규

2017-12-14 19:20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계속되는 추위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행삿날 뵙겠습니다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늘 바쁘신 일정 속에서 서재를 방문해 주심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성탄 연휴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빕니다. 참 한국문학 공로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고운 날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3

주응규

2017-12-15 09:28

추운날 곱게 정성으로 지펴 놓은 고운 시향에 마음 따스히 뎁혀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시인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름남짓 남은 올한해 행복으로 마무리 하십시요
언제나 박희홍 시인님의 건강과 향필을 기도합니다
저물어가는 한해 대한문인협회 행사가 2017년 12월 16일(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꼭 뵙기를 청합니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대한문인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가운데 연말 행사를 위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한국문학 문학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복된 일 많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2

박희자

2017-12-17 22:19

'아니야, 남실대는 광채를
커다란 광주리에 담아
어두운 광속에 숨겨두고
야삼경에 슬며시 꺼내 놓고
황홀한 시를 쓰며 잠들고 싶다'

황홀한 자연의 풍경 당겨서
고운시를 찾고 싶은 그믐달 저녁입니다
시인님 어제 행사장 문학발전상 수상
단상에서 뵙고 반가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자주 들려 좋은 시
읽도록 하겠습니다
저무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되세요~^^*


박희홍	박희자 시인님 연말 행사에서 뵙게 되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한국문학 발전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큰 상을 수상하시길 빕니다. 성탄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2

김상훈

2017-12-19 17:59

내 감성 곳간 일부에서 아직
다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
제 품 안에서 아직 다 영글지 못한
하늘의 별들,
틔우고 발아하고 숙성이 되기까지
결코 아픔 없이는 만개할 수 없으리

몸으로 겪지 않은 문학이
자생적 한계에 부대끼는 이유다
그러므로 그 부대낌은
내가 늘 겪어야 하는 고뇌라고 생각합니다.

12월의 기도 외,
잘 읽고 갑니다.


박희홍	김상훈 시인님 한국문학 베스트셀러작가 최우수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2

배정이

2017-12-20 15:05

박희홍 시인님,
2017 한국문학발전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한국문학 특별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발치에서 뵙고 축하인사하려 가려는데 가셨더군요. 다음에는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노랑머리에 빨강 참 잘 조화로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1

유등자

2017-12-21 00:05

멋진 시인님 12월도 저물어 가네요
시로인해 오가는 깊은 정과 배려로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정유년도 남은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무술년
을 맞이 하면서
더욱 희망찬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함게한점
고맙습니다
고운꿈꾸시고
행복 하셔요 시인님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인사가 너무 늦지요? 미안합니다. 개인사로.......... 변명을 했네요. 구차한 것이 변명인데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고 연말 마무리 잘하시어 고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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