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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7-08-10 09:30

ㆍIP: 112.xxx.154

8월 어느 날 / 8월 산 오르기(2편)

■ 8월 어느 날 / 박희홍

낮밤 없이
연신 불어대는 뜨거운 입김에
반갑지 않지만 피할 수도 없어
축 처진 쇠불알처럼 매가리 없다

한낮 호수의 물도
뜨겁게 달구어졌나
오리도 뭍으로 나와
그늘을 찾아 졸고 있다

잠을 이루지 못한 말매미
맴~~맴~~매앰~~~합창
뚝! 그치자 하얀 비 내려
열기가 휙 방으로 들어온다

가슴 답답한 가시버시
더위를 식혀내는 만능의 손길 되어
잠을 이루려 등목을 해주며
웃고 웃으며 단잠을 꿈꾼다
...................................................

■ 8월 산 오르기 / 박희홍

일에 찌들어 쑤시고 저리고 아픈
늙은 어미의 삭신 같은
검은 비구름이 해산할 곳 찾을 때
뭔 험한 꼴 당하러 올라왔느냐 꾸짖는다

밑에서는 둥근달처럼 환하더니
다 올라와 보니 변덕인데
난들 어찌하라고요 대들며
허청 기둥이 측간 기둥 흉본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
황천길 지금 가기 싫으면
객기 부리려 하지 말고
엄니 자궁 속 같은 바위굴로 가
군소리 말고 손 모아 보라 한다

번개와 우레에 바람까지 몰고 와
밤새 몸을 푸느냐 신음하는 소리에
좁다란 산길마저 무서워 숨어 버려
개고생 끝에 간신히 내려왔다

.......
* 허청 기둥이 측간 기둥 흉본다.: 제 허물은 모르는 주제에 남의 잘못만 찾아낸다는 말
.........................................................................................

이민숙

2017-08-10 12:06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
황천길 지금 가기 싫으면
객기 부리려 하지 말고
엄니 자궁 속 같은 바위굴로 가
군소리 말고 손 모아 보라 한다

번개와 우레에 바람까지 몰고 와
밤새 몸을 푸느냐 신음하는 소리에
좁다란 산길마저 무서워 숨어 버려
개고생 끝에 간신히 내려왔다

그러셨군요
미소가 번집니다
개고생 ~**
좋은하루 되세요


박희홍	이민숙 시인님 늘 관심과 배려가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비가 내려 다소 나들이에 불편하지만 고운 생각 속에 고운 일 많으시고 행복한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36

정병근

2017-08-10 13:34

오랜만에 뵙습니다
쫌 바빳다고 핑계를 댈께요~ㅎ

뙤악볕 도심속을 벗어나
백운산 계곡으로 떠나보지만...
하도 많은 인파가 모여
집 떠나면 개고생 하는 것 같습니다~ㅎ
어찌 하더라도 에어컨 바람 쐬며
집에 있느게 최곱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박희홍 시인님~^^**


박희홍	정병근 시인님 한 주를 비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더위가 쉽게 가지는 않겠지만 다소 날씨가 누구러지겠지요. 백운산 계곡 나들이 그래도 행복하셨죠? 늘 배려 고맙습니다. 언제나 평안한 날 속에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38

여관구

2017-08-10 20:23

"번개와 우레에 바람까지 몰고 와
밤새 몸을 푸느냐 신음하는 소리에
좁다란 산길마저 무서워 숨어 버려
개고생 끝에 간신히 내려왔다."

시인님의 산행이있어
이무더운 여름이 비를 내린것 같습니다.
비오듯이 쏟아지는 땀을 닥으며 오른 산행
얼마나 더위와 싸웠을까요.
비가온뒤는 이제 기온이 떨어지
살맛이 납니다.
시인님이 어느 날 산행을 했었기에
이 시원한 보람을 느끼나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조금 시원해지려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는 군요. 빗길 언제나 안전하십시오. 시인님의 변함없는 관신과 배력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함 속에 곱고 좋은 일 많으시길...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41

정찬열

2017-08-10 22:37

"8월 어느 날 / 8월 산 오르기"
날씨도 무더운 여름중의 삼복더위에
좀편히 쉬시지 못하고 일과의
성토를 하셨군요

이밤을 새고나면 절정의 무더위 말복
입니다. 불금과 함께 연휴가 또 시작되네요
무더위도 날려보네시고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박희홍 시인님~~!


박희홍	정찬열 시인님 제게 보내주는 관심과 격려 늘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열정적인 창작활동애 경의를 표합니다. 비로 시작하는 한 주 조금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출퇴근길 안전 운행하시고 행복하시길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43

조동선

2017-08-11 09:20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폭염 날씨에 허약해진 심신에
말복이니 몸보신하시고 힘내세요

늘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느 날
더위와의 일과 취침의 사투
삼복더위 공감하는 두편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몸 관리 잘하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시어요~….^♥^….


박희홍	조동선 시인님 더위에 고생 많이 하시지요. 오늘은 비가 내려 조금 시원해 질 것 같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창작에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늘 걱려와 배려 고맙습니다. 행복한 생각 속에 고운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45

주응규

2017-08-11 10:43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으신 시향이 한여름을 녹이는 가을 바람같이 불어옵니다
좋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입추도 지나고 오늘이 말복입니다
이제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 내음이 묻어오는듯 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변함없이 제게 관심과 배려 그리고 격려 해 주심 고맙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으니 기온이 조금 내려가려나 지친 일상에서 힘이 나는 한 주가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48

석옥자

2017-08-11 11:11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계시는지요?
팔월도 벌써 반달이 되어갑니다
절기를 못 속이는 가을인가 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불금날 되시고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시인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으나 서재에는 자주 들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격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멋진 생각 속에 멋진 한 주 가 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50

이정규

2017-08-12 06:46

박희용 시인님 ~~ 시원한 아침 인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음미해 봅니다
행복이와 함께 동행하는 즐건 주말이 되십시요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시원함 속에 평온하고 행복한 한 주이길 빕니다.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늘 격령와 배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52

황양국

2017-08-12 16:33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박희홍	황양국 시인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볼품없는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심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건필과 건안을 빕니다. 이 번 주간도 더 좋은 일 많으시길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8:54

이석희

2017-08-12 19:27

가슴 답답한 가시버시
더위를 식혀내는 만능의 손길 되어
잠을 이루려 등목을 해주며
웃고 웃으며 단잠을 꿈꾼다

어찌하든 이보다 더 친절한 사이가
또 어디에 있으리요.
한 여름 한 더위는 뭐니뭐니해도 등목만 하겠어요.
더운 밤 잠자리가 얼마나 편안하였을까
안 보아도 비디오입니다.


박희홍	이석희 시인님 더위를 무디게 할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더 곱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길 빕니다. 시인님께서 내 곁에 계시면서 변함없는 격려와 배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4 09:00

오석주

2017-08-14 14:53

박희홍 시인님

8월 어느 날 / 8월 산 오르기(2편)
번개와 우레에 바람까지 몰고 와
밤새 몸을 푸느냐 신음하는 소리에
좁다란 산길마저 무서워 숨어 버려
개고생 끝에 간신히 내려왔다

고생하셨네요
그럴때는 집에 계셔야 합니다
산에 잘못 가셨다가는 큰일 나죠?
깊은 뜻에 올려주신 멋진 글에 감사히 배독 하였습니디ㅡ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박희홍	오석주 시인님 나이가 먹다 보니 고장관념이란 고집에 필력에 진척이 없는데 늘 성원해주신에 힘입어 쓴다고 쓰지만 잘되지 않습니다. 마음 격려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6 08:52

김인숙

2017-08-14 19:05

잠을 이루려 등목을 해주는 팔월 어느날
참으로 생각만해도 행복한 풍경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오늘 되세요 ~^^


박희홍	김인숙 시인님 추억을 떠올리며 가끔 집에서 등목을 하며 옛날의 정취를 그리곤 합니다. 격려 고압습니다. 좋은 날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와	8/16 08:56

고경애

2017-08-14 19:26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보듯
등목하는 그림이 정겹습니다
굿은 날씨 개고생을 하고 받은 선물
풀어보는 맛도 즐겁구요 ㅎ
고맙습니다 시인님
남은 여름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박희홍	고경애 시인님 늘 보내주신 성원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남은 여름 더 건강하시고 고운 날 속에 고운 일 많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6 08:48

김광섭

2017-08-15 13:17

오늘은 72주년이 된 광복절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숙연하게 잠시나마 고개를 숙이시고
하루도 화목들 하시고 행복 가득히 웃어 보내세요
시인님~~~!


박희홍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격려 고맙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내내 강건하시고 고운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6 08:46

석옥자

2017-08-15 17:17

안녕하세요 시인님!
광복절 숙연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찾아와서 인사드립니다.
광복절 하루 즐겁게 보내시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아직도 일본의 반성이 없이 맞이하는 광복절 서글퍼집니다. 용서를 하려해도 용서가 되지 아니하니....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한 생각 속에 고운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6 08:45

김인숙

2017-08-16 08:37

번개와 우레에 바람까지 몰고 와
밤새 몸을 푸느냐 신음하는 소리에
좁다란 산길마저 무서워 숨어 버려
개고생 끝에 간신히 내려왔다

8월에 산에 오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박희홍	김인숙 시인님 언제나 기뿐 일이 많으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제게 보내주신 성원 고맙습니다. 고운 생각 속에 고운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손 모아	8/16 08:43

김영환

2017-08-16 12:39

8월의 산 오르기
무더위에 비소식 중에서 산을 오르셨다니
산 매니아신가 봅니다.
덥고도 시원한 산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오르며 고생하고 내려오며 고생하고
땀에 젖은 수고를 시원한 바람이 말려 줍니다
우리들 삶도 그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운글


박희홍	김영환 시이님 메니아는 아니지만 집 가가운 산에 주말이면 반드시 점을 직어야 하는 일상을 보냅니다. 날씨가 비가 내리려는지 꾸물거려 우중충합니다. 나들이길 안전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7 08:47

장계숙

2017-08-16 23:16

8월은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우리 아이들 가방에 항상
우산을 넣어준답니다.
비 내리는 날 산행은 정말 고생스럽지요.
그래도 시인님 특유의 즐거운 시향에
기분좋게 쉼 하고 갑니다.


박희홍	장계숙 시인님 매사에 준비가 철저해야 하지만 너무 정확하다보면 좀 지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헛점이 없는 사람이 좋겠지만 좀 어눌한 사람도 좋더군요. 늘 격려와 배려 고맙습니다. 언제나 고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7 08:50

김상훈

2017-08-18 02:53

그 뜨거웠던 8월의 함성도
이제 제 삶을 다 하고 멀리 떠날 듯합니다.
절기의 명령 때문이겠지만
자연의 생멸은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입추를 기점으로 표나게 선선해진 나날
어떤 사연이 있었든 이 또한 그리울 듯합니다.


박희홍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보잘것 없는 저의 서재를 방문해주심 깊은 고맙움을 표합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절기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기온의 아침저녁 많이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강건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고운 생각 속에 고운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8 08:24

김기전

2017-08-18 07:23

박희홍 시인님 8월 어느 날 / 8월 산 오르기....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오늘은 웬지 주말 같은 금요일이네요
아침엔 시원한 바람이 부는것이
가을이 가까이 다가와 있는 거 같습니다
곧 더위도 사그러들고 일상생활도
활력이 되돌아오겠지요 시인님 늘 향필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김기전 시인님 기온의 아침저녁 많이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강건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고운 생각 속에 고운 일 많으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시인님 변함없는 격려와 관심 고맙습니다.	8/18 08:26

박영애

2017-08-21 10:58

박희홍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이제는 무더위도 한 풀 꺽였네요.
비가 내리는 월요일 행복으로 시작 하시길 바라면서
늘 멋진 작품 응원합니다.


박희홍	빅영애 시인님 고맙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늘 관심과 배려 그리고 격려해주심.... 무더위에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8/22 04:35

조동선

2017-08-21 19:48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익어가는 완연한 가을 날씨에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늘 따뜻한 방문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8윌 어느 날
가슴 답답한 가시버시
더위를 식혀내는 만능의 손길 되어
잘을 이루려 등목을 해주며
웃고 웃으며 단잠을 이룬다
외 1건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몸 관리 잘하시고 뜻하시는바
이루시는
풍성한 가을 보내세요~….^♥^….


박희홍	조동선 시인님 고맙습니다. 더위가 조금 물러간듯 합니다만 여전이 햇볕은 다갑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8/2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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