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기만
ㆍ작성일	2017-03-23 05:54

ㆍIP: 211.xxx.3

인양

인양(引揚)
-박기만-

남은 사람들을 위해,
희망이란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들이 부두에 가득 모이고

이처럼 화창한 봄날
세상이 벚꽃처럼 피어난다면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시 한 편 읽고 싶습니다

그리운 이여!
아직도 세상은 아름답지요
노란 리본을 매단
나무가 되어 기다릴 때

폭풍우도 거센 파도도 잠이 들고
노란 손수건에
눈물이 햇살로 내려서
수천 길 물속 영혼들이 꽃처럼 피어나겠지요

기다림의 목메인 세월 1,073일
통곡 소리도 잠들고
가슴 태우며 흘린 눈물이
저 바다를 채우고도 넘쳐났으니

맹골수도 깊은 못을 맴돌던 9명의 영혼이
오늘 새벽 인양되었습니다
떠돌던 영혼이여!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잠드소서!

장계숙 2017-03-23 07:40	`박기만`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늘 아침 반가운 소식에 지켜보는 맘이 울컥 하더군요. 오랜 기다림이기에 모두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멋진 글을주셔서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공감하며 그 마음에 함께 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박희홍 2017-03-23 09:49	`박기만`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기만 시인님 “기다림의 목메인 세월 1,073일 통곡 소리도 잠들고 가슴 태우며 흘린 눈물이 저 바다를 채우고도 넘쳐났으니 맹골수도 깊은 못을 맴돌던 9명의 영혼이 오늘 새벽 인양되었습니다 떠돌던 영혼이여!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잠드소서!“ 차질 없이 본인양이 이루어지 아홉 분의 시신이 수습되길 기도합니다. 고운 마음으로 지피신 시향 고맙습니다. 너무도 비극적인 일이기에 만 3년여를 속이 소태껍질 같은 심정을 누가 진정 위로 할 수 있을까요.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들의 심정 아직도 찾지 못한 전몰군경의.... 이승을 떠난 모든 이들이 편히 쉴 수 있기만을 기도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고 본인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도 합시다. 그리하여 웃을 수 있는 오늘이 되길 /두 손 모아 빌어 봅니다.

이석희 2017-04-01 10:29	`박기만`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기만 시인님! [기다림의 목메인 세월 1,073일 통곡 소리도 잠들고 가슴 태우며 흘린 눈물이 저 바다를 채우고도 넘쳐났으니] 얼마나 보고 싶은 얼굴들이었을까. 그 얼마나 그리운 이름이었던가요. 이젠 그 한을 용서로 돌리옵소서. 묵은 빚 갚아버린 줄로 아시옵소서. 홀가분 하실 겁니다.

주응규 2017-03-24 09:19	봄향기 피어나는 날에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피어나는 봄꽃처럼 행복도 활짝피우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향기로운 시향도 가득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광섭 2017-03-24 10:37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주말 휴식을 맞이하는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즐겁게 맞이하는 금요일입니다. 미소 띤 얼굴, 건강한 몸가짐으로 잘 마무리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정찬열 2017-03-24 16:45	억천만겁의 세월속에 아직까지 가족의 품에 안겨보지 못한 희미한 꿈이 "인양" 으로 내공깊게 지피신 시향을 마음에 담습니다.^^ 봄의중간에선 3월도 마지막 주말 늘 편안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박기만 시인님

이정규 2017-03-24 19:20	박기만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계절~ 마음은 지난날 그대로 머물고 있어 유년기 같은 마음입니다. 봄의 향연이 아름답게 펼쳐저 잔치를 하며 우리를 초대는듯 합니다. 새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연을 사랑하며 좋아하는 곳을 찾아가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봄이 지나고 나면 가을을 기다리고 그 가을도 또 다른 마음으로 사랑하겠죠?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영애 2017-03-28 10:03	아픔의 세월호~ 시간이 지나도 아픕니다. 유가족들에 위로의 마음 다시 한 번 전해봅니다. 시인님 함께하는 시심에 감사드리면서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배정이 2017-04-04 17:16	안녕하세요. 반가운 시인님, 햇빛이 아름다운 꽃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사월~ 사랑의 에너지로 행복하고 멋진 글 집필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올려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영길 2017-05-16 01:21	시인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지요 올려 주신 옥고에 무한한 감상의 행복을 느끼고 잠시 쉬었다 떠납니다. 요사이 일기 여차지제에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김강좌 2017-06-18 11:56	그리움이 깊어도 볼수없는 마음안에 애잔함이 가득 담긴 시향에 머물러 향기누려봅니다~!! 어젠 잘 내려가셨는지요~ 먼길 마다않으시고 참석해 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들 만나시길 빕니다~^^

장종섭 2017-07-12 22:48	^^ 반갑습니다 시인님 ^^

황양국 2017-08-15 06:59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배정이 2017-09-01 09:50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오철수 2017-10-18 16:35	박기만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야 등단한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곱게 지펴주신 향필에 마물며 배독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안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석옥자 2017-10-31 11:13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장거리 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한참을 인사 못 드렸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병근 2017-12-08 16:53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우렁찬 기운이 기울어져 가는 달에다 속살 됩니다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새해 소망의 부픈 꿈들이 12월 끝자락에 몰려 한 해의 정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투리 기간 동안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 무술년(개띠해) 힘차게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글 인양 에 머물다 갑니다

고경애 2017-12-25 16:01	함께 해 주신 한 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새새엔 더 좋은 모습으로 뵈어요 좋은 일 많은 새해 건강하세요

김병근 2017-12-31 10:12	2017년 마지막 날 정유년 붉은 닭의 우렁찬 소리도 눈앞에 와 있는 2018년 무술년 개띠해에 소리 없이 밀려가나 봅니다 시인님 한 해 동안 애썼습니다 아름다운 격려 감사합니다 2018년 새날에는 더욱더 건강하신 모습으로 하시는 모든 일 만사형통하는 아름다운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박기만 2018-01-01 07:34	제가 소홀했지요 다녀가신 시인님들 감사합니다 새해가 밝았네요 2018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로운 시로 세상을 즐겁게 하옵소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아침

연(蓮)같은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