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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계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01-20 11:28

ㆍIP: 125.xxx.115

어떤 날

마냥 늘어진 일상
바다처럼 잔잔하다
바닥으로 흘러내린 그림자를 보며
쏟아지는 지루함이
말라빠진 영혼의 무게를 잰다
세상 밖 풍경은 고요하고 선명하다
우울한 몽상가의 모든 순간이
고독과 환상을 뒤지는 일이라면
호기심에 혐의를 씌우고
확증을 기다리는 긴 침묵의 고통인가
하루가 죽어가는 것들의 세상이란 걸
신기루 같은 생이건만
기쁨은 왜 이리 더디단 말인가

ㆍ

윤만주

2023-01-20 11:52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파란 하늘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금요일, 행복한 날입니다.
주말과 더불어 설 연휴가 버티고 있으니
이미 마음은 부자입니다. 그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갑자기 기온은 급강하하고 있습니다. 예보에 의하면
설 연휴 기간 영하 17도를 오르내리는 강한 한파가
일주일가량 지속될 거란 예보가 나와 있더군요. 아마도
이번 추위가 올겨울의 막바지 추위가 될 듯도 싶습니다.
오늘이 절기상 대한이기에 혹한을 부르고 있지만, 2월 4일은 입춘입니다.
이번 설을 계기로 조심스럽지만 잔설 속의 복수초의 향기를 그려보아도
좋을 듯싶습니다. 오늘도 깊은 사색으로 빚어내신 맛깔스러운 글 향기에
시인님의 감성의 폭을 느껴보며 잔잔한 여운과 공감대로 벤치마킹합니다.
새해에는 국내외로 포진한 모든 독자의 관심과 사랑을 가져오시고
문학의 꽃, 월계관을 쟁취하시는 영광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늘 뒤에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디서 명절을 보내시던 안전 운행하시고, 맛있는 떡국과
가족들의 미소로 에너지 충천한 새날의 무지개를 그려 가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렇게 긴 댓글을 주시니 그 정성을 헤아리며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이젠 봄빛이 완연합니다. 잠시 산책을 즐기며 따스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좋은 계절 봄나드리 많이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셔요. 시인님 ~	2/5 14:54

황영칠

2023-01-20 12:30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길거리에 가는 사람들을 보면 웃고 떠들고 가지만
누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따분하고 희망을 잃고
사는 의미를 잃어버리고 살지만 새로운 삶의
의지를 생성하여 안간힘을 쓰고 살고 있지요.
시인님의 시 공감하면서

"확증을 기다리는 긴 침묵의 고통인가
하루가 죽어가는 것들의 세상이란 걸
신기루 같은 생이건만
기쁨은 왜 이리 더디단 말인가"

이 부분이 압권입니다.
다음에 또 발걸음 하겠습니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봄바람이 부네요. 햇살도 따스하고 마음도 생기를 찾으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네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마음 가득 봄의 향기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2/5 14:58

안영준

2023-01-20 13:19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그간에도 건안하시겠지요
해가 바뀌더니 1월도 그럭저럭 까먹고 코앞이 설날이군요
배고프고 주린자 떨리게 합니다
입원 중 많은 환우를 보나니 사정도 입장도 난처한 환경의 불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않길 간절히 기도했겠으나
부득이 피하지 못한 죄입니다
저 또한 그중 하나
우리 시인님께서는 새 해 더욱더 건강하시옵고 행복하시며 바라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봄빛이 완연합니다. 사람들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햇살도 포근하구요. 세상의 그늘에서 절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계절이 작은 위안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늘 고운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2/5 15:00

박희홍

2023-01-20 14:19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우리에게 해도 이익도 없는
그저 평범한 날이 계속된다면
행복하다 할 수 있을까요?

‘신기루 같은 생이건만
기쁨은 왜 이리 더디단 말인가’라는
‘어떤 날’ 의미 깊은 글꽃에 취해 갑니다.

주부님들의 몸이 바빠지는 명절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기왕지사 해야 할 일이라면
가족을 위해 그냥 즐겁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명절 연휴 가족 친지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사색의 시간은 길어지고 마음은 뭐 하나 건져올리지 못 하니 쓸데없는 청승인가 싶은 맘~ 그래도 습관처럼 글을 쓰게되니 그런 자신을 또 질책합니다. 위로와 사랑으로 다녀가시니 늘 감사드립니다.	2/5 11:04

주응규

2023-01-20 14:36

정성으로 창작한 시에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 마다 만사형통 하십시오.


장계숙	귀한 걸음 하시어 안부를 물어주시고 덕담을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시인님 ~	2/5 11:05

문장우

2023-01-20 15:24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루린 일상이 계묘년 토끼처럼
깡충거리며 얼마나 좋을까요

지루하고 허기진 날처럼
고독한 시간이 함께 한다면
우리네 삶이 힘들고 고달퍼지요

매일의 삶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어떤 날이 기쁨으로
함께하는 일상으로
만족한 시간이길 바라며
건필 건안하십시요


장계숙	아침마다 맘속으로 홧팅을 외치지만 저녁이면 또 그 하루가 허망하게 약속을 어기곤 합니다. 즐겁고 긍적적인 삶에 최면걸듯 올해는 기쁘게 살자고 다짐해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2/5 11:08

민만규

2023-01-20 18:16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시편을 감상합니다
긴 침묵의 고통 끝에는
신기루 같은 생이
기쁨으로 돋아나
반전의 역사가 쓰일 테지요
더딘 기쁨일랑
쿨하게 받아들이시고
긴 침묵의 고통에서
하루속히
깨어나시길 응원합니다
설 명절 잘 쇠시고
설 연휴 값지게 보내시길요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장계숙	시인님께 소중한 맘을 배움합니다. 세상사 마음먹기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사고의 결단. 쿨하고 명쾌한 마음정리. 현재를 사랑하고 즐길줄 아는 지혜. 모두 제 숙제입니다. 감사한 마음~실천하겠습니다.	2/5 11:13

황영칠

2023-01-22 03:45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은 완전한 임인년 새해 설날입니다

새해에도 시인님 가정에 행운과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하며 세배 드립니다.

금년에도 온 가정이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며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따뜻합니다. 오랫만에 집 주변 숲을 산책했습니다. 봄은 벌써 시작되었는데 제 맘만 겨울이었네요. 주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5 12:43

조병훈

2023-01-22 09:06

존경하는 장 계숙 시인님
새해 인사 받으십시오
한 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풍요로움과 행복이 넘치는
계묘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관심으로 찿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봄빛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봄기운 가득한 거리를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주말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2/5 12:46

염규식

2023-01-24 00:19

시인님 즐거운 설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시심 마음으로 함께하고갑니다
올 한 해에 세우신 계획 소망대로 잘 이루시고
이 한 해는 늘 감사하며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 많으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장계숙	염규식 시인님~ 관심으로 다녀가시니 황송합니다. 주말 편안한 쉼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2/5 12:47

염경희

2023-01-24 00:52

안녕하세요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후딱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지만
일상으로 돌아가 또 한 해를 달려봐야지요
시인님도 금년에는 더 멋진 활동으로
초대장 많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고운 꿈나라에서 만나요 우리.


장계숙	첫 시집 출간 하시고 바쁘시지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다정한 마음 가득하시니 독자들 사랑 듬뿍 받으실겁니다. 늘 열정적인 창작활동 응원합니다.	2/5 12:50

최이천

2023-01-24 07:05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설을 보냈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귓불을 때립니다
봄이 온다는 기별은 매화 꽃망울이 불그레한 볼에 미소를 보내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어떤 날
호기심에 혐의를 씌우고
확증을 기다리는 긴 침묵의 고통인가
하루가 죽어가는 것들의 세상이란 걸
신기루 같은 생이건만
기쁨은 왜 이리 더디단 말인가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보다 독백을 나열하는것 같아 한번씩 자괴감을 느끼곤 합니다. 넓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2/5 12:53

김희선

2023-01-25 18:29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어진 상황은 그대로인데
늘 똑 같은 일상이 지루해지는 날
음악에 모든 걸 내맡기는 버릇이 생겼지요.
잡념을 몰아내 주고
시도 한편 건지는 득템을 하면
더 바랄 것 없는 기쁨이더군요..
의미 깊은 멋진 시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마음 따뜻한 날들 이어지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장계숙	답글이 늦었습니다. 일상은 늘 같은데 맘 속은 늘 아우성입니다. 여유를 빼앗기고 요동치는 마음이 글 속에 그대로 드러나니 바닥을 보여주고 또 후회 하네요. 늘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2/5 12:56

이원희

2023-01-26 14:29

장계숙 시인님!

확증을 기다리는 긴 침묵의 고통
하루가 죽어가는 것들의 세상
신기루 같은 생
그리고 기쁨으로 이어지는 시인님을 봅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 글에 대한 욕심 보다는 스스로 힘을 얻고싶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고뇌합니다. 눈에 비친 모든 사물들이 문득 자신을 일깨워주곤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5 13:00

주응규

2023-01-26 15:14

오묘하게 차려 놓은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시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서재 방문을 감사드립니다2023년 계묘년 뜻하는 바 성취하시고
가내에도 축복을 기원합니다
건필을 기도합니다.


장계숙	고맙고 감사합니다. 관심과 사랑에 열심으로 정진하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2/5 13:01

전남혁

2023-01-26 18:13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처음으로 서재에 들리는 것같습니다
먼저 들러주심의 감성에 하해와 같습니다^^

모처럼 한파에 몸도 시도 쪼그라 듭니다
난방비 조차 시름을 더해줍니다

지펴 주신 포노 사피엔스, 낯선 상식, 어떤 날, 세 편의 시를 배람하였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신선하게 읽히는 것이 저만의 것이 아니겠지요

깜장 토끼해에도 건강하심과 시인님의 만가지 복이
안다미로 되시기를 염원드립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 시인님 서재에 보물들이 많습니다. 저와는 시풍이 다르지만 마음 바닥에서 끌어올린 여유와 당당함 연륜이 주는 통찰에 감탄합니다. 자주 뵙길 소망해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2/5 13:05

김상훈

2023-01-26 20:12

.

재할용도 안 되는 헝겊처럼
깨알 같은 상처 하나 덮을 수 없는
불륜 같은 긴 세월이
지층도 없이 눈물 글썽이며 흘러가듯이
분말처럼 쏟아져내리는 시간을 타고
청춘도 그렇게 흘러갔다
언젠가는 생애의 마지막 술잔을 비우고
한 번에, 한꺼번에 잊어버리겠지

시인 님 서재에
문운이 융성하기를 기원드리며
글 잘 읽고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 댓글도 한편의 시로 적어주시니 역쉬~자나깨나 가슴 속에 허밍코러스가~ 글사랑이 충만하십니다. 늘 감사히 뵙습니다. 건강하셔요.시인님 ~	2/5 13:08

김보승

2023-01-28 13:31

안녕하세요 시인님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돌아서니 1월도
저만치 가 있고 입춘이
코 앞에 와 있습니다

계묘년 한해는
더욱더 강건하게
소원하는 일들이
형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곱게 지피신 글 어떤 날
새겨 감상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은 꼭 유념하여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장게숙 시인님


장계숙	어서오셔요.시인님 ~ 댓글이 늦었습니다. 오랜 인연이 이래서 좋은건지 긴 부재에도 잊지않고 달려오시니 모든게 여전하신 듯하여 감사합니다. 제가 복이 많습니다.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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