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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계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08-02 11:15

ㆍIP: 125.xxx.115

땡별 아래

성난 태양 아래
욱신거리는 하루
쏟아지는 땀방울 등 뒤에 묻고
아득아득 현깃증 서럽다
잇몸 드러낸 웃음이
귀퉁이마다 녹아내리고
까맣게 타들어가
짓무른 눈물 밥 먹는다

벌겋게 익은 하루
어지러이 추락하면
어둠 그늘에 소금기 녹이며
집 찾아드는 무거운 발걸음
온몸으로 건진 밥그릇 무섭다
내일도
핏발로 일어서는 삶

ㆍ실외 노동자들 힘 내셔요!

황영칠

2023-08-02 14:42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긴 장마 끝에 이마가 익을 정도로 뜨거워지는 한여름
오늘이 강릉이 37도 우리 나라 최고이군요.
이 더위에 들에 가시면 안되지요,
무섭습니다

"벌겋게 익은 하루
어지러이 추락하면
어둠 그늘에 소금기 녹이며
집 찾아드는 무거운 발걸음
온몸으로 건진 밥그릇 무섭다
내일도
핏발로 일어서는 삶"

이런 날 텃밭에서
존경하는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장계숙	황영칠 시인님 ~ 젤 먼저 다녀가셨네요. 기쁜 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무더위를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의지하며 양심이 따끔거려 잠시 펜을 들었습니다. 실외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은 이 무더위에 어찌 버텨내는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삶의 무게가 그렇듯 무겁거늘 빈익빈 부익부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는 세상~ 극과 극의 세계에서 또 한번 절망합니다. 이땅의 피땀이 가장 신성하다는 걸 믿으며 오늘도 그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공감의 댓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8/2 18:24

장계숙	며칠전 밭에서 한나절 움직이고 집에 돌아오니 두통에 시달려서 온열병인가? 의심도 들고 당분간 밭에는 가지않기로 했습니다.ㅠㅠ 야채며 과일이며 물도 줘야 하는데...	8/2 18:28

황영칠	시인님 일도 자주 하던 사람이 하는 것이지요 일을 하던 사람들이라도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위험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을 때에도 이런 더위에는 잠시 일을 멈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만 지나면 완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건강 하십시오..	8/2 18:53

이경수

2023-08-02 20:57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장마뒤 무더위가 무섭습니다
부디 건강 챙기시고 야외 활동도 가급적 줄이시고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어떤 일이든 무섭지않은 밥그릇이 있을까요?


장계숙	이경수 시인님 ~ 반갑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일상도 그늘로 숨어들고 인적 드문 거리가 하얗게 창백하네요. 실외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절로 고개 숙여집니다. 텃밭을 가꾸며 삶을 배워가네요. 새삼 여름의 위력을 느끼며 모두가 건강하길 소원합니다. 공감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시인님~	8/2 21:57

김정남

2023-08-03 01:08

아~~~
밖을 나가나 집에 있으나
땀이 정신없이 흘러내립니다
추워도 싫지만
더운 건 더 싫어하는 성미에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 같습니다
오늘 아는 지인이랑
이 더위에 외, 내부에서
험한 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울까라고
대화했었는데 정말
그분들의 노고를 칭찬합니다
내리신 <땡볕 아래>의 시어에
잠시 마음 놓고 갑니다
시원한 여름 되세요 시인님


장계숙	김정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연일 무더위에 잘 지내시나요? 강릉은 무더위가 최고점을 찍느라 도시가 불구덩이 같습니다. 그래도 해야할 일상은 잘 굴러가니 땀 흘린 보람도 있습니다. 빨리 가을이 오길 기다리게 되네요.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 되셔요.	8/4 12:55

신광덕

2023-08-03 06:45

사력을 다하여 버텨내는 유난의 더위 하루를 땀방울로 살아 내지요


장계숙	신광덕 시인님 ~ 반갑습니다. 무더위도 곧 지나가려는지 오늘 매미 소리에 힘이 없네요.ㅎㅎ~ 시원한 그늘에서 자연 풍경 바라보며 맘이 먼저 가을을 부르고 있습니다. 무더위 잘 이기시고 행복한 날 되셔요.	8/4 12:58

정병근

2023-08-03 07:30

장계숙 시인님^^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날마다 갈아치우고 있 습니다
오존농도도 짙이지는 날씨입니다
갑자가 ㄷㅓ워진 날씨에
온열질환이 걱정됩니다
늘 건강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장계숙	정병근 시인님 ~ 반갑습니다. 무더위가 연일 강릉이 최고점을 찍으니 거리 나서기가 무섭습니다. 그래도 금방 지나갈 날들이기에 오늘 하루도 이 무더위와 씨름하며 지치지 않고 의미있게 보내렵니다. 건강 잘 챙기셔요.시인님~	8/4 13:00

민만규

2023-08-03 08:15

우리네 삶을
잘 풀어 놓으셨습니다
그렇게 사는 겝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잘도 적응하며 사는가 봅니다
화단에 청양고추 몇뿌리 싶었는데
대프리카가 어찌나 기승을 부리는지
하루만 물 안주면
금새 시들시들 숨이 넘어갑니다
대단한 폭염입니다
그래도 살만합니다
좋은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멋진 나날 되시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장계숙	민만규 시인님 ~ 반갑습니다. 옳으신 말씀 입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적응하며 견뎌내야지요. 무더운 날씨에도 덤덤하게... 긍정의 마인드로 늘 패기 넘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텃밭에 갔다 두통으로 혼나고는 해질녁에 한번씩 다녀왔습니다. 이제 소란하던 매미 소리도 기력을 잃은듯 합니다. 곧 가을 바람이 불어주겠지요. 남은 여름 멋진 추억 쌓으시고 건강하셔요.시인님~	8/4 16:20

홍성기

2023-08-04 08:03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곱게 지피신 "땡볕 아래"
잘 감상하였습니다
무더위에 노동은 끔찍
합니다 저는 휴가때
고향으로 달려가 부모님과
논밭일을 했봤기에 시인님
시가 가슴에 절절히 다가
옵니다 특히
*성난 태양 아래
욱신거리는 하루
쏟아지는 땀방울 등 뒤에 묻고
아득아득 현깃증 서럽다"
부분이 그렇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과로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장계숙	홍성기 시인님 ~ 반갑습니다. 공감으로 함께 맘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 ....밭일 하시던 어린 시절 부모님들의 노고가 새삼 가슴에 와 닿는 요즘입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피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하루가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마음으로는 한껏 소원해 봅니다. 빨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길~ 오늘 하루도 무더위에 고생 하셨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8/4 17:54

윤만주

2023-08-04 11:00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말로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합니다.
무더위에 녹아내린 신발창이 무겁습니다.
종종 찾아뵙지 못해 송구한 마음도 아울러 전하며
시인님의 품격 높은 시구에 마음을 내려놓고 더 높은
감성의 물풍선은 뙤약볕을 식힙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장고로 빚어내신 주옥같은 언어,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 한 몸에 받으시고
그 명성 문학의 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변함 없이 더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시인님의 열정을 무한대로 응원하겠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지구의 열병
식을 줄 모르는 태양의 광선은 도랑물을 삼키고 바다를 삼켜도 부족한 듯합니다.
하루하루 버티는 시인의 에너지는 결 고운 감성이라 생각하며, 불가마 속에서도
시상을 걸러내는 아름다운 여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이제 곧 찾아올 시인의 계절 가을은, 열대야의 창틀에도
귀뚜라미 울음을 걸었습니다. 힘내시고
더욱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장계숙	윤만주 시인님 ~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오셨지만 과분한 댓글을 두루마리로 내려주시니 감동입니다. 시인님의 열정적인 창작으로 늘 서재를 채우시니 그저 감사함으로 다녀갑니다. 더운 날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응원합니다.	8/4 17:58

이효순(이효)

2023-08-04 16:32

온몸으로 건진 밥그릇 무섭다
장계숙 시인님 ^^ 반갑습니다.
무더위에 온몸으로 건진 밥
정말 감사함으로 먹어야겠습니다.
첫 인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주 찾아 오겠습니다. ^^


장계숙	이효순 시인님 ~ 반갑습니다. 첫 댓글의 주인공이라 하시니 특별한 인연이길 기대합니다. 잠시 서재 글을 감상했답니다. 맘에 닿는 좋은 글을 잔뜩 담고 왔습니다. 늘 향필 하시고 즐거운 서재활동 하시길 응원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4 18:01

시인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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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2	버텨내기	6	장계숙	2023-08-24

101	환멸	12	장계숙	2023-08-21

100	마음 면역	10	장계숙	2023-08-18

99	바람	16	장계숙	2023-08-14

98	그렇게 가네	16	장계숙	2023-08-12

97	태풍	14	장계숙	2023-08-10

96	몰락 (시대유감)	20	장계숙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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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시인 노릇	16	장계숙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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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갑작스러운 정의	16	장계숙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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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미련	22	장계숙	2023-07-22

89	장맛비	12	장계숙	2023-07-17

88	비	10	장계숙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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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파도1	22	장계숙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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