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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계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11-23 19:42

ㆍIP: 112.xxx.200

또 겨울

1

시린 계절이 오고
차가워진 맘 끝에
꾸덕꾸덕한 슬픔이 괸다
온몸에 얼음 박혀도
운명을 안고 살아내는 영혼
거친 숨결 아름다워라

2

아픈 날들이
자꾸만 덜컥 내려앉아
헛도는 바퀴처럼 삐그덕거리고
후련히 내쉬는 숨조차 죄인지
운명은 피해도 다시 찾아와
날카롭게 할퀴고 달아난다
움푹 팬 상처 여전히 우묵한데
견딤의 자리로 내몰아 놓고
버려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라 한다

ㆍ

정병근

2023-11-23 22:50

겨울이라는
계절에 의해서
언젠가 그 시절의 향수와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올려질때면
당연히 현실적인 순간에만 갇혀 산다는 것이
자신 스스로를 억누르게 한다는 아픔으로
느껴지기도 하겠고 겨울의 눈싸라기가 흩날리는 순간에도
언제나 그곳에 서 있던 나무 한 그루의 차가움,
'또 겨울' 1 2연 잘 감상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장계숙	정병근 시인님 ~ 반갑습니다. 어린시절 겨울은 정말 최고였지요. 근심 걱정 없이 즐기기에도 부족한 날들... 동네 친구들과 눈밭을 뒹굴던 기억.... 어른이 되고 보니 인생에도 겨울이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요즘 가족이 아파서 서울을 오가며 계절 보다 먼저 추위를 맞이 하네요. 그래도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홧팅!~하고 외쳐봅니다. 다녀가심에 큰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1/24 08:25

박춘숙

2023-11-24 01:32

강원도 춘천이 고향이라 강원도 분이 몇분 계신가 궁금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춘천 분은 심경숙 시인님 1분이시고 강원도 출신은 많지 않네요
26년 중앙아시아 우주벡, 카작에서 살다가 안면도에서 산 지 3개월이 되네요
강원도와는 아주 다른 곳이지만 살기엔 좋은 동네 같아요
겨울 시 귀감하고 갑니다
풋내기 시인 많이 가르쳐 주세요
감사합니다.


장계숙	소중한 인연 입니다. 반가움으로 환영합니다. 글도 잘 쓰시고... 맘도 겸손하시고... 서재에서 고운 글벗으로 따스한 정 쌓길 기대 합니다.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자주 뵈어요. 시인님 ~	11/24 08:36

민만규

2023-11-24 02:05

우리네 인생살이가
순환하는 계절과 같으니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할 수 밖에요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그렇게그렇게 세월에 기대어 사는 게지요
또 겨울
공감과 감동으로 탑승합니다
모두들 잠든 초겨울의 깊은 밤입니다
편안히 주무시고
좋은 꿈꾸시길요
또
뵙겠습니다


장계숙	모든 순간은 다 지나가건만... 겨울 보다 먼저 맘 얼어붙어 사는 일이 고단 합니다. 어디서나 평온의 기도를 하지만 입술만 부르트고.... 맘이 닿지 못한 탓이겠지요. 날마다 가족의 건강을 소원합니다. 며칠 서울병원을 오가며 삶의 겨울이 어찌 이리 잦은지... 맘 따뜻이 데워 줄 서재를 또 찾게 됩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뵈니 기분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11/24 08:44

박희홍

2023-11-24 04:02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헛도는 바퀴처럼 삐그덕거리고
후련히 내쉬는 숨조차 죄인지
운명은 피해도 다시 찾아와
날카롭게 할퀴고 달아난다
움푹 팬 상처 여전히 우묵한데’라는
‘또 겨울’ 좋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올겨울
어려운 이웃이 무릎 시리지 않게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자기 마음을 천국으로 만들고 싶다면,
스스로 마음에 긍정의 마술을 걸어
즐겁고 행복한 생각 속에
하루를 보낸다면 늘 천국이 되겠지요.
늘 기분 좋은 생각 속에
건강하시고 즐겁기를 바랍니다


장계숙	어느새 추운 겨울 입니다. 따뜻한 맘으로 이웃을 보살피고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도 누리고 싶지만 제 코가 석자이다 보니... 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맘도 쉽지 않은 겨울이 될것 같아 맘 졸입니다. 계절은 변함없이 오고 가건만 느닷없이 찾아드는 삶의 겨울은 일상을 지옥에 처박곤 합니다. 시인님은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삶의 욕망은 건강 하나로 충분해 보입니다. 올 겨울도 평온한 나날 되셔요. 시인님~	11/24 08:51

박외도

2023-11-24 05:26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또 겨울 1연 에서 얼었다 녹았다 하는
시원한 동태국 생각이 납니다

꾸덕꾸덕 말린 생선 온몸에 얼음 박혀도
운명으로 알고 살아내는 거친 숨결이 아름다워라

1 연에서 겨울 동태 국 이라면 2 연 에서는
얼음에바퀴 빠져 헛도는 차바퀴가 날카롭게 활퀴고 달아나
움푹 페인 상처를 연상케 하는 구려

겨울은 또 그렇게 닥아 와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고 우릴 즐겁게 하나봅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기분좋은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장계숙	변함없이 오고가는 자연의 계절도 인생의 파노라마 삶의 계절도 아름답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몇주는 악몽이였습니다. 가족이 투병중이라 제 맘이 늘 겨울인가 봅니다. 애정어린 질책도 사랑과 관심이니 무관심이나 외면 보다 따스합니다. 시인님 덕분에 뻣뻣해진 맘 돌아보며 사랑스런 눈으로 세상을 보려 노력합니다. 오늘도 맘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4 08:59

정대수

2023-11-24 15:54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또 겨울이 왔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녀가면서
인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장계숙	오늘은 일상의 여유를 느껴 봅니다. 폭풍이 지나가듯 정신없던 날들이 다시 고요를 맞이하며 행복 합니다. 맘속에 따스한 온기 채우며 오늘 보다 따뜻한 내일이길 소망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4 16:14

최이천

2023-11-25 04:42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눈바람 추위에 상고대 속의 삶은 새봄을 노래하고 있을 겁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또 겨울
아픈 날들이
자꾸만 덜컥 내려앉아
헛도는 바퀴처럼 삐그덕거리고
후련히 내쉬는 숨조차 죄인지
운명은 피해도 다시 찾아와
날카롭게 할퀴고 달아난다
움푹 팬 상처 여전히 우묵한데
견딤의 자리로 내몰아 놓고
버려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라 한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계숙	삶은 마음 먹기 나름이라지만 때론 가혹한 요구를 할 때가 있더군요. 맘이 붕괴되는 순간엔 삶의 의미조차 의심하게 만드니.... 그래도 사는 동안 여러 시인님들의 글속에서 행복 하나씩 건지며 살아가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26 10:57

김정윤

2023-11-25 08:46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파 주의보가 내린 11월 마지막 주말 아침
오랜 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고운 시향으로 서재를 밝히시는
시인님의 시를 배람하고 고운 시향을 담아 갑니다
추운 날씨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벌써 11월도 막바지로 향하네요. 추운 겨울이 기다리지만 따스한 온기 맘속에 간직하며 계절이 주는 의미와 인생에 대해 깊은 사색의 즐거움으로 좋은 글 많이 쓰며 버텨얄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11/26 11:00

조병훈

2023-11-25 15:25

존경하는 장 계숙 시인님
또 겨울 속에서 시인님 아픔을 찾았습니다
시인님 아픔보다 곁에 계신 가족의 아픔을
바라보고 계시는 시인님
이 겨울 추위보다 시인님 마음은 더 아프시겠지요
애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또 겨울
시인님 용기를 가지십시오
근심과 걱정은 마음의 병이라 했습니다
기도는 만병을 통치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기도 하시고 일어서시게요
시인님 힘 내세요


장계숙	누구나 아픔을 간직하며 살기에 시인님의 서재가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시련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고통도 고통과 함께 사는 나날도 모두 우리의 보다 나은 삶을 남기는 흔적으로... 오늘도 즐겁게 홧팅!~입니다. 시인님	11/26 11:02

황영칠

2023-11-26 09:51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단풍 고운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엄동설한 찬바람 불어오는
겨울이 다가오는군요. 추운 겨울은 잠시
참고 기다리면 봄이 오지만
사람의 마음에 온 겨울은 언제 떠나가고
따듯한 봄은 언제오려나
시인님의 시에서

"헛도는 바퀴처럼 삐그덕거리고
후련히 내쉬는 숨조차 죄인지
운명은 피해도 다시 찾아와
날카롭게 할퀴고 달아난다
움푹 팬 상처 여전히 우묵한데
견딤의 자리로 내몰아 놓고
버려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라 한다"

인생사를 풀어 놓은
시인 님의 시에서 깊은 공감을 얻습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시 안고


장계숙	사는 일이 만만할 리 없지만 다가오는 시련도 하나씩 부수며 사는 것도 의미있는 삶이라 여기며 작은 틈새로 비치는 햇살 하나 놓치지 않고 맘속에 가두고 키워 머리 위에 붉은 태양을 매달고 싶습니다. 늘 따뜻하게 함께 해주시는 시인님들 덕분에 오늘도 두 주먹 불끈 쥡니다. 늘 감사합니다.시인님~	11/26 11:06

이경수

2023-11-26 09:53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 님
구절 구절 시인 님의 안타까운 심정이
가슴을 찌릅니다
"온몸에 얼음 박혀도
운명을 안고 살아내는 영혼

움푹 팬 상처 여전히 우묵한데
견딤의 자리로 내몰아 놓고
버려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라 한다"
가을 꽃씨가 흩날리어 척박한 곳에서도
힘겨운 추위를 견디고 햇살에 꽃 피우듯
님의 진심이 닿아 분명 일어설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장계숙	시가 삶의 반영이고 보니 아무리 애써도 글속에서 들켜버리고 민폐는 아닌지... 제 글이 그저 일기 쓰듯 흘러가는 것이 두려워 한동안 서재를 닫고 절필 했지만 역시나 기댈 곳은 이곳 뿐이라... 많이 딱딱하고 우울한 글이지만 늘 다녀가시고 관심을 주시니 감사한 맘 가득 합니다. 인생을 나누며 사는 기쁨~ 오래도록 함께 해요. 시인님~	1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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