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춘순
ㆍ작성일	2015-11-18 17:24

ㆍIP: 182.xxx.28

낙엽들의 꿈

낙엽들의 꿈

진향/윤춘순

빨갛게 물 들인 옷 갈아입으며
엄마는 우리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잡은 손 놓으며 나의 분신 곱뿐이 들아
정처 없이 떠돌다 삭혀져서 다시 오렴

엄마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하늘이 노랬다

이대로 떠나기엔 너무 슬퍼
어릴 때 바라본 파란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그곳엔 오빠도 언니도 있을 거란 기대로
다음 세대란 게 있다면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

자동차 위로 힘없이 나풀거리다 내려앉았다

이별은 슬픈가 몇 날 며칠을 눈물로 적시니
피붙이들끼리 다닥다닥 붙여 끌어안았다
빗물에 젖은 빨간 낙엽들이
웨딩 카를 꾸민 듯 유리문에도 알록달록

감성이 풍부한 차주 시인은 시(詩) 적이다며
한참 생각에 잠기다 그대로 몰아
바다로 간다는 소리에 운도 좋은가 싶었다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댔는데

그날 아침
빗물에 엉겨 붙은 곱뿐이 들은
삭혀질 운명의 거름이 되려고
파란 바닷가로 간다. 딱 엉겨붙여서

스르륵 스르륵 바람에 맡긴 체
어릴때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보며
파도타기 하던 일이 눈에 어리며 깊은 잠에 든다
미련없이 삭혀져 다시 너에게로 윤회하니까.

유필이

2015-11-18 22:04

낙엽들의 꿈~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윤춘순 시인님 늘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구요~
28일 모임 때 뵙겠습니다~


윤춘순	유필이시인닝.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게으름피우다 이제사 들리고 죄송합니다. 어느새 가을은 뒤안길로 무러나고 겨우네 준비하는 겨울초입에 발 들어 놓고 있지만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다는 일기예보. 건강유의하세요^^	11/25 22:32

김강좌

2015-11-19 07:57

길고도 짧은
한계절을 휘돌아
여행하고 돌아온 듯 한
곱고. 아름답게. 행복하고.
어딘지 애잔하게 담아내신 시향에
기쁨으로 머무름합니다 ~^^*
늘 고우신 그모습으로
향필 이루시고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건강 하시구요~^^*


윤춘순	바지런하시고 언어의 달인이신 김강좌시인님. 존경스럽습니다. 빨리 답글이라도 잘달아야 겠다는 마음인데 열흘이 후딱입니다.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날씨가 추워진답니다 건강잘 챙기시고 언제나 항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5 22:40

김이진

2015-11-19 09:07

감성이 풍부한 차주 시인은 시(詩) 적이다며
한참 생각에 잠기다 그대로 몰아
바다로 간다는 소리에 운도 좋은가 싶었다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댔는데 /

저도 그 바닷가 가보고 싶음입니다. ㅎㅎ
감성이 풍부하신 시인님의 마음에세 묻어나는
멋진 시향에 젖어 마음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윤춘순	김이진시인님. 고운걸음주시고 멋진댓글도 감사합니다. 가을을 노래하다보니 어느새 첫 눈 소식이들립니다. 겨울이 오면 또 얼마나 아름다운 글(시)이 지펴주실지 가슴이 따사로워져 옵니다. 늘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11/25 22:47

김광섭

2015-11-19 11:27

이별은 슬픈가 몇 날 며칠을 눈물로 적시니
피붙이들끼리 다닥다닥 붙여 끌어안았다
빗물에 젖은 빨간 낙엽들이
웨딩 카를 꾸민 듯 유리문에도 알록달록.........ㅎㅎㅎㅎㅎㅎ...미련없이 삭혀져 다시 너에게로 윤회하니까....아이 참^^**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가을비가 멈춤 없이 오더니
겨울을 몰고 오려나 봅니다
볕이 그리운 날 입니다ㅎㅎ 시인님!


윤춘순	김광섭시인님. 오늘은 햇님이 고갤 내밀고 방긋웃습니다. 대구에는 한달가량 비내리기 아님 꾸무레한 날씨였는데. 잘지내시지요? 게으름피우다 답글도 늦어지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늘행복하시길요♥	11/26 12:06

박정근

2015-11-19 11:35

빗물에 젖은 빨간 낙엽들이
웨딩 카를 꾸민 듯 유리문에도 알록달록...,
곱게 그려내신 낙엽의 모습이 알록달록 곱습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윤춘순	박정근시인님. 가을걷이 끝난 들녁도 누군가가 운치있다며 놀러오랍니다. 잘지내시죠. 이번모임은 불참하게되어 죄송합니다 기온이 뚝떨어지는 초겨울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고운글 많이 지피우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11/26 12:16

허정인

2015-11-20 12:01

가슴이 촉촉히 스며오는 시향속 머무름이 참 좋은시간입니다.
낙엽처럼 카에 붙어 바다로 실려가는 기분입니다. ^*^


윤춘순	허정인시인님. 낙엽이 다떨어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긴 초겨울날씨 오늘은 찬바람이 몹시도 불어 대네요. 가는게 시간이라지만 어느새 11월도 며칠남지않았네요.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소서!!	11/26 12:28

김기전

2015-11-20 12:29

윤춘순시인님 낙옆들의 꿈
쓸쓸함 가득한 고운 시향에 애잔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점심 맛있게 드십시요
환절기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기 바랍니다


윤춘순	김기전시인님. 고운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안 향필하시고 기쁨 만땅인 나날되세요 고맙습니다^^	11/26 12:30

주응규

2015-11-20 12:57

윤춘순 시인님 늦가을 추풍에 뒹구는 낙엽이 애처로운 날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글향에
마음 머물러감이 행복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


윤춘순	주응규시인님. 반갑습니다.잘지내시죠? 주부들은 초겨울이라 김장준비에 바쁜 시즌입니다. 댓글도 잘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고 마음만은 시인님 생각한답니다. 바람도 차갑고 기온도 떨어지니 건강잘 챙기시길 빌어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11/26 15:29

이석구

2015-11-20 19:06

가을빛이 깊어갑니다.
청춘을 불사르고 진분홍꽃도
시샘에 눈물 지며 떨어지고
나그네 발길은 어디인가
즐겁고 행복하세요.


윤춘순	이석구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걷이 끝난 들판은 그런대로 또 운치있어 보입니다. 날마다 향필하시고 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1/26 15:33

김화영

2015-11-21 07:13

만추속 낙엽들의 꿈
고운시향속에 마음담아 갑니다.

행운 가득 하세요!


윤춘순	김화영시인님 다녀가셨습니까?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고 함필하시길 소망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11/26 15:36

윤춘순	배정이시인님.고맙습니다.안녕 하시지요. 꽃도 다피우고 낙엽도 다떨어져버리니 겨울이 삭막하다지만 그래도 감성짙은 시인님들이 계시니 겨울이 와도 따뜻할것같습니다. 나날이 향필 하시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6 15:45

배정이

2015-11-21 09:31

동화 책을 보는 느낌입니다.
멋지게 펼쳐주신 글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윤춘순	윤춘순 배정이시인님.고맙습니다.안녕 하시지요. 꽃도 다피우고 낙엽도 다떨어져버리니 겨울이 삭막하다지만 그래도 감성짙은 시인님들이 계시니 겨울이 와도 따뜻할것같습니다. 나날이 향필 하시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6 15:53

이정규

2015-11-21 13:13

윤춘순 시인님 ~~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가나이다.
날씨는 흐림이지만 마음만은 맑음으로 화사하게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으로
사랑과 향기로움이 가득한 즐건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윤춘순	이정규시인님.잘지내시죠?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지회 모임때라도 뵈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쌀쌀한 겨울이 성큼다가왔어요. 건강 잘챙기시고 늘행복하세요^^	11/26 15:48

홍대복

2015-11-21 21:58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날 내리신 옥고에 쉼하여 봅니다
늘 시향 가득한 곳에서 기쁨 가득하세요.


윤춘순	홍대복시인님. 여기서뵈니 많이 반갑습니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건안 향필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11/26 15:51

임그리워

가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