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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배정이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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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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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09-26 1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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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나들이
풋풋한 나들이 / 배정이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있나요
그간 폐수로 가득한 생각들은
지나가는 차들의 바퀴에 날리고
군더더기 없이 풋풋한 나들이를 합니다
속삭여 주는 햇살이 너무 좋아
무작정 택시를 타고
시청 앞 호텔 커피숍에서 차를 마십니다
잠시 도자기 찻잔을 들고 만지작거리는데
따사로운 햇살은 여전히 내게 속삭여주고
바람은 손끝에 머물다 홀연히 사라집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은
그림 없는 백지처럼 흘러 보내고
나는 아 기분 좋다
정말 좋다고 나지막이 말합니다
색다른 배경에서 나 홀로 눈을 감고
커피 한 잔에 낭만을 만끽할 수 있어
마음은 샴페인을 터트리는 축제입니다
이렇게 삼십 분 동안
축제를 즐기고 일어나려 합니다
도도한 찻잔에 차는
차갑게 식어서 맹탕이 되어 갑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약속에 바람맞아
축 처진 새 꼬리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나면 잊히는 일에
무거운 옷 한 벌 벗기는 쉬운데
고민은 왜 껴입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의 신선한 도전은 성공이고
생각 또한 정화되어서 기쁘고
그리고 가슴이 펼쳐질 만큼
풋풋한 나들이에 행복은 급상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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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2014-09-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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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잔에 그윽한 커피향이 좋습니다~,
홀연히 둥지에서 뛰쳐 나와 냉큼 시청앞 까지 택시 타고 와서는
카페에 앉아 멀뚱히 창너머 지나는 가을맞이 길손들 보면서 문득
매일 껴입는 고민 바바리를 훌훌 벗어 버리고 날 찾는냥 두리번 거리며 들어 오는 낯모르는
사람들을 쳐다본다,,가을 맞이가 그리도 힘드신지, 한달 하고도 일주일 만에 서재에 얼굴 비치시는군요~, 여전히 건강 하시고, 번뜩이는 지혜의 낭만 글이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시인님의
천부적인 끼가 있기 때문이리라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언제나 서재에 모습 보이실까 궁금해 하며 들락 거린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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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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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서재 방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
이렇게 멋진 오라버니가 쏜살 같이 오시니 행복해서 숨이 꼴깍 넘어갑니다. 선선한 가을하고 기쁘게 연애하시고 많이 많이 젊어지세요(건강)!!!!~~~~^^ |
2/7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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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2014-10-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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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이시인님 반가워요.
서재에 올때마다 영리하고 예쁜모습,
재치있는 시인님의 고운마음에 미소짖고 갑니다.
옥수수와 맛있고 향기로운 크피
,,,,, 대접하고 싶은데,,,,,,,,,
언제 풋풋한 나들이를 하실까?.
바쁘신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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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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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서재 방문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 울긋불긋 가을 동산에서 많이 웃고 행복 가득 안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도 꼭!!~~챙기시고요!!~~^^ |
2/7 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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