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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배정이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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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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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07-09 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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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살고 있다. 청보리밭
아이처럼 살고 있다 / 배정이
수박화채 달콤하게 먹으면서
인물 스케치하고
벨트 마사지 시원하게 하면서
리모컨을 여기저기 누른다
헝클어진 무질서가 그리워
질서에 사로잡혀 있는 현실을
온전히 벗어나
철없는 아이처럼 살고 있다
흐르는 시간과 나이를 잊고
밤낮없이 하품하면서
불후의 명작 영화를 다시 보고
마음껏 웃는 날들이 즐겁다
깍듯한 체면치레를 벗어나
생각이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바람에 날리는 풍선 인형처럼
나풀나풀 나부껴 살아서 행복하다. // 22년의 일을 정리하고 아이처럼 살고 있다.
청보리밭 / 배정이
낮은 구름이 산에서 흘러내려
안개 낀 능선으로
언뜻 보이는 청보리밭
맨 처음 누구인가
보리피리 불며
이랑에 천국의 악보를 그려놓았다
순수한 바람의 음계에 따라
파랗고 푸르게
자연히 리듬을 타는 청보리
그 수염에 감추어진 보리 알은
모든 것을 다 주어도
다 주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는
그리운 내 아버지의 향수다
끝없이 짙푸른 보리밭에서
내 어릴 적에
정다운 아버지의 향기에 매료되어
마음은 무한의 날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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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성
2014-07-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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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런 세월 속에 내가 있는걸 보면서,,
모든게 다 제자리 뛰기 인것을,,이래봐도 ,,저래봐도
지나치는 세월의 무심속에 사람만 애닳다 하더라,,,ㅎ
제 글 ,,괜찮았어요?ㅎㅎ. 장마가 오는둥 마는둥, 건장만가 싶은데.
오지랖넓게 너구리가 어슬렁 거립니다, 그려,,참 나~ ㅎ
무더위에 건강 유념 하시고,,번쩍이는 순발력 있는 이뿐 글 많이 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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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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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시냇물에 손을 담그듯 시원한 나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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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2014-07-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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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이시인님
안녕하세요.
참 반갑습니다 .
순수 발랄 그 자체
시인님 지나간 길목마다 향기로워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아이 처럼 아름다우시기를,,,,
행복 하시며 건안 건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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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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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시냇물에 손을 담그듯 시원한 나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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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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