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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1-15 19:49

ㆍIP: 112.xxx.31

겨울 휘바람

겨울 휘 바람

鳳岩 / 정 찬 열

대설(大雪) 도 지나버린 12월 오후에
창틈사이로 부는 휘휘~쉬 바람 소리는
보이지도 않은 무질서 쾌락의 방랑자
설한(雪寒)의 도미 송을 찬미 한다.

유리창 너머로 시선이 멈추는 곳에
해를 삼 킨 진회색 구름이 춤추듯
자꾸만 도리질로 바꿈질 한다.
구름을 갖고 노는 바람에 밀려져

행여 햇빛이 튕겨 날까 막는가보다
끈질기게 붙어있는 갈참 나뭇잎에
신나게 거들 춤을 추는 산비탈에는
모두 떠났는데 너도 떠나가라 흔든다.

심하게 흔들 대는 바람에 지쳐 버린 잎
갈잎은 떨어져 빙글 돌며 내 돌림 질 하고
빼끗 한 창틈으로 윙윙 대는 애원의 소리
변덕 많고 수다 떠는 바람 의 찬가(讚歌)

2013.12.11 오후에 창가에서

최영호

2014-01-15 20:13

심하게 흔들 데는 바람에 지쳐 버린 잎
갈잎은 떨어져 빙글 돌며 내 돌림 질 하고
빼 끔 한 창틈으로 윙윙 대는 애원의 소리
변덕 많고 수다 떠는 바람 의 찬가(讚歌)

겨울의 휘바람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정찬열	어제도 오셨더니 오늘도 오셨군요 내일또 또오시면 얼마나 좋의리요 고맙습니다.건강한 밤을 위해 快眠의 시간 평안 하세요 최영호 시이님 !	1/15 21:36

오진수

2014-01-15 21:31

"끈질기게 붙어있는 갈참 나뭇잎에 모두 떠났는데 너도 떠나가라 흔든다" 시인님, 자연의 오묘함에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오진수 시인님 종종 찾아뵙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뜻하시는 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15 21:38

이명숙

2014-01-15 22:53

겨울엔 바람이 있어야 겨울 답지요.
시인들에게 바람이란 아름다움인 것 같아요.
휘바람, 북한말도 요런 말은 애교있고 예쁘네요.

행복하세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이명숙 시인님 새해에는 뜻하시는바 이루시고 늘 건강을 위해 快眠하세요	1/17 20:28

김형주

2014-01-16 02:37

겨울 바람의 찬가 깊은시심에 머물고 감동하고갑니다.
늘 건안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김형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를 방문하시여 쉬어가심에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바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세요	1/17 20:30

정순희

2014-01-16 07:13

겨울날 창틈으로 들리는 바람 소리는 가끔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바람의 찬가 잘 음미합니다
건안하시고 좋은 날 되십시오^^


정찬열	정순희 시인님 내 손녀딸이 이름이 같아 더욱 정감이 가네요 반갑구요 늘 건강을 위해 快眠을 권합니다.	1/17 20:32

임세훈

2014-01-16 08:34

좋은 글이 서재를 환히 밝히는 듯 합니다.
좋은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정찬열	임세훈 시인님에 바쁘신 중에도 방문하시여 칭찬에 용기가 배가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운의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1/17 20:34

김흥님

2014-01-16 14:30

문풍지 귀신 울음소리로
솔바람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치요 문풍지 바람소리 왠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1/17 20:36

김지숙

2014-01-16 16:52

정찬열시인님 문틈 사이로 뚫고 들어오는
겨울 외풍..갈참 나뭇잎도 끈질기게
붙어있다 춤고 서러워서
떠나가는 겨울..그래도 서리가 내리는
땅이 있어야 농작물들이
더 단단해지미더
시인님 추운 날씨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정찬열	김지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어려운 발길 주시여 고맙구요 뜻하시는바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17 20:38

안정순

2014-01-16 16:57

예전에는 종이로 문 바를 때
바람이 불면 문풍지 소리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전차에도 오셨드니 금차에도 오셨군요 다음차에도 와주시면 얼마나 좋으리요 반가워서 드림글입니다. 늘 건강을 기원합니다.	1/17 20:40

주응규

2014-01-17 09:08

좋은 시향이 있어 마음에 온기를 지펴갑니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정찬열	바쁘신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늘건강하시고 여유로운 시간 속에 뜻있는 한해가 되세요 주응규 시이님..!	1/17 20:43

송준혁

2014-01-17 12:48

바람의 찬가 쉬어갑니다
발라논 문풍지에 구멍을 내어
눈이 오나 안오나 빼꼼히 쳐다보다가
어머님한테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십시오^^


정찬열	겨울의 찬바람에 추억도 다양하지요 바쁘신 중에도 서재를 방문해주시여 용기가 배가 됩니다. 건강을 위해 快眠의 시간으로 행복하세요 송준혁 시인님...!	1/17 20:46

김동수

2014-01-17 23:32

새해의 첫걸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은 기분이 어떠신지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모쪼록 하는 일들이 잘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새해의 첫 걸음을 늦은 밤에 하셨군요 반갑 습니다. 김동수 시인님 께서도 새해에는 뜻하시는 바 이루시고 건안을 기원합니다.	1/18 13:17

박광현

2014-01-17 23:46

한겨울의 진객
찬 바람이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고 갑니다
같이 벗 하자구요
이제 따뜻한 봄이 오겠죠?
조금만 더 추위 찬바람과 싸우고 나면요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늦은밤도 마다않고 방문해주신 박광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건안하시고 평안한 날 되세요	1/18 11:48

김미경

2014-01-18 02:52

변덕 많고 수다 떠는 바람의 찬가...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정찬열	김미경 시인님 모두 잠든 깊은밤에 저의 서재를 방문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댓글도 좋지만 건강을 위해 快眠의 밤이 되세요	1/18 11:50

박경표

2014-01-18 05:37

찬바람의 겨울의 한 복판에 흔들리는 낙엽의 처량한 매달림
노인들의 겨울은 조심된 겨울입니다. 평안한 새해되세요


정찬열	박경표 시인님 일찍도 일어나시여 저희 방을 노크 하셨군요 , 첫새벽 감사 합니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바 이루어 지시고 건강하세요	1/18 11:52

사방천

2014-01-19 11:05

아름다운 시향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사방천 시인님 바쁘신중에도 찾아주시여 희망을 심어주시여 감사합니다. 새해 늘 건안하시고 뜨하시는바 이루어지시는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19 18:00

홍대복

2014-01-19 15:56

아름다운 갑오년 정월의 한적한 휴일 오후!!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기쁨 가득 사랑 한아름 안으시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정찬열	홍대복시인님의 바쁘신 중에도 저희 서재 방문의 희망이요 영광입니다. 시인님 께서도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의 시간들이 이여지시기를 기원합니다.	1/19 18:03

임숙희

2014-01-20 01:51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다들 고히잠든 시각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건강을 위해 快眠하시고 행복 하세요	1/20 21:50

김창환

2014-01-20 08:33

바람에 실려 다니는 구름의 이야기
온몸으로 이야기하는 구름의 이야기
바람이 하고 싶은 말을 잇는 구름의 이야기
겨울의 하늘의 구름의 이야기에 쉬어갑니다.
고운 시간되세요.


정찬열	김창환 시인님 방문을 환영 합니다 잊지않으시고 찾아주심에 영광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뜻있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0 21:52

한송자

2014-01-20 08:57

바람의 노래
애가일 수
찬가일 수 있지요
저도 겨울 휘바람도 힘차게 불어 보렵니다
감사 드립니다


정찬열	감사합니다. 한송자 시인님 힘차게 불어 주시는 휘바람에 용기가 배가 됩니다. 늘 건안 하시고 복된 나날 되시길를..!	1/20 21:54

박목철

2014-01-20 22:18

겨울 바람이 매섭습니다.
바람의 소리를 시인이 고운 필치로 풀어내셨군요,
님의 시어에서 바람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겨울의 소리라 생각도 해 봅니다.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박목철 시인님 잊지않고 서재를 노크해주시니 용기가 배가됩니다. 늘 건안과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1/21 17:37

이진기

2014-01-20 22:40

떠나 보내고픈
갈참나무잎의 지난 시간들
결코 지워지지 않을
추억으로 남고 싶은 애잔함
시인님의 여린 마음은 아닐런지요
고운 글심에 젓어 봅니다


정찬열	과분한 시평에 감사드립니다. 이진기 시인님 늘 평안하시고 추어진 날씨에 건안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1 17:39

이정규

2014-01-21 20:25

제 서재에 다녀 가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반갑습니다. 저희 서재방문을 환영하구요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1/22 22:05

강해자

2014-01-22 16:05

해를 삼 킨 진회색 구름이 춤추듯~
좋은 글에 머뭅니다 ^^


정찬열	강해자 시인님 저희 서재를 방문해주시여 고맙습니다. 늘 건안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1/22 22:06

눈 내린 호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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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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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갑오년 일출 에	26	정찬열	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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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리꽃, (霜固帶)	38	정찬열	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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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늦가을의 산사	38	정찬열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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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을 담쟁이	30	정찬열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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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도솔산 선운사(禪雲寺)	13	정찬열	20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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